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서울대 음대 학장 김영률 / 음악춘추 2013년 4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3. 4. 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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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 초대
서울대 음대 학장 김영률
따스한 관심과 배려 통해 학교 발전 일조

 

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호른 연주자이자 교육자로서 서울대 음대에서 후학을 양성해 온 김영률이 올해부터는 학장이라는 직함을 더해 더욱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3월 중순쯤 학장실에서 만난 그에게 학장으로서 맞이한 새 학기는 어떤 모습인지 묻자 “저번 학기까지만 해도 마음 편히 학교를 오갔는데 이번 학기에 나에게 매우 큰 변화가 생겼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수정 교수님께서 학장님으로 계실 때 부학장으로 일하며, 당시에도 일이 꽤 바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학장 일을 시작하니 지난 2주가 마치 두 달처럼 느껴졌습니다(웃음). 부학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학장을 맡았다면 당황했을 텐데 2년 동안 일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어 김영률 학장은 “그 동안 학교를 사랑하는 음대의 여러 교수님들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이야기 나눴던 것들을 이제 학장으로서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도 많이 되지만,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 “전임 학장님께서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길을 잘 이어받는 것”을 꼽은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음대 내의 여러 전공 교수님들을 만나 그분들의 아이디어를 듣는다면 학교를 위한 더 좋은 방안이 나올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지난 해 치러진 2013학년도 서울대 음대의 입학 전형이 2013학년도부터 크게 달라져 큰 관심을 모았었다. 2012학년도까지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학생을 선발했지만, 2013년부터는 수시모집 전형만 실시, 실기고사를 비롯해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및 제반 증빙서류를 토대로 한 종합 평가를 실시한 것이다(작곡과와 국악과는 면접 및 구술고사도 시행).
“예전에는 서울대 음대에서 일년 내내 입시가 계속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수시, 정시는 물론 대학원 전기, 후기 입시, 정원 외 입시 등으로 인해 어떻게 보면 학교 수업에도 차질이 있었는데, 작년에 처음 수시 모집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했지요. 음대에서 먼저 변화된 입시 제도를 원했다라기보다는 학교측에서 먼저 제안했고, 당시 저도 교수 중의 한 사람으로 찬성했는데, 제가 속한 관악 전공만 놓고 봤을 때는 좋은 학생들이 많이 입학했다는 점에서 결과가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1월이면 입시 때문에 학교가 몇주간 바빴는데 입시를 간소화한 덕분에 학교 분위기가 안정된 것도 좋은 점이고요.”
서울대 음대는 1945년 12월 고 현제명 박사에 의하여 경성음악학교로 설립되었고, 이듬해 1946년 8월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음악부로 승격 개편되었으며, 1953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으로 독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글_배주영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3년 4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서울대 음대 학장 김영률

 

 

서울대 음대 학장 김영률

 

서울대 음대 학장 김영률

 

서울대 음대 학장 김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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