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소프라노 남미애 / 음악춘추 2018년 5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9. 5. 2. 21:35

춘추초대 / 소프라노 남미애

이스턴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재직 중, 한국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많은 음악가들이 음악에 대한 갈증과 열정을 가지고 유학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가졌던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으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형성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후학 양성에 힘을 쏟는다. 기자가 만난 소프라노 남미애는 20여 년 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목소리라는 악기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던 그녀는 끊임없는 연구와 연주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형성해 나아갔고 후학 양성에 힘을 쏟으며 현재 Eastern Michigan University 성악과에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안식년을 맞이하여 고국으로 돌아와 한국의 성악도 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국예술종합대학교 교환교수로 재직 중이다. 음악이 쓰인 역사적 배경과 문화의 이해 그리고 스토리를 먼저 마음으로 깊이 이해하고 소리를 통해 전달하는 과정을 늘 공부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고, 이러한 과정들을 음악도 들에게 나누어 주는 삶을 앞으로도 살고 싶다는 그녀의 대답을 통해서 연주자로, 그리고 교육가로서 활동하는 그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소프라노 남미애의 이야기를 지면에 싣는다.

 

선생님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세요.

저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고 저희 부모님께서는 딸을 유명한 음악인으로 키우겠다는 생각보단 그저 제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니 음악을 정서 교육에 도움이 되는 취미활동정도로 권유하셨죠. 그래서 저의 음악의 시작은 음악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 독학이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씩 레슨을 받는 다른 동료들과는 다르게 입시과정 중에도 레슨을 거의 받지 않았고, 준비 말미에 성악과에 다니는 선배에서 레슨을 1개월 정도 받고 운 좋게 음악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시절을 떠올려 보면 저는 늘 질문이 많아서 선생님들께는 성가신 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목소리는 보이지도 않고 만져서 의도대로 움직일 수 없는 우리 몸 안에 위치한 악기이기 때문에 관리나 훈련이 매우 혼돈되고 복잡합니다. 그래서 대학 시절에는 명쾌한 답이 없는 질문을 끊임없이 고민 하면서, 그래도 나름대로 음악학도라는 자체에 설렌 맘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졸업 후에 원래는 이태리로 유학 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 중, 미국 대학에서 종합적인 성악예술을 공부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짜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답이 없는 질문들에 좋은 답변을 주리라는 기대감으로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등록금을 한 번도 내본 적 없는 저에게 미국의 비싼 등록금은 참으로 부당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실하게 학비를 내지 않고 다닐 수 있도록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콜로라도 주립대학에서 석사와 박사과정 5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장학생으로 공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소리라는 악기에 대해 궁금한 점이 너무나 많았던 저는 미국 학교에서 공부하던 중에 성대 해부학, 공명학, 성악 교수법이라는 강의를 듣게 되었고, 열의를 가지고 학업에 임하자 그 과목을 담당하신 교수님께서 박사과정 동안에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대학교 보조강사로 저를 임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박사 과정 중에는 뜻하지 않게 교수님의 공연을 대신 맡아서 하게 되는 커버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연주 의뢰가 많이 들어왔고, 그 지역에서 상당히 많은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대 곡들을 초연하는 기회를 많이 가지게 되면서 현대곡이 가지는 매력을 깨닫게 되고, 위촉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휘자이자 오르가니스트인 독일인(Dr. Horst Buchholz)과 결혼하게 됐어요. 저의 음악활동의 동반자 및 음악코치, 멘토어가 되어 주었어요. 서양음악문화와 그들이 느끼는 음악적 가치를 알아 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죠. 특히 독일 가곡의 이해, 그리고 오라토리오와 종교음악에 깊이 있는 연구 활동을 함께 하게 되어 10 여 년간 많은 오라토리오 및 오르간과 소프라노를 위한 독창회 공연연주를 매년 미국과 독일권 지역에서 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다문화를 익힐 수 있었던 점이 제겐 참으로 도움이 되었어요. 한국인이지만 서양인들이 듣기에 어색하지 않은 음악인이 되는데 도움이 많이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스턴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는 어려움과 즐거움

박사과정을 마친 후에 연주의뢰가 이어졌고 메트로폴리탄 덴버 주립대학교에 강사로 채용되어 강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수년간 강사로 활동했던 것이 저에게는 굉장히 좋은 기회였는데, 학생들을 가르치는 훈련도 받을 수 있었고 강사이기에 수업 시수가 적어서 연주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학생들이 더 많이 저와 공부하기를 원해서 전임강사로 채용되었고 그 대학에서 여러 해 성악과 과장 역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동부 쪽으로 움직여보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을 때, 마침 이스턴 미시간 주립대학에 자리가 나서 약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교수생활을 8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의 목표는 늘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꾸준히 연구하며 연주활동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물론 제한적인 시간이라는 요소 안에서 이 두 가지를 병행하기 쉽지 않지만, 밸런스를 맞추면서 둘 다 놓치지 않는 것이 저에게는 보람 있는 일입니다. 연주활동을 하게 되면, 연주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무대 위까지의 경험으로부터 얻어진 지혜와 정보를 학생들에게 실재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연주자보다 저는 많은 장르의 다양한 곡들을 연주하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곡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징을 어떻게 소리로 연출하는지 많은 연구를 하며 자신의 악기를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이런 경험을 통해 각 학생들에게 주어진 시기에 잘 소화할 수 있는 곡들을 연구하고 발표하는 능력을 지도할 수 있게 됨으로 연주와 교육 이 두 가지를 꼭 병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몸담고 있는 이스턴 미시간 주립대학은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고, 전반적으로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가 옹호적이며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입니다. 또한 동료 교수들과도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정직하게 주제를 토론하고 학과의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개발해 나가는 오픈된 학교이기 때문에, 교수들 개인도 발전하고 연구하는 교수진이 되도록 하는 서포트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미국인들과 함께 공부하고 일하기 때문에 그곳의 문화와 정서에 맞춰가면서 지도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어떻게 보면 꽤 도전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한국을 떠난 지 20년이 지났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한국적인 정서를 뒤로 미뤄두고 때로는 혼자만의 외로움과 갈등을 겪을 때도 더러 있습니다. 그것이 미국 학생들이 의도해서가 아니라 제가 다른 문화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렇죠. 그리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해야하니까요.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미국 학생들이 저의 한국적인 접근을 배워서 유익하다면, 저는 스스럼없이 'Korean Way'를 제의하고 가르칩니다. 이러한 저의 의도를 제자들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즐겨서, 저의 제자들은 한국의 정서들을 배우고 공유하며 소통합니다. 또한 한국 가곡에도 관심이 많아서 학기말 고사 곡으로 공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의 언어와 역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한국 가곡, 민요 콘서트를 대대적으로 열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그 지역에 계신 교포 분들이 많은 감동을 받고 돌아가셨죠.

또한 국악고등학교 예술사절단을 저희 학교에 초대해 공연을 했고, 저희 대학합창단과 함께 협연도 했습니다. 2017년에는 한국 장신대학교 합창단이 미국 순회공연을 하던 중에 저희 대학에 와서 공연하고 싶다고 해서 제가 초대했습니다. 3일 동안 연주도 하고 미국 유학생활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는데, 당시에 학생들끼리 서로 음악적으로 교류하면서 긍정적인 교육효과를 봤습니다. 미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의 진지함과 책임감, 좋은 훈련을 통한 고질의 소리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반대로 한국 학생들은 미국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음악을 즐기는 태도, 자연스러운 음악접근방식을 보면서 장점들을 서로 보고 배우는 기회가 되었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환교수로 오게 된 이야기

학생들을 만나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감동적이고 소중합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놀라운 실력과 재능에 감동했고 마음이 설렜습니다. 저에게 각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굉장한 도전을 받는 시간입니다.

제가 안식년을 맞아 한국예술종합학교로 오는 것이 결정 되었을 때, 제가 경험한 음악세계를 한국의 학생들에게도 공유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고 한국의 성악계와 성악교육이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나와서 한국성악 학교 커리큘럼 및 교육제도 그리고 한국 학생들의 장점과 보충할 점을 관찰하고 분석하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미국으로 유학 오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마음과 상황을 더 많이 이해하고 그들에게 유학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미국의 교사들과 함께 나누어서, 그들이 한국 학생들을 가르칠 때 미리 알면 좋을 것들을 서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화려한 프로필이 아닌 연주자 본인이 느끼는 나는 어떠한 음악가인가요?

글쎄요. 저는 그저 음악과 매일을 함께 하는 음악인이고 음악을 가르치는 사람, 다른 직업인들과 같이 그런 사람입니다. 한 번도 유명한 스타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인 적은 없었습니다. 스타덤에 오르지 않아도 진실하게 음악을 하는 진실한 프로음악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게 저 인듯 합니다. 저 또한 음악을 업으로 삼으면서부터 음악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할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깨닫게 됐습니다. 매일 이러한 직업정신을 가지고 성실히 살아왔습니다. 카네기 홀에서 하는 연주든 이름 없는 작은 홀에서 하는 연주든지 조건과 환경에 상관없이,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나의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연주자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 되지 않습니다.

직업을 가진 모든 분들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저는 각 분야에 계신 분들을 통해 상당한 영감을 얻습니다. 예를 들어, 순간을 포착하는 예술성을 가지고 작업하는 사진작가의 작품에서 또는 언어를 다루지 않는 다양한 기악 연주자들의 음악해석을 통해서도 영감을 얻어요. 자주 성악프로그램이 아닌 기악 음악회를 가기도 합니다. 토크쇼를 보면서 그들의 반사적인 언어의 구사와 몸짓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제 자신이 느끼는 지금의 나는 음악인으로서 음악이 나의 삶의 터전이며 놀이터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 다른 문화를 접하면서 배웠던 생소했던 문화적 예술적 정통성, 창의력들을 내 스스로의 것으로 소화시키며 새로이 맞이하는 곡들이나 프로젝트에 그것을 응용하여 감당해내는, 그렇게 나만의 것을 만들어내는 음악인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음악가로 남고 싶으신가요?

지금 재직 중인 학교에서 2년 전 정교수로 승진 했습니다. 그때 음악인으로서의 저의 히스토리를 검토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과거의 저는 음악을 성취할 목표물로 여겼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음악 한 곡 한 곡과 인연을 맺는 느낌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곡이 어디에서 탄생했는지를 알기 위해 가사의 배경을 공부하게 되고, 작곡가가 가사의 내용을 어떻게 음악적으로 스케치 했는지를 선율과 음악적 요소에서 발견하는 과정을 더욱 더 중요시 여기게 됩니다. 성악인 들은 늘 연기자여야 합니다. 우리는 대사가 있어요. 그 대사가 음악이라는 시간적 예술의 폼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그 작곡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과정이 제겐 참으로 즐겁습니다. 작곡자의 의도를 마음으로 먼저 이해하고 극 안에서 나의 스토리로 만들어 나의 소리를 통해 전달하는 과정을 늘 공부하는 연주자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음악도 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 나의 일상이 된 것을 스스로 요즘 더욱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음악을 하기위해서는 많은 인내심과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도를 쌓게 되죠. 어려움이 많지만 음악을 통해 인생을 향한 자세를 겸손히 배워봅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에 무궁무진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교환교수로 남은 기간 동안 한국 대학 내에 있는 성악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찰 분석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가 출판한 프랑스 작곡가 Gouvy의 가곡을 학생들에게 지도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구상 중에 있습니다. 저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려져야 할 만한 중요한 곡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아시는 음악평론가가 8년 전, 저에게 19세기 낭만파 프랑스 작곡가의 악보를 연구하라고 추천해주셨고, 퇴색된 악보의 복사본을 연구하면서 아름다운 선율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긴 연구기간을 통해서 3년 전 영국의 토카타 레코딩 회사와 앨범을 내게 되었고, 프랑스나 미국등지 여러 도서관과 Gouvy 작곡가 협회의 도움으로 여88개의 가곡을 수집하여 연구 편집하고 각 곡의 해설지를 작성하여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출판사 ECSchimer에서 2권의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American Gouvy Society 창단자 및 부사장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미 베를린 음대에서 15여명의 학생이 Gouvy의 작품을 저와 공부하여 파이널 콘서트까지 올리게 되었고, 미국 대학이나 캠프에서도 많은 발표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학생들과 함께 이 곡을 무대에 올리면 한국최초로 Gouvy의 작품을 초연하는 것이기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계획으로는 모차르트 음반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받았던 평론 중에 카네기 홀에서 한 연주를 듣고 한 평론가가 소프라노 남미애의 목소리는 모차르트의 엘레강스와 서정성을 위한 에피톰 자체였다.”라는 평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제가 모차르트의 음악을 많이 연주했는데, 얼마 전에 독일 모차르트 뮤지엄에서 모차르트가 직접 연주했던 피아노를 사용하여 모차르트 가곡을 녹음하자는 제안서가 왔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음반을 내게 된다면 모차르트의 음악을 저의 목소리로 들려드릴 것 같습니다.

 

소프라노 남미애

소프아노남미애는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 음악석사, 박사학위(성악연주, 성악교수법)를 취득했으며, Mozarteum International Summer Music Academy, Salzburg, Austria 디플로마를 취득했다. 남미애는 Metropolitan State University of Denver 에서 조교수를 역임했고 Church Music Association of America Head Voice Faculty, 성악교수법강의, 워크샵 및 마스터클라스 미국, 유럽 및 한국에서 열면서 매년 활약하고 있다.

National Association Teachers of Singing Artist Competition, 캐나다 Final round 수상자이며, 오라토리오, 오페라, 독창회, 체임버 뮤직 등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다수의 연주활동을 해왔다. 뉴욕카네기홀, 달라스마이어슨홀 및 메이저 콘서트홀 및 카티드럴 콘서트 시리즈 등 수백회의 콘서트를 연주했고요세프돌프만의 오페라 슐라미트(Shulamith)의 주인공으로 미국 콜로라도초연하였다. 또한 작곡가 데이비드 뮐리칸의 Voice of River Han, David Kirtley의 작품 Haiku Songs of Karigane들은 본인을 위해 작곡되어져 초연됐으며, 오즈발도골리요프의 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3개의 노래를미시간, 콜로라도 그리고 오레곤 주에서 그곳 오케스트라와 초연하였다.

또한Colorado Symphony, Denver Philharmonic, Boulder Bach Festival, Newport Symphony, Baroque Chamber Orchestra of Colorado, Jefferson Symphony, Evergreen Chamber orchestra, Boulder Philharmonic, Colorado Summer Music Festival, Salzburg Summer Music Festival 등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 하였다. 그리고 International Franz Liszt Competition Music Teachers National Association, National Final Vocal Competitions, Ameling Vocal Scholarship Competition 등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특별히 17세기 작곡가들의 작품들과 바로크 앙상블 Salutaris 창단 멤버 및 디렉터를 맡아서 미국 미드웨스트 지역의 중요한 예술박물관이나 실내악 연주홀 등 매년 순회연주를 하였고, 미국 미시간주에서 <한국민요 예술가곡축제>를 열었다. 또한 Gouvy 프로젝트를 진행하여서 ThéodoreGouvy예술가곡을 발견하고, 최초 US Scholar 일인자로서 미국 및 유럽 등지에 렉처 리사이틀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그리고 CD "Songs of Gouvy" 발행(영국 토카타 클래식 레코딩사) 하였고 Editor, Songs of Gouvy(88: 1, 2)를 미국 EC Schirmer 출판사에서 출판하였다. 또한 American Gouvy Society 창단자 및 부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Eastern Michigan University 성악과에 정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예술종합대학교 교환교수로 재직 중이다.

    

글_김진실 기자 사진_김문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