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레이더
티엘아이 아트센터
음악 애호가 양성 및 올바른 공연 문화 조성
“스스로 공연장을 찾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과 달리 일반 대중의 경우 여전히 클래식 공연장의 문턱을 높게 느끼는 분이 여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대중의 눈 높이에 맞추고 음악의 완성도를 높인 수준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연주자와 함께 교감할 수 있도록 저희 아트센터가 다리 역할을 하여, 다양한 무대를 통해 좋은 연주자들을 양성해 내고, 나아가 보다 많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를 양성하는 일에 일조하고 싶습니다.”(최혜인 관장)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티엘아이 아트센터(TLI Art Center)가 지난 2월 개관했다. 반도체 회사인 (주)티엘아이(대표이사: 김달수)의 신사옥 2층에 마련된 이 공연장은 기업 메세나 활동으로 탄생한 것이다. 300석 규모의 클래식 음악 전용홀로 반사·흡음 기능의 전동 커튼(1-2겹 옵션 선택 가능)과 무대의 후벽 옵션(우드 혹은 블랙 타공판)의 선택에 따라 팝, 재즈,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도 수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한 공간에서 연습, 리허설, 공연이 모두 가능한 이 곳은 피아노가 비치된 12개의 연습실(그랜드 피아노 4대, 업라이트 피아노 7대, 디지털 피아노 1대)이 있으며, 메이크업 콘솔, 피팅룸을 갖춘 2개의 아늑한 출연자 대기실이 있다. 특히 건물로부터 진동이 전달되지 않는 특수 방진 시스템(Fiberglass pad)으로 설계되었으며, 1. 2초의 잔향시간 및 30%의 측면 에너지를 제공하여 클래식 공연을 위한 어쿠스틱에 특별히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3층 관장실에서 만난 최혜인 관장은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추구하는 이상과 활동에 대해 진지한 어조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 동안 소프라노로 활동하면서 실력이 뛰어난 많은 연주자들이 설 무대가 부족해 겪는 불합리한 상황들을 봐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같은 뜻으로 모인 티엘아이 아트센터 상임 연주자들과 함께 초대보다는 유료 관객이 주가 되는 객석 문화를 만들어 가고, 올바른 공연 문화 흐름을 정착시켜 연주자들에게 대한 정당한 대우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글_배주영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3년 4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티엘아이 아트센터(TLI Art Center) 최혜인 관장
티엘아이 아트센터(TLI Art Center) 최혜인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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