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학교 음악학부 피아노 전공
글로벌 리더 배출을 위한 다양한 교육 실시
1954년 설립된 나사렛대학교(총장 신민규)는 진리, 경건, 사랑의 교훈을 실천하는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이다. 나사렛대학교의 음악학부는 피아노 전공, 관현악 전공, 실용음악 전공으로 나뉘며, 그 중 1996년에 개설된 피아노 전공은 음악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며 기독음악도로서 사명을 담당하는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피아노 전공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강성애 전공주임 교수와 박지원 전임교수를 통해 피아노 전공의 비전에 대해 들어 본다.
“1996년에 개설된 저희 피아노 전공은 기독교적인 관점 안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이 여러 분야에 진출해서 성실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1학기에 15회에서 20회 정도의 연주,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학기가 거듭될수록 학생들이 성숙해지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강성애 교수)
박지원 교수는 “오늘날 사회에서 융·복합형 인재를 요구하는 것에 발맞춰 나사렛대 피아노 전공에서는 종합적인 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어떤 분야든 창의성이 발휘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사렛대 피아노 전공에는 달크로즈 등의 교수법, 음악 교육학 등이 강화되어 있다.
“국내만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콘서트 아티스트의 수는 소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피아노 전공자들이 콘서트 아티스트가 되기보다는 누군가를 지도하는 선생님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에 착안해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음대나 교육 기관이 하는 것을 그저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요구에 발빠르게 부응하고, 저희 학교의 교육 방침, 그리고 저희 피아노 전공 교수들의 철학과 맞물러 단단히 구성해 왔다고 생각합니다.”(박지원 교수)
덧붙여 강성애 교수는 이러한 이론 수업은 물론 실기에서는 솔로, 앙상블, 실내악, 반주 등 다양한 과정을 박지원 교수와 연구해 어느 학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도록 한 것이 피아노 전공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사렛대 피아노 전공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입생 연주회, 피아노 전공 정기 음악회, 비상 피아노 앙상블 연주회, 실내악 앙상블 연주회, 협주곡의 밤, 찾아가는 음악회 및 세계 나사렛 교단과 자매 대학교 간의 교류 음악회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특히 매월 첫째 주 화요일 나사렛관 로비에서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마티네 콘서트를 열고 있으며, 이는 해마다 서울역에서도 마련되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학교 홍보라는 효과도 얻고 있다.
또한 1999년 나사렛대의 교·강사로 구성된 ‘나사렛 앙상블’은 학교를 알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지만, 다른 연주단체에서는 접하기 힘든 차별화된 음악회를 만들어 왔다. 나사렛 앙상블은 지난 해 제13회 정기 연주회에서 ‘악마적 암시’라는 주제의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올해에는 11월 4일 영산아트홀에서 ‘천상의 암시’라는 주제로 무대를 갖는다. 나사렛 앙상블 회장인 박지원 교수는 “교수들이 특색있는 음악회를 만들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졸업 후에 자신들의 연주 활동에 그러한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도록 본을 보이는 것”라고 말했다. 그들은 연극, 무용 등의 퍼포먼스를 곁들이거나 라디오 방송처럼 음악회를 진행하기도 했고,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하루 공연에 모두 연주하기도 했다.
또한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행복한 아이 뮤직 스쿨’은 천안시와 나사렛대학교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지역사회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아동들을 위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며, 강성애 교수가 총괄 책임자로 이끌고 있다. 이는 나사렛대 음악학부의 피아노 및 관현악전공을 졸업한 졸업생들과 대학원에서 음악치료 석사과정을 공부한 졸업생 및 지역음악인들이 강사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사렛대 교육시설 등의 인프라를 통해 아동들에게 가장 필요한 인성교육과 실질적인 악기 연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인 나사렛대의 피아노 전공은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장애인 학생을 선발하고 있기도 하다. 더불어 사는 사회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커지고 있으나 나사렛대에서는 예전부터 자연스럽게 장애인에게 관심을 갖고 학생들을 선발해왔는데, 강성애 교수와 박지원 교수는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대학 4년 동안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보며 음악의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고 놀라는 때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인성교육에 대해 강조한 강성애 교수는 나사렛대는 학생들과 교수와의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인생 설계에 도움을 주는 T.L.C.(부모 교수 제도)도 운영 중이라며 이런 말을 남겼다.
“각자의 전공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인성이 바른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저희 학교의 교육의 지침이기도 해 적극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나사렛대가 중부권의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인성 교육과 함께 학생들의 장래를 위한 멘토링에도 적극적인 대학으로 점점 부각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가치있는 브랜드의 학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확신합니다.”(강성애 교수)
글_배주영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왼쪽부터 강성애교수, 박지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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