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레이더
코랄 T.G.Y. 합창단 창단 연주회- 지휘 양태갑
음악 통해 사랑 전달
봉사를 통해 순수 예술음악을 추구하고자 하는 코랄 T.G.Y 합창단의 그 출발을 알리는 창단 연주회가 4월 13일 7시 30분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열린다.(피아노: 이현경)
그들이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를 비롯하여 종교곡· 흑인 영가·한국 가곡·뮤지컬로 구성되어 있다.
상임지휘자 양태갑이 리드하는 코랄 T.G.Y. 합창단은 아마추어부터 전공자에 이르기까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로, 2011년 5월 29일 창단식을 갖고 6월 2일 첫 연습을 함으로써 아름다운 음악만들기를 시작하였고, 합창단의 이름은 음악감독인 양태갑의 이름 첫 이니셜을 따서 만들어졌다.
성가곡부터 가곡, 가요, 오라토리오, 오페라, 합창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독특한 음색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달란트를 나누길 소망한다는 코랄 T.G.Y 합창단. 대표이자 상임지휘자인 양태갑을 만나 창단 연주회를 갖게 된 소감을 들어보았다.
“저는 코랄 T.G.Y 합창단을 통해 봉사와 진솔한 나눔, 목소리로 교감하는 그런 음악을 하려고 합니다. 창단 후 지금까지 한국에서 아마추어 합창단을 운영한다는 게 쉬운 일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단원들이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들이라 별도로 시간을 내서 참여해야 하고, 재정후원을 받기가 어려운 요즘 상황에서 저는 맨땅에 헤딩을 하는 심정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왜 굳이 합창단을 만들어 고생을 자처하는지 궁금해 하시는데요. 한국에는 세계적인 아마추어 합창단이 없다는 데서 용기를 내었고, 일반 아마추어 합창단의 연주를 감상한 후 ‘아! 바로 이 합창단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단체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도 한 몫 했고요. 코랄 T.G.Y. 합창단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지만 멀지 않은 시기에 한국 합창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합창단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용감한 선택이라 격려해 주는 사람도 있고, 간혹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그가 과거 유학을 통해 어떠한 공부를 하였는지, 그리고 합창단이 흘리는 땀과 열정이 어느정도인지 알게 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는 상임지휘자 양태갑.
글_이은정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3년 4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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