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
3월의 독주회를 앞두고 뒤돌아보는 나 그리고 음악계
제가 음악을 시작한지 만 50년이 넘었습니다. 유학을 다녀와 데뷔한지도 30년 정도 되었습니다. 연주자로써 활동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어떻게 어린후배들 이끌어주고, 동료들과 어떻게 함께 해야 하는지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_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지난 20여 년간 시리즈 연주로 음악계에 폭 넓게 활동한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을 만났다. 한국 예술계를 향한 그의 생각과 음악가들을 향한 안타까움을 진지하게 이야기하였다. 젊은 음악가들을 향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도, 기성연주자와 음악계를 향한 깊은 속내를 드러낸다. 차분한 어투로 날카롭게 내뱉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정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한국의 예술계
요즘 음악계를 보면 외국 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내한하기기 힘든 나라였는데, 일본까지 밖에 오지 않던 오케스트라가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비엔나 폭스 오퍼 오케스트라라고 해서 비엔나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가 일본 공연을 마치고 작년에 한국 공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메이져 오케스트라는 아니지만 일본에서 인기 있다는 폭스 오퍼 오케스트라의 한국 공연은 우리나라 클래식 매니아 층이 두꺼워 졌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 클래식이 약간 하행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유럽도 인구가 줄어서, 혹은 클래식이 힘들기 때문에 학교가 없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현재는 경제적으로 빈익빈 부익부 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예술인들은 그것에 적응하여 좋은 쪽으로 다른 방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소외된 지역이 거의 없어질 정도로 기반이 다져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예술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정치적인 상황들이 너무나 미흡하다 보니, 혜택을 받는 비율이 낮으며, 연줄로 인해 혜택을 받는 사람들만 호위호식 하게 됩니다. 이것은 특히 오케스트라 단체들에서 문제가 심화되는데.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들이 국가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실력이 의심되는 오케스트라가 큰 혜택을 받는다던지, 그러다가 어느 순간 유령 오케스트라가 되어 사라지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금전적인 문제보다도 궁극적인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어느 정도의 서열이 있는데, 그 서열이 지금 붕괴된 상태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음악인으로 살아가기
제가 존경하는 어르신께서 저에게 “어른들이 어른 노릇을 제대로 못하면 어린이와 청소년이 존경할 수 없다. 바르게 선도하는 것이 어른의 할 일이 아닌가? 송교수, 평소 선도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나?” 라고 물으셨는데, 제가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냐고 물으시니 할 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께서는 현재의 음악계의 상황을 두고 “빈 수레는 움직일 필요가 없다. 빈 수레는 요란하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식과 능력을 겸비한 예술인을 수레에 비유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실력 있는 음악인들은 평범하게 생활해도 눈에 띄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다른 무언가를 요란하게 해야겠지요.
가르치는 즐거움
국가가 자신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각 사람에 대해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어느 정도는 배려해주어야 하는데, 나라가 혹은 세상이 너무 냉혹해지니 일단 나를 배불리려는 부작용이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학교에서 실내악과 현악합주 수업을 강의합니다. 그 수업에서는 아무리 연주 능력이 좋다고 해도 수업시간에 다른 학생들을 배려하지 않는 학생, 피해주는 학생은 감점을 당합니다. 분명히 강의 계획표에 명시도 합니다. ‘이것은 남을 배려하는 수업이다. 모든 동료와 소통하면서 임해야 하는 수업이다. 상식 이하의 행동이 있으면 능력이 있어도 불이익을 감수해야할 것이다.’ 물론 그 안에서 경쟁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졸업생들이 찾아와서 제일 기억나는 수업이라고 말할 때, 학생들이 유학 가서 그곳의 선생님들이 ‘너는 어떻게 수업을 받았기에 내가 이야기 하려는 것을 네가 알고 있느냐?’라는 말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기분이 좋습니다.
음악계에 이화여대 출신 음악가들이 생각보다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협연 의뢰를 받아서 가게 되면 곳곳에 이대 출신 학생들이 있어서 연주전에 함께 식사할 때, 제가 제일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진정한 예술가
동료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진정한 예술가가 되고 싶은지 묻고 싶습니다. 또한 진정한 예술가가 되려면 어떤 조건이어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음악가인 베토벤과 모차르트도 물론 경제적인 부분을 고민하지 않고 살았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술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동료들에게 궁극적인 목표가 음악인지 물어보았을 때, 100프로 음악이라고 답할 친구가 몇이나 될지가 의문입니다. 사람은 변하는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은 예술가라고 하지만 세상이변하고, 나라가 변하면서 결국은 나 자신도 어느 순간 변하게 되어있습니다.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이죠. 예술가로 살아남기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하지만 예술에 대한 진솔함은 음악가로서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유명 음악가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음악이 아닌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국제콩쿠르에 입상하는 한국의 연주자들
콩쿠르라는 것은 자기 자신을 일시적으로 확인 받는 하나의 통과하는 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것을 잘 이용하면 좋지만 국제 콩쿠르를 입상하고 나서도, 후에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음악가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국제 콩쿠르에 입상 했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예술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서
저는 나이가 들수록 사는 것이 더 힘들어 집니다. 이제 50대 중반을 넘어가니 세상의 무서움도 알게 되고 예술가로써 혹은 교육자로서의 도리를 생각하니 챙겨야 할 것, 바른말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는 부모님을 비롯하여 주변에서 챙겨주니까 세상의 무서움을 모를 수밖에 없고, 실수도 생깁니다. 물론 어린 날의 실수는 이해를 받지만. 점점 나이를 먹어 가면 사건 사고를 스스로 줄여가면서 어떻게든지 예술가에 대한 이상을 저버리지 않고 살아야 합니다.
물론 그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망각하게 되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죠. 솔직하게 말하면, 한국의 연주자들은 50대가 넘어가면 연주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은 알지만 진정한 예술가로 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술가들도 연예인들처럼 건강관리 몸매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에 출근할 때 대중교통도 이용하고 자전거를 타고도 출근합니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시간을 들이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29년 전에 맞춘 연미복을 지금도 입고 있습니다. 지난 29년 동안 한 번도 몸에 맞지 않았던 적이 없습니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음악도 병이 들게 됩니다.
내면관리를 위해서 음악회를 많이 다니면서 트렌드가 무엇인지 꾸준히 연구해야 합니다. 저는 좋은 젊은 연주자들의 음악회를 많이 갑니다. 요즘은 극도로 초정밀하게 예술을 만들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제자를 키워도 분석적으로 키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철저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제자를 못 키운다는 말이죠.
가르침에 대한 나의 자세
깔끔한 상사 밑에 있는 부하가 깔끔해지고, 절약정신이 투철한 상사 밑에 있으면 낭비를 하던 부하도 절약을 하게 됩니다. 예술도 물론 똑같겠죠. 모든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은 게으르게 살면서 제자들에게 부지런하다고 말하는 것이 넌센스 아닐까요? (그가 직접 악보를 가지고 와서 기자에게 보여주었다.) 이 악보는 저희 선생님께서 저에게 1983년에 복사하라고 주신 악보입니다. 바흐와 파가니니가 직접 그린 악보이죠. 아마 파가니니의 악보는 한국 제자로는 제가 유일하고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정말 사랑하는 제자들에게는 필요한 부분만 이 악보를 복사하도록 허락해줍니다. 제가 악보를 받았을 때 감격했던 만큼 본인들도 감격하고 더 많이 노력할 것입니다.
유학시절, 저희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베를린필)의 오디션을 보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를린필 시험은 초청장을 받아야만 오디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400명중 100명 안에 들어 오디션을 보게 되는데, 그런대 마침 한국에서 연락이 왔고, 한국으로 돌아와 음악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3년 전쯤 베를린필이 내한했을 때 단원으로 있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함께 연주생활하면 좋았겠다면서 아쉬워했었습니다. 물론 저는 후회는 없습니다. 한국에서의 활동도 저에게는 중요한 기회였기 때문이죠.
젊은 음악가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
아까 국제 콩쿠르의 수상자들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사실 콩쿠르는 1등을 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얼마 전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故(고) 권혁주 같은 경우는 자기 자신을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어린 나이에 가이드가 있어야 했는데 주변에 없었던 것이죠. 외람된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너무나 힘들게 살았다고 합니다. 환경적인 여건도 쉽지 않았고 밀려드는 레슨과 연주도 그대로 했다고 하고요. 저도 물론 젊은 시절에 그렇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젊은 나이도 자신의 몸을 직접 챙겨야합니다.
제가 남부터미널에서 권혁주 선생을 만난 적이 있는데, 몸도 피로하고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예술이라고 하는 것은 건강관리, 마음의 안정, 정신적인 관리 같은 것이 중요합니다. 내면적인 부분과 외면적인 부분, 소통, 내가 나 자신을 교육시키는 것, 연습들을 모두 총괄해서 자신을 다스려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스스로 되지 않는다면 주위에서 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옛날보다는 유학시절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유학 다녀온 제자들을 보면 몸이 많이 망가져 있습니다. 불면증과 소화불량,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서 오는 병치레들까지... 나중에 데미지가 오게 된 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에 쇼팽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어린 시절에 만난 적이 있는데, 내면관리와 체력관리가 잘 되어 있는 학생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마음과 생각에 교통정리가 되어있고 잘 먹고, 먹는 데로 연습하고, 누가 뭐라고 이야기 하지 않아도 스스로 연습하고 연구하는 친구입니다. 쇼팽 관련된 책을 몇 년 동안 사서보고, 쇼팽의 묘비도 가보고, 쇼팽이 실제로 그린 악보도 찾아보는 등 다각도로 쇼팽의 음악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저의 반주를 맡아주면 폴란드 교수도 그를 역대 최고라고 찬사하였습니다.
3월의 독주회
제가 시리즈 연주자 1호라고 많이 말을 합니다. 사실 이 연주는 제가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모차르트 음악 연주를 시작했는데, 그게 이 연주의 출발이 되었습니다. 모차르트가 끝나고 베토벤, 브람스, 슈만을 연주하다보니 일이 커진 것이죠(웃음). 30대의 저와 50대의 제가 다르듯이, 리바이벌이 필요한 작품은 꼭 다시 연주를 합니다. 또한 연주회의 해설을 제가 직접 쓰는데, 나중에 이것들을 모아서 책으로 내려고 합니다.
이번 3월에 열리는 독주회는 명제가 ‘스캔들’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스캔들인, 브람스와 로버스트슈만, 클라라슈만입니다. 이번에 연주 프로그램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음악작품으로 이들의 스캔들을 그려내는 상황극 입니다. 사람들은 곡 자체가 좋으니까 이 음악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통관계가 있었기에 이 음악이 더욱더 깊이를 가지는 것입니다.
슈만이 일간지를 운영하며 음악가들을 소개하는 일을 하다가 20살의 브람스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의 음악에 반해 그를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브람스는 거기서 클라라슈만에게 반하게 되죠. 로버트 슈만은 브람스에게 함께 곡을 쓰자고 하였고, 그때 작곡한 곡이 FEA 소나타입니다. 그것이 브람스 스케르초입니다. 이곡을 보고 클라라 슈만이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로 알고 로망스 3곡으로 답례를 했습니다.
이 연주의 부재를 ‘진지한 스캔들’로 붙이고 싶습니다. 왜냐면 브람스의 평생 동안의 사랑에 대해서 논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20살의 브람스는 자신의 사랑으로 인해 극도의 고통을 겪었고 그의 사랑을 받은 클라라 슈만도 고통 속에서 그 곡을 작곡했습니다. 자신이 정신이상자라는 것을 알고 괴로워하던 로버트 슈만도 병석에서 소나타 1번을 작곡 했습니다. 연주되는 4곡의 공통점은 고통 속에서 작곡한 곡이라는 것입니다. 이 곡들이 가지고 있는 깊은 내면을 이번 연주를 통해서 표현하고자 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
방대한 레퍼토리, 세련된 음색, 전통주의의 로맨틱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은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독일 쾰른 국립음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그는 이미 17세에 동아음악콩쿨에서 대상을 받아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예고졸업 당시 ‘음악상’과 ‘예고를 빛낸 음악인 상’을 함께 수상하였다.
서울대 음대 재학 중 KBS교향악단과 협연 및 초청 독주회를 개최하여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고, 한국 쥬네스 앙상블 단원으로 동남아 순회연주에, 한국 대표로 월드오케스트라에 참가하여 유럽순회연주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기도 하였다.
1982년 독일에 유학하여 세계적인 바이올린의 거장 이고르 오짐, 막스 로스탈, 앙드레 게르틀러에게 사사하며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 국제 마스터 클래스에 다년간 참가, 공연하고 쾰른, 본, 뒤셀도르프 등지에서 초청 독주회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면서 정통적인 바이올린 전문 연주가로서의 기틀을 다졌다.
1989년 귀국하여 예술의전당 주최 교향악축제와 세종문화회관 주최 대학 오케스트라 축제 등 초청 협연을 비롯하여 서울시향, 부천시향, 인천시향, 코리안심포니, 경기도립교향악단, 광주시향, 전주시향, 충남교향악단, 포항시향, 청주시향, 천안시향, 군산시향, 강릉시향,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와 수 십여 차례 협연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또한 실내악축제에 참가하여 꾸준한 앙상블공연을 통해 신선한 실내악 운동에 앞장서기도 하였다.
동아일보의 <신동아>는 그를 ‘21세기를 이끌어갈 현악 8인 연주가’로, <음악춘추>는 ‘음악 평론가가 뽑은 베스트 아티스트’로, KBS에선 ‘한국의 연주가’에 선정하여 3회의 CD가 출반되었다.
송재광은 귀국 후 수 십 회의 독주회를 열어 연주 폭을 꾸준히 넓혀왔으며 특히 95년부터는 모차르트, 브람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완주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슈베르트, 슈만, 파가니니, 피아졸라, 프랑스 음악(Ⅰ,Ⅱ), 이탈리아 음악(Ⅰ,Ⅱ) 등의 작품들을 시리즈로 연주하였으며 2015년도에는 “모차르트와의 재회”라는 테마로 공연을 하였고, 장르와 시대를 막론하고 개성이 뚜렷한 자기만의 세계를 확립하는 작업에 정열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오르간과 바이올린의 듀오 연주 및 3 Soloists Concert를 열어 Trio 연주를 통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고 통영국제음악제의 초청을 받아 국제적 수준의 실내악 연주 기량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인천시향 악장, 서울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 후, 서울시향과 부천시향 객원악장 등을 역임한 그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글 _ 김진실 기자 / 사진 _ 김문기 부장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7년 2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문기의 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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