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레이더
뮤직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오페라의 만남
참신한 아이디어, 끊임없는 도전으로 클래식 음악계에서 신선한 활동을 펼쳐 온 ‘오페라 M’이 최근 ‘M 컬쳐스’로 명칭을 변경하고 더욱 폭넓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 동안 ‘오페라 M’이란 이름으로 클래식 음악 활동을 해왔는데, 국악, 크로스 오버 등 다양한 장르에 대한 요구가 외부에서 계속 있었기 때문에 포용하면서 명칭도 ‘M 컬쳐스’로 변경한 것입니다. 그리고 ‘오페라 M’이라고 하면 저희가 오페라만 하는 줄 아는 분도 계셨고요.”(신금호 대표)
M 컬쳐스의 산하 문화콘텐츠로는 오페라 M, 앙상블 M(실내악, 오케스트라), 스테이지 M(뮤지컬, 크로스오버), 국악 M, M 커뮤니케이션즈(기획, 연출)가 있다. 그들은 특히 올해부터 메세나(한국메세나협회?)의 지원을 받아서 더욱 다양한 기획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정부 초청 행사, 대기업 초청 음악회, 브런치 콘서트 등의 무대를 갖고 있는 그들은 지난 4월 부평 역사 박물관 초청으로 힐링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신금호의 오페라 이야기 시즌 3’의 첫 작품으로 지난 2월 헨델의 오페라 「아시스와 갈라테아」를 소개한 그들이 5월에는 뮤직 드라마 「사랑하면 이들처럼」을 선보인다(5월 11일 오후 7시 코스모스홀).
뮤직 드라마 「사랑하면 이들처럼」은 TV에서 볼 수 있었던 ‘막장’ 드라마와 오페라가 만난 것으로, 젊은 네 남녀의 사랑과 배신, 그리고 출생의 비밀이 재미있게 어우러져 있다. 출연자는 나순정 역의 소프라노 양선아, 스텔라 정 역의 메조 소프라노 정소영(기획), 이풍호 역의 테너 윤필원, 김충성 역의 베이스 바리톤 신금호(연출), 정 회장 역의 류승완, 피아노의 김민정이다.
“‘신금호의 오페라 이야기’가 올해로 3년이 되었는데, 올해 있을 6번의 무대 중에서 한번은 새롭게 뮤직 드라마를 포함시켜 제가 직접 대본을 썼습니다. 극중 음악은 각 장면에 어울리는 곡들을 여러 오페라에서 발췌했고요.”(정소영)
글_배주영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3년 5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왼쪽부터 신금호, 김민정, 류승완, 정소영, 양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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