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창작오페라 ‘아! 징비록’ / 음악춘추 2012년 5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2. 5. 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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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창작오페라 ‘아! 징비록’


진정으로 성공한 삶,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에서 찾아내다!

 

국보 제132호인 『징비록(懲毖錄)』은 조선 중기의 문신인 서애 유성룡(1542 1607)이 임진왜란 때의 상황을 기록한 것으로, ‘징비’란 《시경》 소비편(小毖篇)의 “징계해서 후환을 경계한다(予其懲而毖後患).”라는 구절에서 따온 말이다.
류성룡이 『징비록』을 저술한 시기는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그가 낙향한 후인 1592년(선조 25년)에서 1598년까지 전란 중의 득실을 기록한 것이다. 임진왜란 이전에 왜와의 관계, 명나라의 구원병 파견 및 제해권의 장악에 대한 전황 등이 가장 정확하게 기록되어 임진왜란 전후의 상황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써, 이순신의 『난중일기』와 함께 높이 평가되고 있다.


명종 21년(1566)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권예문관검열, 공조좌랑, 이조좌랑 등의 벼슬을 거쳐 삼 정승을 모두 지낸 류성룡은 왜적이 쳐들어올 것을 알고 명장인 권율과 이순신을 등용하도록 추천하였고, 화포 등 각종 무기의 제조, 성곽을 정비할 것을 건의하는 등 왜적 침략에 대비토록 하였다. 또한 도학 문장 글씨 등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그가 죽은 후 문충이라는 시호가 내려졌고, 안동의 병산서원 등에 모셔졌다.
올해 임진왜란 7갑주년(임진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를 맞이하여 임진왜란의 숨은 공로자이며 큰 선비인 류성룡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창작오페라 「아! 징비록」이 로얄오페라단에 의해 오는 6월 초 안동과 대구에서 공연된다(6월 2일, 3일: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 9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총 4회 공연)
(총감독: 황해숙, 예술감독: 김희영, 기획: 김종원, 연출: 이영기, 조연출: 장소희, 지휘: 박춘식, 안무: 장유경, 조안무: 편봉화, 국악감독: 이현창, 무대감독: 최은석, 무대: 조영익, 의상: 박선미, 피아노: 설경진, 최훈락, 관현악: 프라임 제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합창: FM CHOIR, 무용: 장유경무용단)
로얄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아! 징비록」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로얄오페라단의 연습실을 찾았다.

 

역사적 사건, 오페라로 재탄생하다
이번에 연출을 맡은 이영기(계명대 성악과 교수)는 “임진년인 올해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7갑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임진왜란과 관련이 있는 인물과 사건을 내용으로 하여 창작오페라 「아! 징비록」을 공연하게 되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의도에 대해 밝혔다. 오페라가 시작되는 날도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날인 6월 2일로 같다.
성공한 것 같지만 실패로 끝나는 삶과 실패한 것 같지만 진정으로 성공한 삶을 조명하는 「아! 징비록」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사카성을 배경으로 하는 1막에서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과의 전쟁을 결심, 오사카성에서 수하제장들을 불러 모아 놓고 임란패배의 원인을 분석한다. 임진왜란의 모사 역할을 했던 현소는 임진왜란에서 공을 조선의 장군은 류성룡이 발탁하였고, 전란도중 영의정으로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서 풍전등화의 조선을 되살렸기 때문에 류성룡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한다. 조선의 약점이 당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현소에게 조선의 주요 인물들을 모함하여 파직시킬 것과, 일본 최고의 여자 자객인 린꼬에게 류성룡을 제거하도록 명령한다.


조선의 궁궐에서 펼쳐지는 2막에서 현소와 린꼬는 이순신이 왕이 될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소문은 날개달린 듯 퍼져나가서 백성들의 신뢰를 잃은 선조는 근심한다. 이에 이이첨과 신하들은 과거의 일을 문제 삼아 이순신을 무고하고, 영의정인 류성룡은 이순신을 변호하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순신은 삭탈관직을 당하고 백의종군하게 되고, 류성룡은 풍전등화의 시국을 걱정하며 백성들과 함께 눈물을 흘린다.
3막에서는 이순신이 백의종군한 것을 알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정유재란을 일으키지만 이순신의 복귀로 인해 전쟁이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을 알고 상심한다. 병이 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욕심의 허망함과 인생무상을 느끼며 외롭게 죽어간다.


4막에서는 정유재란이 일어난 후 류성룡의 건의로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가 된다. 이순신의 연이은 승리로 조선은 위급에서 벗어나지만 이순신과 류성룡을 시기하는 관료들은 두 사람을 공격한다.
류성룡은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대동법을 실시하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제승방략체제를 진관체제로 바꾸고, 전쟁에서 공을 세운 천민들을 양민으로 면천시키는 등 파격적인 정책을 실행한다. 이에 불만은 품은 관료들은 류성룡을 음해한다. 그들은 명나라 경략 정응태가 조선이 일본과 연합하여 명나라를 공격하려 한다는 진상을 류성룡이 변명하러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류성룡을 몰아붙이고, 결국 북인들의 탄핵으로 류성룡은 삭탈관직하게 된다. 궁궐에서 물러 나온 류성룡에게 사람들이 모여들어 슬퍼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순신이 노량해전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전사한 소식이 전해지자 류성룡은 탄식하며 귀향할 마음을 정한다.


하회를 배경으로 하는 5막에서는 삭탈관직을 당한 류성룡이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귀향하여 하회로 돌아온다. 그는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징비록』을 집필한다. 그리고 자객 린꼬는 주군의 명을 이행하기 위해 류성룡을 찾아오지만 그의 인품에 감동하여 뜻을 꺾고 오히려 그를 따른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기대하는 ‘그 날이 오면!’을 노래하며 오페라는 막을 내린다.
일년 반 전인 2011년 초부터 대본 작업에 착수한 창작오페라 「아! 징비록」은 권오단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여 이영기가 각색 및 편집하고 김명호가 감수했으며, 작곡가 이호준이 오페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했으나 가공의 인물인 여자 자객 린꼬를 극중에 등장시켰다. 남자 배역이 주를 이루는 터라 여자 배역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린꼬를 비롯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애첩인 요도기미,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아들을 전장에 보낸 봉수어멈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자 배역이다.

시공간을 초월한 감동과 교훈
이번에 작곡을 맡은 이호준에게 「아! 징비록」은 그의 네 번째 오페라 작품이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호준은 그 동안 오페라 「심산 김창숙」, 「사랑의 원자탄」 등을 작곡한 바 있으며, 국립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 등 국내 유수 합창단에서 그에게 작품을 위촉, 연주하고 있다.


이영기는 “「아! 징비록」에는 아주 한국적인 특징을 갖는 3박 계열의 리듬, 그리고 국악의 ‘어단성장(語短聲長)’이라는 특징을 잘 살렸다.”며 오페라의 음악적인 면에 대해서도 소개를 했다. 어단성장은 노래를 부를 때, 다음절에서 첫 음절은 짧게 발음하고 마지막 음절을 길게 뽑는 것으로, 흔히 노랫말은 짧게 붙이고 소리는 길게 내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청산’이라는 가사에서 청은 짧고 산을 길게 늘여 부르는데, 이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우리 음악만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아! 징비록」에는 그러한 것이 잘 나타나 있으면서도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재즈도 나옵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에 국악기인 해금, 대고도 포함시켰습니다. ‘창작 오페라’라고 하면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겠지만, 저희 오페라는 다양한 감정,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 악기가 녹아져 있어 흥미롭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연출 이영기)


좋은 오페라 작품이 준비되어 있다 해도 무대에 올려져야 그 빛을 발할 수 있는 법. 하지만 많은 연습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재연 기회가 드문 창작 오페라는 성악가들이 출연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로얄오페라단의 경우는 오히려 많은 성악가들이 같이 호흡하며 무대에 서기를 희망한다. 그 동안 무대에 올린 많은 창작품과 번안작품의 공연이 성공한 덕분이다.
“로얄오페라단은 다른 오페라단에 비해 연습을 많이 합니다. 무대 위에서 습관처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공연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학의 교수급으로 주역을 선정하면서도 리허설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분들로 출연진을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조역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는데, 전국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덕분에 젊고 실력 있는 성악가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연출 이영기)
류성룡 역은 김동순·이광순·정능화, 린꼬 역은 조옥희·엄미숙,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은 김승철·박정환, 요도기미 역은 김은하·전성해, 장 서방 역은 오기원·왕의창, 봉수어멈 역은 김정임·김혜근, 김은정, 현소 역은 배재민·강봉수·이승원, 선조 역은 황옥섭·위경민, 이이첨 역은 김종혁·강련호, 가토, 병사 역은 양요한·권혁배, 류운룡 역은 조광래·김민수가 맡았다.


로얄오페라단의 상임지휘자로 지난 4∼5년간 10여 개의 작품을 함께 한 박춘식은 “이번 작품에는 국악기가 사용되고, 일반적인 오페라보다 더 많은 타악기가 사용된다.”며, “서양 음악과 재즈, 우리나라 고유의 음계, 리듬이 사용되어 색다른 분위기의 오페라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로얄오페라단은 늘 좋은 분위기라 연습 시간이 즐겁고, 그러한 가운데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출자, 단장님께서 섬세하고 부드럽게 이끄셔서 단원들도 자발적으로 열심히 동참하는 분위기이지요. 사실 민간 오페라단에서 창작 오페라를 한다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지만 우리나라의 정치가로서 좋은 모델이 되는 류성룡이란 분의 삶을 오페라화 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지휘자 박춘식)


주인공인 류성룡 역을 맡은 김동순(창원대 예대 음악과 학과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곧은 뜻을 지녔던 류성룡의 고결한 기개를 표현하고 싶다.”며 극중에서 그가 특별히 아끼는 몇 가지 아리아에 대해 소개했다.
“류성룡의 아리아가 네 개 있는데, 그 중 간신들의 모함을 받고, 충성된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것에 대해 한탄하는 내용의 첫 번째 아리아인 ‘아, 슬프다’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은거하던 류성룡이 자신의 집 앞에 펼쳐진 강물을 보며 우리나라 강산의 아름다움과 자신의 충심을 노래한 세 번째 아리아도 관심 있게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류성룡 역-김동순)
덧붙여 김동순은 “국내 오페라 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관심을 갖고 관람,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류성룡과 반대되는 인물인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을 맡은 박정환은 예전에도 창작 오페라 「이순신」에서 고니시라는 왜장을 연기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악당 역을 맡았다며 웃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답게 최대한 악하게 표현할 생각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두 막에 등장하는데 각각 상반된 모습으로, 첫 막에서는 전쟁을 앞두고 힘이 넘치면서 전투적이지만, 3막에서는 사랑하는 가족과 여인을 두고 죽는다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약한 모습입니다.”(도요토미 히데요시 역-박정환)
그는 지난 해에 로얄오페라단이 공연한 「심산 김창숙」에서 김창숙 역으로도 출연했으며, 이번 「아! 징비록」은 그가 출연하는 세 번째 창작 오페라이다. 그는 창작 오페라에 출연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그 배역을 처음으로 한 가수라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극중 가공의 인물인 린꼬 역을 맡은 소프라노 조옥희는 “린꼬는 류성룡을 암살하기 위한 자객으로 조선에 들어오지만 류성룡의 훌륭한 인품에 반해 흔들리는 마음을 노래한 아리아가 일품”이라고 소개했다.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영기는 “오페라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그는 오페라가 과거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면 안 된다며, 현대사회는 대중사회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에게 지지 받지 못하는 것은 성공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대중의 지지를 받기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저급으로 가면 안 된다고 강조하는 그에게 있어 연출상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준 있는 공연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 징비록」은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므로 남자 무용수들이 대검을 갖고 검무를 추는 장면도 등장하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에서는 일본을 상징하는 탑이 무너지는 등 스펙터클한 요소를 가미했다. 무대에 설치된 조형물의 벽면에 다양한 각도로 거울을 부착해 착시 효과를 노리는가 하면, 조명에 따라 그 거울 면에 다른 영상이 보일 수 있도록 하고, 빠른 무대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영상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영기는 성악가에게 자신의 연출 방식을 주입시키기보다는 장면의 분위기와 필요한 표현만 설명하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한다. 어떻게 웃을 것인가를 지시하기보다는 연기자가 가슴에서부터 웃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면 된다며, 각자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표현할 것을 주문한다고 설명했다.


“「아! 징비록」에서는 성공한 것 같지만, 실패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삶, 그리고 실패한 거 같지만 성공한 류성룡의 삶을 보여주고, 진정으로 성공한 삶이 무엇인지 그려보고자 합니다. 류성룡은 간신들의 모함으로 관직에서 물러나 힘든 삶을 산 것처럼 보이지만, 당시 백성들에게서는 물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으로부터 추앙을 받고 있지요. 최근 총선을 치르기도 했는데, 『징비록』은 정치인에게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나라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급변하는 상황에서 미래를 예측하며 대비해야만 어려움을 당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연출 이영기)

 

로얄오페라단이 나아갈 길
1998년 8월 창단된 로얄오페라단은 대구광역시 제1호로 지정된 전문 예술단체로, 그 동안 1만여 명의 예술가들이 로얄오페라단의 무대에서 열정의 땀을 흘렸으며, 19만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채웠다. 2001년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우리나라 오페라 공연사상 처음으로 전국 24개 시, 군을 찾아가며 오페라를 공연하였고, 정식 공연장이 아닌 학교강당, 체육관, 야외 등지에서도 오페라를 공연했다.
단장 황해숙은 “로얄오페라단은 모이면 늘 즐거운 분위기에서 연습해서 그런지 관객 역시 즐겁게 무대를 감상하시는 듯하다.”며, “이번 「아! 징비록」의 공연도 출연자를 비롯한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므로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오페라를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로얄오페라단은 연간 2∼3회의 오페라와 여러 초청 공연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도 구상하고 있는 중이다. 뮤지컬의 인기가 대단하지만 오페라도 관객 확보가 가능하고 재미있다는 것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 황 단장의 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영기는 “오페라를 제작할 때 늘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에는 경상북도와 안동시에서 후원을 해준 덕분에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로얄오페라단은 이번 창작 오페라 「아! 징비록」을 공연한 이후 8월에는 푸치니의 「투란도트」, 11월에는 「사랑의 묘약」으로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글·배주영 기자 / 사진·김문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