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 초대
첼리스트 박경옥
성실한 자세로 걸어온 음악의 길
지난 1월 프랑스에서 아비뇽 국립 오케스트라와 생상의 「Cello Concerto」를 비롯해 힌데미트의 「Trauermusik for Viola(or Violin or Cello) & String Orchestra」를 협연하고,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첼리스트 앙드레 나바라 추모 마스터 클래스에서 학생들과 만난 박경옥. 그 동안 '콰르텟 21'의 첼로 주자로, 또는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자주 볼 수 있었던 박경옥이 3월에는 독주회라는 반가운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독주회를 '반가운 무대?'라고 표현한 이유는 국내에서 7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예술의전당 기획 공연인 '예술의전당 뮤직스토리'에서 '첼리스트 박경옥의 프로포즈'란 타이틀로 석 달 연속으로 독주회를 한 후 처음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오랜만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그녀는 그 동안 독일 라이프치히 멘델스존 하우스와 일본 키리시마 국제 음악제에서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3월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이번 독주회의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Sonata for Cello and Piano No. 2 in g minor Op. 5-2」, 야나첵의 「Pohadka(Fairy Tale) for Cello and Piano JW 7/5」, 포퍼의 「Tarantella for Cello and Piano Op. 33」, 멘델스존의 「Sonata for Cello and Piano No. 2 D Major Op. 58」로 채워진다.
"처음에는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 시리즈를 생각했는데 이미 많은 연주자들이 했고, '콰르텟 21'에서 베토벤 현악4중주 전곡 연주를 두 번 해 보니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베토벤의 소나타를 한 곡만 포함시키기로 하고, 그 동안 자주 연주해 본 중기, 후기보다는 초기 작품인 제2번 소나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제2번은 초기 작품인데도 드라마틱하고 많은 생각을 담고 있기에 피아니스트와 이 곡을 메인으로 정하고 다른 곡들도 함께 결정했습니다."
글_배주영 기자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3년 3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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