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인터뷰
연출가 이회수
고려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손양원’ 연출
지난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누오바오페라단의 「카르멘」을 연출했고, 오는 5월에 개최되는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인 고려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손양원」(5월 31일∼6월 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의 연출을 맡는 등 차세대 연출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회수.
3월 중순 서울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녀와 인사를 하고 서로 명함을 주고받았다. 이름의 자음과 모음을 풀어서 쓴 명함을 보고 “역시 연출가라서 명함도 특이하다”라고 말하자 그녀는 웃으며 “명함에 써있는 이름을 읽기 힘들다며 이름을 직접 묻는 분들도 많아 명함 디자인을 바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녀와의 인터뷰는 지난 3월에 있었던 「카르멘」의 연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주인공 카르멘이 이 남자, 저 남자를 사랑하는 천박한 여성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존의 팜므 파탈의 이미지보다는 자기 감정에 충실하고, 자유로운 카르멘에 초점을 맞췄어요. 그렇다 보니 남자 캐릭터는 카르멘과 상반적인 성격을 부각시키려고 했고요.”
그녀는 ‘새’에서 자유로움의 이미지를 차용했다. 새 장에 갇힌 사람들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무대의 창틀을 새장처럼 표현하는가 하면, 술집의 램프를 새장 모양으로 했으며, 새가 날아가는 형상으로 무대를 만들어 자유를 찾아가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글_배주영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3년 4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연출가 이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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