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프라하, 모차르트 그리고 M컬쳐스 / 음악춘추 2015년 8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6. 1. 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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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모차르트 그리고 M컬쳐스

 

올 여름 ‘후원자와 함께 하는 유럽음악여행’을 떠났던 M컬쳐스가 오는 8월 20일 여행의 뒷이야기를 나누는 ‘모차르트 로드 앙콜 콘서트’를 연다. 7월 24일부터 8월 1일 사이 위대한 음악가 모차르트의 발자취를 따라간 체코의 프라하와 카를로비 바리,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의 풍성한 이야기와 여행의 주인공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채워질 이번 살롱콘서트는 헝가리 현지에서 열렸던 ‘M컬쳐스 헝가리 친선 음악회’에 대한 뜨거운 호응으로 열리게 됐다. 7월 28일 주 헝가리 대한민국 대사관저에서 있었던 ‘M컬쳐스 헝가리 친선 음악회’는 M컬쳐스 대표인 베이스바리톤 신금호와 M컬쳐스 아티스트인 메조소프라노 정소영(영국왕립음악원), 테너 강동명(베르디국립음악원), 피아니스트 남기혜(칼스루에국립음대) 그리고 특별히 초청된 헝가리 리스트 국립음악원의 교수이자 헝가리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헤게디쉬 안드레(Heged?s Endre), 헝가리 소프라노 아그네스 온더 (Agnes onder)가 국내외 VIP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 속에 양국의 친선을 다지는 동시에 한국 클래식 음악가의 실력을 한껏 발휘한 연주였다.


지난 이태리 음악여행 경험을 통해 느낀 부족했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이 한층 보강된 이번 유럽음악여행 ‘모차르트 로드’는 일반적인 유럽여행에서 얻기 힘든, 음악가의 눈을 통한 새로운 접근으로 호평일색의 반응을 얻었다. 헝가리에서의 친선음악회 뿐 아니라 1787년 <돈 조반니>의 세계 초연 극장인 프라하의 Estates Theatre, 그 역사의 현장에서 감상한 <돈 조반니>는 그 어느 극장에서도 느낄 수 없던 벅찬 감동을 주었고, 비엔나 호프부르크 궁에서 관람한 음악회 역시 모차르트가 활동하던 시절의 비엔나로 시간여행을 한 듯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되었다. 또한 신금호 대표의 다양하고 깊은 인문학적 지식은 여행지 곳곳에서 살아 숨 쉬는 강의처럼 유익했다고 한다.
여행의 열기와 감동이 채 식기 전에 열리는 ‘모차르트 로드 앙콜 콘서트’는 유럽연주에서 호흡을 맞춘 네 명의 아티스트들과 독일 부퍼탈 오페라하우스 주역 성악가 출신 소프라노 김성미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며, 모차르트 오페라 <Cosi fan tutte> 중 ‘Come scoglio’, 생상스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Mon cœur s'ouvre a ta voix’,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Voglio dire lo stupendo’,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Hai gia vinta la causa’ 등 오페라 레퍼토리와 ‘청산에 살리라’ ‘내 마음의 강물’ ‘새타령’ 등 한국가곡도 함께하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한편 신금호 대표는 올 하반기에 경기도 교육연수원이 제작하는 원격연수 프로그램 중 교양강좌에 참여하여 <신금호의 오페라 이야기> 총 15편을 진행한다. M컬쳐스의 대표 중 대표 컨텐츠인 <신금호의 오페라 이야기>는 오페라의 어려운 부분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여 어려움에 가려졌던 오페라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 공연으로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적 측면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페라 연출과 베이스바리톤 솔리스트로서의 공연에 ‘한국 피부과협회 70주년 기념음악회’, CBS 라디오 오페라 이야기 코너 등 오페라 컨텐츠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자체 기획과 제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10월 정기공연은 한국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오페라라는 의미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는데, 10월 29일 영산아트홀에서 한국 초연으로 올려 질 스트라빈스키의 오페라 <the Rake’s Progress>는 황금만능주의에 대한 고찰의 의미와 파격적 작품양식으로 유명한 스트라빈스키가 말년에 회귀한 신고전주의 양식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스트라빈스키가 가장 사랑했던 오페라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오페라이다.
문의 ) M컬쳐스 02.812.0230


글 _ 박진경 / 사진 _ 김문기 부장

 

<김문기의 포토랜드>

 

 

왼쪽부터 정소영, 강동명, 김성미, 남기혜, 신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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