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커버스토리 - 피아니스트 주영목 / 음악춘추 2014년 11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5. 1. 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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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피아니스트 주영목
책임감과 사명감이 강한 피아니스트 주영목

 

피아니스트 주영목 교수는 치열한 탐구와 노력을 바탕으로 매번 진일보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음악가 이다.  서울음대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Mozarteum 국립음대에서 공부한 후 여러 독주회와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수십 회 협연을 하고, 국제음악 페스티벌 초청연주회를 한 피아니스트 주영목은 동아콩쿠르, 독일 Oldenburg 국제콩쿠르 등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지난 해 까지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학장 이였으며, 현재, 수원 대학교 대학원을 이끄는 대학원장이다.
"저희 음악 대학원은 특수 음악대학원 과정입니다. 학교에는 8개의 전공, 음악예술, 음악치료상담, 합창지휘, 피아노반주, 무용반주, 영상디지털, 실용음악 등의 전공이 있습니다. 현재 230 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였는데, 그 졸업생들이 실용적인 전문직 분야에 전부 진출하여 매니지먼트 기획자, 무대감독, 학원 경영자, 피아노 강사, 음악치료상담사  등 많은 분야로 나아갔습니다. 저희 학교는 졸업하면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을 지원하며 100% 취업을 최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희 대학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과정에서 도와주고 싶습니다."

 

후학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피아니스트 주영목. 그를 만나 그의 음악에 대한 철학을 들어보았다.
자신의 음악세계로 여행을 할 수 있게 된 계기는 그의 선친 덕분이라고 이야기하는 주영목은 "해군에 계셨던 아버지는 자녀 교육에 관심이 아주 많으셨어요. 딸이니 음악교육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하시고  피아노를 사와 직접 피아노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아버지는 사범학교를 나오셔서 남을 가르치는데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저는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어서 피아노에 실증 내지 않고 오직 한 길로 걸어왔습니다. 그것이 이 음악의 길입니다."라며 그의 음악이야기 첫 번째 장을 이야기하였다. 학창시절에는 레슨 받고 열심히 공부하고 지냈다는 주영목은 대학전임을 하다 휴직을 하고 오스트리아 Mozarteum 국립음대로 유학을 갔다. 그는 다른 음악가들보다 늦게 유학을 떠나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많이 느꼈다고 전한다. 주어진 일에 책임감과 사명감이 강한 주영목은 젊은 사람들을 잘 이끌어 주어야겠다는 사명감을 이야기한다. 그는 또한 자신의 돌격적인 성격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 같이 잘 못 지냈다며 아쉬움을 전하였다.


"요새 국제 콩쿨에서 다른 파트도 출중하지만, 피아노 파트의 입상 소식이 활발하게 들리고 있습니다. 신인들이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받고 국제 콩쿨에서 입상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신인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리즈 콩쿨에서 우승한 김선욱, 롱티보 콩쿨에서 2위를 한 안종도,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입상한 임동혁 임동민 형제, 손열음 등 많은 젊은 피아니스트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지금 외국 유학 없이 우리나라 교육만 받아도 국제 콩쿨에 입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 외국 유학을 꼭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유학을 가는 이유는 그들의 문화를 접하고, 그들의 예술 세계를 보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음악교육을 맡은 교수와 강사들의 헌신과 전 세대의 음악가와 선배들의 헌신에 감사합니다." 라며 감사함을 표현한 그녀는 우리나라에 음악인재육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짦은 안목에서가 아니라 긴 안목으로 음악인재육성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의 한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현대 포니정 재단, 금호재단에서 인재들을 후원하고 있고 또한 수원에는 성정문화재단에서 음악영재들을 키워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재단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다른 기업들도 이런 프로그램을 한다면 우리나라의 사람들의 음악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폭발적인 힘이 발휘될 것 같습니다."


기자가 그녀에게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눈이 별처럼 빛나며 후학들에게 이런 조언을 덧붙였다.
"첫 번째로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 이 음악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학생들 자신에게 되 물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정확하게 생각하여 로드맵을 정확하게 만들어 방법을 찾아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되 물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자신 만의 새로운 영역을 찾아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히든싱어 이적 편을 보니 콘이라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준우승으로 나왔더라고요. 콘은 최초의 집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전자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그는 바이올린뿐만 아니라, 작곡, 뮤지컬, 드라마 대역 등 다방면의 음악을 하는 사람입니다. 콘을 보면서 느낀 것이 대중음악과 클래식 음악이 합해지는 곳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한는 생각을 학생들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전세계가 하나의 가족과 같은 세대가 되니 영어과 컴퓨터 능력을 기본적으로 해야 합니다. 요즘은 어떤 직업을 갖게 되던 영어와 컴퓨터 능력은 필요합니다. 그 능력은 대학교 1학년 때 다 마스터 해 놓았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능력을 차근차근 키워나가고 자신의 상품의 가치를 올려놓아서 어떤 기회가 오더라고 그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글_구수진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4년 11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김문기의 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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