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성악가 이단열 선생(인물탐구) / 음악춘추 2013년 2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3. 2. 25. 16:42

음악춘추 기획대담 | 인물탐구

독일가곡 보급과 활성화에 힘쓴
성악가 이단열 선생


성악가 이단열 선생은(1944.11.27~2007.8.9) 평북 철산에서 태어나고, 경북 풍기의 작은 시골교회 목회자의 슬하에서 자라 미션스쿨인 대광고등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자연스레 음악을 접하고 성악가의 길을 택했다. 서울대학교와 서울대학원 졸업 후 서울예고 교사로 재직하면서 선생은“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살면 족하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예고에서 음악계의 많은 사람과의 교류와 그에 따른 자극을 통해 보다 더 시야를 넓혀야겠다는 꿈을 갖고 독일유학을 떠나 뮌스터 국립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했고, 쾰른 국립음대의 Opernschule에서 수학했다.
1965년 공보부 신인예술상 성악부에 입상한 바 있는 선생은 은사인 정훈모 교수의 영향을 받아 대학교 졸업 리사이틀에서 슈만의「시인의 사랑」과 대학원 졸업 리사이틀에서 슈베르트 연가곡「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전곡을 연주하는 등 독일예술가곡에 주력했다.
“맑고 균형 있는 소리를 바탕으로 절제의 미를 통한 깊은 내면의 세계를 노래한다”는 평을 들으며 국내외에서 14회의 독창회를 가진 바 있는 선생은 다양하고 개성적인 주제가 있는 레퍼토리의 선정과 화제가 되는 한국 초연곡의 소개로 선생의 독창회는 매번 기대와 화제의 주목을 받았다. 국외 초청 연주도 활발하여 뉴욕, 쾰른, 함부르크, 뒤셀도르프, 뮌스터, 보쿰, 잘츠부르크, 비엔나, 시드니, 토론토, 오사카, 도쿄 등지에서 독일가곡 및 교회음악 독창자로서 활약했고, 「코지 판 투테」「돈 조반니」 등 10여 편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은 바 있다. 특히 브람스의「Deutsche Volkslieder」전곡 연주를 비롯하여‘슈만의 이중창 연주회’등, 중창가곡(Vokal Ensemble)을 연구하여 연주한 10회의 앙상블 연주회들은 국내에 중창가곡 장르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선생은 회장으로 있었던‘독일가곡연구회’에서 독일가곡의 보급과 전파에 오래 전부터 선도적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에서 몇 되지 않는 가곡 전문연주가의 길을 꿋꿋이 걸었다.
한편, 30년간 교회음악을 위한 봉사와 함께 한국교회음악협회 중앙위원 역임, 교회음악 아카데미 이사를 맡았으며, 교회와 각종 종교집회에서 400여회「메시아」·「천지창조」·「요한 수난곡」·「H moll 미사」·「대관식 미사」등 독창 칸타타, 오라토리오 독창자로 100여 회 무대에 오른 선생은 성신여자대학교 성악과에 26년간 봉직,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장 직을 맡기도 하였다.

 

일시: 2012년 1월 11일(금) 오전 10시 30분
장소: (주)코스모스악기 10층 
진행: 이용일 (한국 음악교육협회 명예회장)
패널: 박은성 (전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김명엽 (현 서울시합창단장 겸 상임지휘자 )
     박정하 (중국 임기사범대 객좌교수, 현 서울 싱어즈 소사이어티 음악감독)
     이예림 (현 이화여자대학교 출강)

 

정리_이은정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3년 2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용일 (한국 음악교육협회 명예회장)

 김명엽 (현 서울시합창단장 겸 상임지휘자 )

 박은성 (전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이예림 (현 이화여자대학교 출강)

 박정하 (중국 임기사범대 객좌교수, 현 서울 싱어즈 소사이어티 음악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