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엠컬쳐스의 2015년 이야기 / 음악춘추 2015년 1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5. 2. 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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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컬쳐스의 2015년 이야기

 

2014년, 엠 컬쳐스는 「신금호의 클래식 & 오페라이야기」, 「오페라 in CF & TV」, 「신금호의 시네마콘서트」 등 다양한 연주회를 기획 및 초청 공연 하였다. 2015년에 접해들어 10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엠 컬쳐스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JEI 아트센터에서 「신금호의 오페라이야기」가 2월 7일부터 시작하는데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바탕으로 베르디가 오페라로 만든 「오텔로」, Igor Fdorovich Stravinsky의 오페라 「Rakes progress」,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푸치니「라보엠」 이 레퍼토리 리스트에 올라있다. 그리고 인문학과 연주가 결합 된 ‘인문학 리얼 콘서트’도 진행한다.
“제가 옛날부터 하고 싶었던 오페라, Igor Fdorovich stravinsky의 「Rakes progress」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오페라입니다. 쉬운 오페라는 아니지만, 화성이 좋은 오페라입니다. 이번에 할 오페라 모두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공연을 하게 됩니다.”(신금호) 이번 2015년도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엠 컬쳐스의 대표  신금호와 엠 컬쳐스의 오페라 코치 피아니스트 김민정이 함께하였다.
“2014년에는 여러 곳에서 공연을 하였습니다. 갤러리부터 시작하여 살롱, 영산아트홀, 레스토랑 등 여러 장소에서 공연을 하였습니다. 장소가 다양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는 고정 관객들이 있었습니다. 한곳에서의 계속적인 공연을 생각하다, 찾은 곳이 JEI문화센터입니다. 엠컬쳐스가 추구하는 연주회를 올리기에 딱 적당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180석 정도의 재능교육 문화센터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하고 최고의 노하우를 자랑하는 나카타 음향에서 음행 설계를 책임졌습니다."
신금호는 “공연은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와 줘야 순조롭게 진행이 됩니다.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고 그 대신 격조 높은 살롱 콘서트 연주회를 하고 싶습니다. JEI 아트센터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면 관객들이 새로운 장소를 찾는 어려움 업이 쉽게 공연장으로 오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그는 전국 시도 단위 인문학 강좌의 강연자로서 활동하며 얻은 노하우를 녹인 인문학 리얼 콘서트에 대해 “인문학 리얼 콘서트는 연주를 들으면서 인문학을 배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인문학 리얼 콘서트는 인문학 작품의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작품에 대한 음악은 음악가들이 진행하는 형식의 연주회입니다. 음악회는 마음에 안식을 주지만, 동시에 지식까지 전달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연을 통해 지식을 전달하여 관객들이 많은 상식을 쌓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엠 컬쳐스는 좀 더 유용하고 유익한 음악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설명하였다.
엠 컬쳐스의 피아니스트 김민정에게 오페라 코치에 대해서 묻자 “오페라 코치는 여러 가지 일을 할 줄 알아야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오페라에 대해 많이 알아야합니다. 다시 말해 오페라의 뜻, 노래를 알아야하며, 피아노로 연출도 해야 합니다. 오페라 코치를 하려면, 원곡에 충실히 해야 하고, 작곡가의 의도를 성악가들이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오페라 코치에 대해 신금호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페라 코치를 반주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오페라 코치는 오페라에 대한 모든 부분을 이해해야 합니다. 오페라 코치를 단순한 반주자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참 안타깝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하였다.
 “많은 아티스트이 세상의 변화를 외면하고 변화에 저항하는 경향이 있어 외부세계로 부터 그들만의 리그라는 오해를 자주 받습니다. 그런 오해를 벗기 위해서라도 세상에 나가 오페라를 좀더 친절하고 알기쉽게 알려주는 전도사의 역할을 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오페라 자체 컨테츠를 어떻게 해석해서 공연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식어가고 있는 오페라의 인기도 이런 맥락에서 풀어가야할 것 입니다. 저희 같은 점은 오페라단 부터 책임의식을 가지고 오페라를 진행하면 언젠가는 다른 오페라단들도 방법을 서로 배워 갈거라 믿습니다. 개인의 오페라가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도 그대로 전달해 주어야 할 우리 모두의 오페라이기 떄문입니다. 오페라를 올리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작은 무대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또한 오페라 원곡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자막이 필요합니다. 학자들과 음악가들이 같이 손을 잡아 이 일을 해결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반 관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글화 작업도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글_구수진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5년 1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김문기의 포토랜드>

 

 

피아니스트 김민정 & 엠컬쳐스 대표 신금호

 

 

피아니스트 김민정 & 엠컬쳐스 대표 신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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