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명지대학교 작곡과 교수 김시형 / 음악춘추 2015년 6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5. 12. 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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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작곡과 교수 김시형
명지대학교 음악학부 창조예술관에서의 새로운 도약

 

음악학부 학부장이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올해 완공 되어진 창조예술관에서 학부장으로서의 일을 시작하게 되셨는데 소감말씀해주세요.
요즘 같이 음악대학이 어려워지는 시점에 음악학부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도 많이 느껴집니다. 이제는 ‘예술계열이 실질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음악학부의 목표방향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 세상이 요구하는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교육이라고 이러한 융복합교육의 필요한 인재도 이제는 음악학부에서도 나와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여태까지는 음악이 사회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고 그들만의 리그로 남아있었더라면 이제부터는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학이 더 이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음악학부가 실질적으로 특히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학생, 교수 그리고 음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두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도전을 음악학부 새로운 공간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음악학부가 창조예술관으로 옮겨서 개선된 점
명지대학교 음악학부는 서울이 아닌 경기 근교에서 음악학부, 음악대학, 음악과 중에서는 가장 좋은 시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선 음악학부로서의 본연의 연습 공간 확보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모든 교수연구실, 연습실, 강의실, 레슨실이 완벽한 방음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음악을 하는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음악학부 학생들이 쓸 수 있는 학교시설 및 장비들이 훨씬 더 개선되어지고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새 건물로 오면서 학생들의 자부심도 높아졌습니다. 예전까지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공간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죠. 그러다보니 학생들도 연습을 훨씬 더 많이 하게 되고 강의실 내의 분위기도 좋습니다. 좋은 환경이 좋은 학생을 만든다는 것도 부인 못하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연습실이 총 30개인데요. 성악 레슨실 1개, 피아노 레슨실 1개, 공통 레슨실 1개로 작곡 레슨실에는 녹음부스도 들어오고 스튜디오화 되어있고요. 소연주실도 있어서 작은 오페라 워크샵, 작은 연주회도 가능하고 강의실 2개가 있습니다. 교수연구실은 11개입니다. 1층이 뮤지컬과,  2층이 영화과,  3층이 음악학부이며 공연예술로 묶여서 시너지효과를 냅니다.

 

창조관에서의 계획
여태까지 음악학부에서 해왔던 활동들을 꾸준히 하고 아직까지는 큰 계획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창조관의 4층 로비가 굉장히 좋고 기독교 학교이다 보니 넓은 4층 로비에서 봉헌예배, 개관음악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4층 로비의 계단은 객석이 되고 그 밑에가 무대가 되는 겁니다. 합창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성악과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주축이 될 것입니다.

명지대학교 음악학부를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두실건가요?
저는 작곡과 교수이기도 하지만 음악학부의 교수이기 때문에 우리 음악학부가 피아노, 작곡, 성악으로 이루어졌지만 모든 학생들이 다 ‘내 학생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는 일 자체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학부장으로서는 균형 있고 조화롭게 음악학부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고 지금 어려워져있는 예술교육 현실에 기여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이 단순히 학교홍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예술을 특히 음악분야 자체만의 독자 콘텐츠 개발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디지털 싱글앨범을 내는 것은 모두 잘 아시겠지요. 작곡과를 졸업한 학생들 몇 명도 냈고 작곡과 재학생 4명도 곧 디지털 싱글앨범을 내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명지대 작곡과 같은 경우는 음악현장으로 데뷔시킬 수 있는 통로를 구축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또한 연주자들도 저작인접권이라던지 한국음악실연자협회에 가입되게 하여 연주자로서의 권리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미래지향적인 음악산업에 이제는 눈을 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 교수진이 좋다는 것은 학생들도 잘 알겁니다. 각 과마다 피아노과 3명, 성악과 4명, 작곡과2명, 이론전공 1명으로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음악의 전반적인 모든 과정자체를 다 소화해내시고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을 해줄 수 있는 그러한 교육과정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교과과정 자체가 예전의 교과과정이 아닌 현재 학생들 미래를 위해서 요구되어지는 교과과정이 잘 준비되어져 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향후 개선될 것입니다. 작곡과에 국한되어있는 일이지만 졸업연주회 같은 경우 졸업연주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졸업연주회에서 만들어진 창작콘텐츠가 저작권 신탁으로 이어져 디지털 음원시장으로까지 진출 시켜주는 모든 과정을 학교에서 도움을 주고 진행시켜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이제는 사회가 요구하는 학생들을 배출해야 합니다. 결국 취업률과도 연관이 되는데 이제는 국가에서 예술계열의 취업에 관련된 것들에 대해서도 제도가 많이 바뀌어져서 음악회를 한다던가, 작곡 같은 경우는 작곡가가 저작권 신탁을 등록 한다던가 그러면 이제 이게 취업률로 인정이 됩니다. 실질적인 교과과정 개선도 생각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지대학교 작곡과 교수 김시형은 선화예술 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였으며 폴란드 크라쿠프 국립음악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작곡가로서 많은 음악회들을 하고 있으며 2014년 싱글음원 ‘신성한 물 우통수’를 첫 시작으로 매주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있으며 최근 ‘희,로,애,락 음악이야기 중 첫 번째 분노의 이야기’가 발매 되었다. 

 

글_ 김수현 기자 / 사진_ 김문기 부장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5년 6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김문기의 포토랜드>

 

 

명지대학교 작곡과 교수 김시형

 

 

 

 

 

 

 

 

명지대학교 창조관

 

명지대학교 창조관

 

 

명지대학교 창조관

 

 

 

명지대학교 창조관

 

 

명지대학교 창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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