월간 음악춘추

2012 음악춘추 우수신인 데뷔 연주회 12월 27일 / 음악춘추 2012년 12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2. 12. 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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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음악춘추 우수신인 데뷔 연주회

12월 27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박소연(Pf. 연세대 음대 졸업예정)
예원·서울예고를 거쳐 현재 연세대 음대 졸업을 압둔 박소연은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한독 브람스 협회 콩쿠르, 강남대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였으며, Couchevel Musicalp 참가 및 Spain Music Alp Festival 연주, 이원문화센터 독주 오디션 합격 및 꿈나무 연주회, 우크라이나 국립 오케스트라, 연세대 오케스트라 협연 등의 경력을 쌓아 왔다.
“저에게 무대는 가장 떨리고 외로운 순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그가 이번 신인 음악회에서 연주할 곡은 리스트의 「단테 소나타」로 평소 글쓰기와 독서에 관심이 많다는 그녀는 “리스트가 표현한 단테의 《신곡》을 저만의 느낌으로 각색하여, 관객들이 연주가 끝난 후에 한 편의 깊이 있는 소설을 읽은 듯한 진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하여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라는 박소연은 음악 자체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준 김영호, 이진영 교수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배움과 다독을 통해 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음악가가 되어 교수님들처럼 단순히 음악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서 귀감이 되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손민지(Pf. 전남대 음악학과 졸업예정)
이번 2012 음악춘추 우수신인 데뷔 연주회에서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하는 손민지는 “이 곡은 각각 변주들의 템포나 분위기, 그리고 테크닉적인 면들이 모두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이 곡이 라흐마니노프의 마지막 피아노 독주곡인 만큼 더욱 성숙하고 깊이 있는 음악을 표현하고 싶은 바람으로 이 곡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남대 음악학과 졸업을 앞둔 손민지는 제53회 호남예술제 입상, 제10회 무등예술제 금상, 제36회 호남 학생음악 경연대회 최우수상에 입상한 바 있으며, 전남대 피아노 정기 연주회, Edward Auer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했다.
“졸업을 앞두고 신인 음악회라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고,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늘 지지해 주시는 부모님과 저의 음악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문현옥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성악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다양한 음악회를 다니며 자연스레 음악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는 손민지는 대학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를 이어갈 예정이며, 무대에서 진심을 담아 청중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 무대가 음악인으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음악을 드려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이슬(Pf. 숙명여대 음대 졸업예정)
“졸업과 동시에 신인 음악회 무대에 오르게 되어 매우 영광이고, 이제 학생이 아니라는 것이 새삼 현실로 와 닿아 감회가 남다르기도 합니다. 저의 음악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인 음악회에서 욕심을 내기보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깔끔하고 정돈된 음악을 들려드리고, 관객 또한 편안하게 쉽고 다가올 수 있는 연주를 선사하고 싶습니다.”
숙명여대 음대 졸업을 앞둔 이이슬은 이번 무대에서 스크리아빈의 「소나타 제4번 작품30」과 리스트의 「메피스토 왈츠 제1번」을 연주한다.
“이 두 곡은 연주곡으로 효과적인 동시에 저에게 음악적 한계를 느끼게 해준 곡들입니다. 실제로 이 곡들을 공부하면서 손 관절이나 팔 근육 등이 아파서 많은 고생을 했지요. 스스로 도전이 되었던 곡들이기에 무대에서 연주해보고자 이 두 곡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안 계셨다면 지금까지 피아노를 하고 있지 못할 것”이라며 음악을 시작하도록 이끌어 주시고 늘 곁을 지켜 주신 어머니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신 이혜전, 황윤하 선생님께도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숙명여대에 성적우수장학생으로 입학한 이이슬은 예능음악신문사 전국 학생음악 콩쿠르 대상, Asia International summer piano academy 콩쿠르 은상, 경기도 학생 예능대회 최우수상, 고양신문사 콩쿠르 대상, 포네클래식 콩쿠르 3등에 입상한 바 있다.

 

김인애(Pf. 성신여대 음대 졸업예정)
이번 2012 음악춘추 우수신인 데뷔 연주회에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제7번 작품82」을 연주할 김인애는 전주예고 협주곡의 밤, 우인아트홀 우수 신인 연주회에 출연하였고, 전주시향과 협연한 바 있으며, 한음 음악 콩쿠르 2위, 한국피아노학회 콩쿠르 1위에 입상했다.
성신여대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인애는 “매해 봐오기만 했던 신인 음악회의 기회가 저에게도 주어져 좋은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청중 앞에 선다는 것은 언제나 두렵고 떨리는 일이지만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연주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는 포부에 이어 “제가 연주할 곡은 프로코피예프가 남긴 9개의 피아노 소나타 중 세 개의 전쟁소나타에 속하며 그 중에서도 프로코피예프를 대표하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광택있고 기계적인 성격의 운동에너지, 날카로운 불협화음, 타악기적 테크닉을 요하는 곡인 만큼 청중에게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전달하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안미현, 박승민, 구본희 교수를 사사한 김인애는 졸업과 동시에 또다른 시작을 알리는 연주인 만큼 값진 경험이 되기를 바라며, 자신뿐만 아니라 청중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아직은 학생의 신분으로 더 다양하게 배우고 도전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내면까지 알찬 연주자, 묵묵히 주어진 자리에서 노력하는 연주자가 되겠습니다.”

 

김명선(Pf. 성신여대 음대 졸업예정)

충남 예고를 졸업하고 성신여대 음대 졸업을 앞둔 김명선은 이번 연주회에서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라단조 작품42를 연주한다.

김명선은 연주할 곡에 대해 "원곡 코렐리의 소나타는 슬프고, 애잔한 느낌과 더불어 공간을 밀도 있게 채우는 울림과 음간의 연결이 중요한 반면 라흐마니노프의 곡은 같은 정서임에도 가득 차 있는 공간보다 쓸쓸함이 담긴 빈 공간을 더 표현해야하는 곡입니다."라며, 연주자로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남예고 정기 순회연주, 능수 음악회 영 아티스트 장학생 선발, 목원대 콩쿠르 2, 청주대 콩쿠르 2, Shepherd University, 나사렛대 외 지역콩쿠르에 다수 입상해 온 김명선은 "이번 연주를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할지 매일같이 생각이 바뀌어요. 이 시기는 저뿐만 아니라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모두 복잡한 심정일 거라 생각하고요. 올해의 마지막이 될 이번 연주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하는 바람으로 그 동안의 배움의 시간, 추억들을 회상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윤주교수를 사사한 그녀는 추후에는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반주, 실내악 더 나아가 기획까지도 도전해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금 배움의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좀 더 성숙한 음악으로 관객과 마주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_박진하 사진_김문기 부장

 

김인애(Pf. 성신여대 음대 졸업예정)

 

박소연(Pf. 연세대 음대 졸업예정)

이이슬(Pf. 숙명여대 음대 졸업예정)

 

손민지(Pf. 전남대 음악학과 졸업예정)

김명선(Pf. 성신여대 음대 졸업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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