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영산오페라단 단장 조용찬 / 음악춘추 2015년 1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5. 2. 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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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초대
영산오페라단 단장 조용찬
오페라를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자!

 

조용찬 단장(순복음영산신학원 학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순복음신학원을 거쳐 서울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또한 그는 도미하여 베데스다 신학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에게 음악에 대해 물었다. “고1때, 우연히 레코드판을 받았는데, 여러 성악가들의 곡들이 기록되어져 있었습니다. 그 음악을 계속해서 듣다보니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점을 찾아가 다양한 오페라의 작곡가이야기와 내용이 담겨져 있는 책을 사 읽었습니다. 음악을 배우면 배울수록 관심이 많아진 저는 연주회도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랑코 코렐리가 연주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프랑코 코렐리가 앙코르를 7번이나 하였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사람들이 열광적인 반응에 하루를 더 연장하여 공연을 한 점입니다.”
그가 이끄는 오페라단, 영산오페라단이 15일부터 24일까지 제2회 영산오페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영산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15일부터 17일까지 베르디의 「리골레토」를 , 22일부터 24일까지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를 선보인다.
“작품을 선택을 할 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오페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제1회 영산오페라페스티벌 때,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하였기에 ‘다른 모차르트 오페라를 하면 어떨까?’ 라고 생각하여, 「코지 판 투테」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오페라는 다른 오페라와 달리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합니다. 다른 오페라를 보면, 자막이 무대의 양쪽 아님 무대 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자막을 보면서 오페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저희는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하여 자막을 무대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
“영산콘서바토리의 최고과정인 YSVO(Youngsan School for Voice and Opera) 학생들이 졸업하고 난 후, 영산오페라단과 계약을 합니다. 저희는 이 학생들에게 영산오페라단을 통해서 성악가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내어 줄 생각입니다.”라고 그는 말하였다. 덧붙여 “ 그리고 학생들이 서로 경쟁자가 되기보다는 서로 같이 힘을 합쳐 할 수 있는 오페라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노래와 연극, 그리고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의 예술행위를 한 자리에 다 모아놓은 것이 오페라라고 이야기하는 조용찬 단장은 오페라를 엔터테인먼트라고 표현하였다.
“오페라는 공연예술이라 관객이 없으면 의미가 없어집니다. 오페라 시작할 당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오페라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하이클래스만 오페라를 즐긴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시장 상인들도 오페라를 즐겼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이클래스만 오페라를 즐기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오페라를 보면 2012년에는 7811회의 오페라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7320회의 오페라를 하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같은 7천대라 차이가 없어 보이겠지만 400회 정도 차이가 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오페라 팬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K pop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것처럼, K Opera가 인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페라의 부흥은 관객에 달려있습니다. 영산오페라단은 관객의 층을 넓히는데 기여하겠습니다. 한국의 다른 오페라단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함으로써 서로 노하우도 나누며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뮤지컬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귀국을 하고 2008년도에 뮤지컬을 보니, 우리나라에 뮤지컬이 활성화가 많이 되어있었습니다. 뮤지컬의 팬 층도 대단하더군요. 우리 오페라도 뮤지컬처럼 활성화 되어, 오페라만의 팬 층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뮤지컬을 보면 오페라가 생각나 가슴이 아픕니다.”
오페라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조용찬 단장은 “‘유지만 하자’고 생각하지 말고, 오페라가 발전했으면 합니다. 한옥을 예를 들며, 한옥을 사람들이 사용을 하지 않으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을 것입니다. 개조된 한옥처럼 오페라의 전통적인 틀을 유지하면서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입니다.” 라고 말하였다. 덧붙여 그는 “오페라는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오페라를 힘들어하는 관객들에게 오페라를 알려야합니다.

 

 

글_구수진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5년 1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김문기의 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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