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신금호의 22번째 오페라이야기 / 음악춘추 2014년 7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4. 9. 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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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레이더
신금호의 22번째 오페라이야기 
'광고라는 시대의 옷을 입은 클래식'

 

현대인은 광고의 홍수 속에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무심결 스쳐가는 20초의 TV 광고 속에는 수많은 지식이 존재하며, 그 안에는 오페라와 클래식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광고 속의 음악을 연주할 뿐 아니라 그 속에 얽힌 오페라와 역사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만남으로 인문학적인 지식도 넓히는 음악회가 올 여름 청중을 기다리고 있다.
엠컬쳐스의 '신금호의 오페라이야기 시즌 4' 8월 무대인 '오페라 in CF & TV'가 8월 8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오페라 콘서트인 이번 무대에는 6인의 정상급 성악가 신금호, 유소영, 양선아, 정소영, 양인준, 박찬일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아름, '태양의 눈물'이라는 뜻의 '로시오 델 솔(Rocio del Sol) 챔버'가 출연한다.
"몇 년 전 영화에 나오는 오페라 아리아들을 공연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점점 많은 음악단체들이 영화를 주제로 연주를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아무리 연주의 퀄리티를 올린다 해도 차별성에서 한계에 도달한 듯해 저희는 TV CF로 눈을 돌렸습니다. TV CF는 친숙하기는 해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없어 접근 방식에서 매우 조심스러웠고, 1년 전부터 구체적인 구상에 들어가 자료를 모으는데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음악회에 직접 와서 보지 않으신다면 어느 정도로 연구했을지 상상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관객께서 만족하실 만한 작품을 올릴 것입니다."
이번 무대의 프로그램은 광고에 사용된 작품들 중 주변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익숙한 작품들로 「투란도트」,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성악곡과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되어 있다.
신금호 대표는 "이번에 연주할 오페라는 우리나라에서 자주 연주되는 작품들이지만 오페라베이스 기준으로 언제나 세계 공연 횟수 1위부터 5위 안에 들어가는 작품들"이라며, "이런 유명 오페라 아리아들의 이야기와 현대 광고가 어떠한 연결 고리가 있는가를 짚어가는 시간이라 광고 하나에도 지식의 바다가 존재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4년 째 이어오고 있는 '신금호의 오페라이야기 시즌 4' 2014년 시리즈는 2월 파리 로통드 카페에 모인 아티스트, 4월 셰익스피어 오페라 인 러브, 6월 모차르트의 유산으로 이어졌다. 특히 2014년 엠컬쳐스의 컨셉인 진정한 살롱음악회로 마련된 6월 공연은 연주와 디너를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이 공연에 대해 신금호 대표는 "살롱음악회의 성격상 100명 이상 모시기 어려운 것이 안타깝지만 그렇기에 더욱 가치있는 연주회였다."며,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연주는 언제나 관객들을 감동시켰고 ,매 연주마다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엠컬쳐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매진 행진을 이어 갈 엠컬쳐스의 또다른 야심작 '오페라 in CF & TV'는 시네마 콘서트에 이어 클래식 초심자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만족시킬 확실한 작품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살롱 콘서트로 굳건한 입지를 지키고 있는 엠컬쳐스가 오랜만에 외부 관객에게도 오픈하는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_배주영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4년 7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김문기의 포토랜드>

 

 

왼쪽부터 신금호, 양선아, 정소영, 박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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