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인터뷰
플루티스트 나채원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는 음악의 길
“귀국 독주회를 준비하면서, 청중이 제 연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긴장이 되더군요. 막상 무대에 오르니, 한국에서 프로 연주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자리라 감회가 새로웠어요. 연주도 준비한 만큼 성황리에 잘 끝나서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할 뿐입니다.”
세련된 감각과 탁월한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플루티스트 나채원이 지난 2월 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가졌다.(피아노: 문정재)
서울예고와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독일로 유학,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KA 디플롬 취득 및 Master of Chambermusic과정을 수료한 나채원은 이후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과 오케스트라 솔리스트과정을 졸업하며 전문연주자로서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피아노를 전공하셨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음악을 듣고 자라 자연스레 클래식음악과 친해진 그는, 여러 악기 중에서 유독 플루트 소리에 끌려, 취미로 플루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한다.
“처음에는 오케스트라의 여러 악기 소리 중에서 현악기보다는 솔로 부분이 많고 다소 튀는 소리의 고음을 가지고 있었던 플루트 소리가 제일 먼저 귀에 들어오더군요. 사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취미로 악기를 해오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조금 늦게, 중학교 무렵에야 플루트를 전공으로 택하고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성격이 활달하고, 틀에 박힌 것은 답답해하는지라 딱딱한 회사원 생활은 저랑 맞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진로를 고민하던 중, 제 성격과도 어울리고 또 음악이 저의 인생과 항상 함께 해왔기에 플루트와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나채원은 그 동안 서울대 관악 콩쿠르 1위, 난파 콩쿠르 2위에 입상하였고, 이후 해외파견 음악협회 콩쿠르 2위, 국제문화예술교류협회 음악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동아음악 콩쿠르(43회, 45회, 47회)에서 우승하며 국내 최고의 실력자임을 알렸고, 특히 2011년 Theobald Bohm 국제 콩쿠르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3위에 입상, 탁월한 플루티스트로서의 자질을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글_이은정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3년 4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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