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M컬쳐스의 해설이 있는 시네마 콘서트 / 음악춘추 2013년 8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3. 8. 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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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레이더

M컬쳐스의 해설이 있는 시네마 콘서트
청소년을 위한 힐링 시리즈

 

재미있고 쉬운 해설과 영상이 함께 하는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 속으로의 여행, M 컬쳐스의 힐링 시리즈 ‘청소년을 위한 시네마 콘서트’가 8월 15일 오후 5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개최된다.
영화 속의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모아 영상과 함께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기획하여 관객에게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다가가고자 베이스 바리톤 신금호의 해설과 소프라노 양선아, 이세진, 메조 소프라노 정소영, 테너 강동명, 바리톤 박찬일, 김경천이 출연하며, 지휘자 이일구가 지휘하는 메세나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배은환이 반주를 맡아 영화 속의 클래식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중 「축배의 노래」, 「아 그대였던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중 「밤의 여왕의 아리아」,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등이다.
“이번 시네마 콘서트는 청소년 음악회 형식이지만 이에 국한하지 않고 가족이 모두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40인조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려다 보니 컨트롤에 부담을 느껴 이일구, 배은환 선생님께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셨고요. 일전에 저는 비슷한 포맷의 연주를 제주도에서 가진 바 있는데요. 그 때 관객들의 호응이 얼마나 좋았던지 자의적으로 모두가 기립박수를 보내주셔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주가 대세가 되어서 관객들이 감정적으로 참여하고, 몰입하기 쉽게 하기 위해 해설을 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대에 내려가 공연의 해설 도중 관객과 인터뷰를 짧게 하기도 하여 무대와 관객 간의 거리를 좁히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신금호)


꾸준히 공연을 찾는 청중이 있고, 예술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며, 같이 연주할 훌륭한 음악가들이 함께 한다면 사실 그렇게 형식은 중요치 않다고 말하는 신금호는 머릿속에 구상하고 있는 음악회를 대중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내놓기 위해서는 형식적으로 포인트가 들어있는 연주들이 조금씩은 필요하더라며,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음악의 해석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기획자의 몫인 것 같다고 하였다. 더불어 연주자는 작곡가의 의도대로 훌륭하게 연주해 내는 것이 본연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는 것이고, 이렇듯 각자의 역할들을 잘 소화하고 있는 연주자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그의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예술은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예술에 관한 기초 지식이 없다고 해도 훌륭한 음악에는 누구나 반응을 하게 마련이죠. 하나의 조각 작품을 감상할 때 그 자체가 우리의 눈으로 전달되듯이 음악 역시 그 자체가 귀로 전달되는 것이고, 더욱이 이번 콘서트에서 감상하게 될 것 음악들도 영화 속에서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음악이니 클래식에 다가가기가 보다 쉬울 것입니다.”(이일구)

 

“명작 속에 삽입된 음악들을 보면 어떻게 저런 음악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감동을 주는 곡들이 많은데요. 이렇듯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들이 오래 기억에 남지요. 사실 요즘의 추세는 자극적인 음악을 좋아 하고, 악기들도 강해지고 있거든요. 하지만 〈쇼 생크 탈출〉(1994), 〈대부〉(1972)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와 같은 영화, 그리고 그 속에 살아 있는 음악은 비록 강렬하지는 않더라도 오랜 세월이 지나서도 계속 회자되고 있고, 그 어느 음악보다도 우리의 뇌리에 오래 남아 있습니다.”(배은환) 

 

글_이은정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3년 8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배은환

 

이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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