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앙상블 세코 정기연주회 / 음악춘추 2014년 7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4. 9. 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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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레이더
앙상블 세코 정기연주회
목관과 현악이 빚어내는 다채로운 음색으로 즐거움 선사

 

“앙상블 세코(이하 SECCO)는 서양의 고전·낭만파 시대는 물론 근·현대의 정통 클래식 작품과 현대 작곡가들의 관현악 작품을 두루 섭렵함 동시에 소편성의 실내악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문화 컨텐츠의 동시대성과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2012년 상설 교향악단으로 창단하여 활동하고 있는 앙상블입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관현악 음악의 고전적 가치와 현대적 가치를 고르게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특히 현재는 상업주의 경향에 위협받기 쉬운 고전 레퍼토리의 구축을 견고히 하고자 하는 목표로 클래식 연주를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향후 우리는 단순한 전통의 재현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며 클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연주모델을 구현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성을 만들어 가는데 주축이 될 것입니다.”(음악감독 신나라)
국내외 저명한 대학에서 수학한 20-30대의 젊은 재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앙상블 세코의 정기연주회가 7월 7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박준영의 「5 Bagatellen for Stringtrio」, 신지수의 「플루트, 클라리넷, 호른, 바이올린을 위한 3개의 희곡 ‘샴페인은 끓고 있다’」, 슈베르트의 「밤과 꿈」, R. 슈트라우스의 「6 Lieder Op.68」 중에서 ‘Amor’, 슈포어의 「Nonet Op.31」로 꾸며 한여름 밤을 수놓는다.
악장 김홍연은 “저희가 선사할 프로그램은 시대와 장르, 편성을 아울러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음색을 감상하실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목관5중주로 음악회의 시작을 알린 후에 각기 다른 편성의 트리오 구성으로 2곡의 현대곡을 연주하고, SECCO의 연주와 함께 하는 성악 솔로 곡 2곡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연주할 슈포어의 9중주는 현악4중주와 목관5중주의 조합으로, SECCO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입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음악감독 신나라(작곡)를 필두로 바이올리니스트 김홍연(악장)·이수아, 비올리스트 이기선, 첼리스트 이수정, 베이시스트 정태현, 오보이스트 이병기, 클라리네티스트 김주현, 플루티스트 오병철, 바수니스트 김규현, 호르니스트 정희찬, 소프라노 이혜미로 구성된 세코 앙상블은 최고의 역량을 지니고 있는 솔리스트들이 모인 만큼 음악회를 기획하고 연주할 때, 곡 선정에서부터 연주를 마치는 순간까지 무엇을 보여주고 나눌 것인지를 처음부터 함께 대화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결론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SECCO’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질문하자, 음악감독 신나라는 “Seoul Collaboratory Chamber Orchestra, 즉 서울에 소재한 챔버오케스트라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연구소란 뜻으로 전통 클래식과 현대음악, 동서양의 작곡가 작품, 모든 소리의 협업(악기, 성악, 국악, 전자음악 등), 음악과 공연 예술장르와의 협업 프로젝트 등을 구현하는 단체를 의미합니다. 현재는 Ensemble SECCO로 챔버 오케스트라보다는 실내악 편성으로 활동 중에 있으며, 향후 Chamber Orchestra SECCO로 대중들과 만날 예정입니다.”라고 답했다.
SECCO는 그 동안 매년 두 차례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문화예술의 인프라가 열악한 함안, 풍기, 영주, 군부대, 서울 여러 곳에서 재능기부 연주회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소외지역에 찾아가는 재능기부 음악회와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글_ 장정윤 기자 / 사진_ 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4년 7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김문기의 포토랜드>

 

 

악장 김홍연 & 음악감독 신나라

 

 

악장 김홍연

 

음악감독 신나라(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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