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제43회 삼익-자일러 피아노 콩쿠르 대학부 1등 김설화 / 음악춘추 2013년 7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3. 7. 21. 14:17
300x250

음악현장

제43회 삼익-자일러 피아노 콩쿠르 성료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43회 삼익-자일러 피아노 콩쿠르가 지난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예·본선의 열띤 경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작년에 개관된 복합 문화공간인 삼익아트홀에서 올해 처음으로 경연을 치른 이번 삼익-자일러 피아노 콩쿠르에는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부문별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부문별 우승자는 대학부(김설화-한예종), 고등부(김준형-홈스쿨), 중등부(조연수-예원학교), 초등 5, 6학년부(이도현-당진 계성초), 초등 3, 4학년부(박예솔-영덕초), 초등 1, 2학년부(권성언-노은초/최은재-마전초)이다. 특히 올해 경연부터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연주활동과 제자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교수가 새롭게 심사위원장을 맡아 진행하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대진 교수는 총 심사평에서 “콩쿠르는 숨겨진 인재를 발굴·육성한다는 차원에서의 그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음악의 기본적인 요소를 충실히 이행하는 부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 중에서 금번 콩쿠르에는 초등 5, 6학년부가 가장 높은 수준과 위에서 언급한 요소들을 충족시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개관된 삼익아트홀은 54년 전통의 삼익악기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피아노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과 150석 규모의 연주홀, 쾌적한 연습실, VIP 룸 및 케이터링 바가 구비된 복합 문화공간이다.


대학부 1위
피아니스트 김설화

 

“사실 제가 1위를 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짐작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무엇보다 이번 콩쿠르 수상으로 말미암아 제 음악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들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피아노를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저의 보완해야 할 점을 알게 된 것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지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피아니스트 김설화가 제43회 삼익-자일러 피아노 콩쿠르 대학부에서 당당히 1위를 거머쥐었다.
선화예중 졸업 후 선화예고를 실기 우수자로 입학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김설화는 부산MBC음악콩쿠르 2위, 대구TBC음악콩쿠르 2위, 한국음협국제학생콩쿠르 1위, 오사카국제콩쿠르 1위(뵈젠도르퍼상 수상), 한음음악콩쿠르 고등부 1위 등을 한 경력이 있다.
어릴 적 처음 피아노를 전공하고자 하였을 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쳐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자신을 응원해 주신다고 말하는 김설화.


“처음에는 취미로 피아노를 배우다가 6학년 때 예술학교의 존재를 알게 되어서 음악으로 갑자기 진로를 바꾸게 되었어요. 그래서 음악의 길을 반대하셨던 부모님께서도 예술학교 시험만이라도 보게 해달라는 저의 부탁을 마지못해 허락하셨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 제 음악에 믿음과 확신을 보내 주시고 계십니다.”
계속 공부해 나가는 과정에서 콩쿠르 도전과 레퍼토리를 늘려갈 것이지만, 그에 앞서 ‘내면의 성숙함’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정진해 나갈 것이라는 그는 “앞으로 여러 선생님의 말씀대로 독서를 통한 간접적인 체험은 물론 다양한 예술들을 경험하는 등, 저만의 개성을 찾으려 노력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 연주를 듣는 청중에게 제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는 매력적인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미래의 포부를 밝혔다.

 

글_ 이은정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3년 7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삼익아트홀

 

 

삼익아트홀

 

 

 

삼익아트홀

 

삼익아트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