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현장
창작 오페라 ‘아! 징비록’.2
지난 해 12월,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제5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창작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창작 오페라 「아! 징비록」의 서울공연이 지난 7월 5일과 6일 이틀간 KBS홀에서 열려 많은 관객들이 관람했다.
총감독 황해숙, 예술감독 김희영, 기획 김종혁, 지휘 박태영, 연출 이영기를 비롯해 류성룡 역 김동순, 린꼬 역 조옥희, 풍산수길 역 김범진, 요도기미 역 허숙진 등 200여 명이 출연했다.
창작오페라 「아! 징비록」은 지난 해 임진란 발발 7주갑(420년)을 기념해 제작, 헌정한 작품으로 임란 극복의 최대공신인 서애 류성룡 선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얄오페라단(단장: 황해숙)에서 제작한 창작오페라 「아! 징비록」은 오사카성에서 풍신수길이 임란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당시의 당쟁과 전란 극복과정, 서애 선생의 귀향과 〈징비록〉 집필과정 등이 총 5막에 담겼다.
특히 자신의 야욕을 위해 조선과 일본의 수많은 백성을 고통에 빠트린 풍신수길과 풍전등화에 처한 국가와 백성을 위해 헌신한 류성룡 선생의 삶을 절묘하게 대비시켜 성공했지만 실패한 삶을 살았던 풍신수길과 실패했지만 추앙받는 성공한 삶을 산 류성룡을 통해 〈징비록〉의 의미와 진정한 위정자의 삶을 생각해 보게 했다.
[줄거리] 2막 궁궐 _ 당쟁 4막 궁궐 _ 하늘도 모르는 내마음 ? 스 탭 진 : 원작/권오단(2011년 창작시나리오국제공모전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 대본/이영기(New York Univ. Ph. D, 계명대교수, 계명-쇼팽음악원장) 사진_김문기
1막 오사카성 _ 불타는 야망
명나라의 책봉에 반발하여 전쟁을 결심하고 임진왜란을 일으킨 풍신수길은 오사카성에서 수하 제장들 앞에서 임란패배의 원인을 분석한다. 임진왜란의 모사 역할을 했던 현소는 권율, 이순신 등 보다도 류성룡 때문이라고한다. 임진왜란에서 공을 세운 사람들은 류성룡이 발탁하였고, 전란도중 영의정으로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풍전등화의 조선을 되살렸다는 것이다.조선의 약점이 당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풍신수길은 현소를 시켜 주요인물들을 모함하여 파직시키게 하고, 왜국 최고의 여 자격 린꼬를 시켜 류성룡을 제거하도록 명령한다.
현소와 린꼬는 조선에 밀입국하여 이순신이 왕이 될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퍼트린다.
소문은 날개달린 듯 퍼져나간다, 이에 이이첨과 신하들은 과거의 일을 문제 삼아 이순신을 무고하고 선조는 근심한다.영의정인 류성룡은 이순신을 변호하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순신은 하옥되고, 류성룡은 풍전등화의 시국을 걱정하며 백성들과 함께 눈물을 흘린다.
3막 오사카성 _ 아침이슬 같은 인생사
풍신수길은 이순신이 백의종군한 것을 알고 정유재란을 일으킨다. 그러나 이순신은 복귀하고 정쟁은 다시 조선의 승리로 돌아간다. 상심한 풍신수길은 병이 들어 야욕을 이루지 못한 채 욕심의 허망함과 인생무상을 느끼며 외롭게 죽어간다.
정유재란이 일어난 후, 류성룡의 건의로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가 된다. 이순신의 연이은 승리로 조선은 위급에서 벗어나지만 이순신과 류성룡을 시기하는 신하들은 두 사람을 맹렬히 공격한다.류성룡은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좌의정 이원익이 발의한 대동법을 추진하고, 전쟁에서 공을 세운 천민들을 양민으로 승격시키는 등 파격적인 정책을 실행한다. 이에 불만을 품은 신하들은 류성룡을 또 음해하기 시작한다.
결국 북인들의 탄핵으로 류성룡은 삭탈관직하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순신은 노량해전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디만 전사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류성룡은 탄식하며 귀향할 마음을 정한다. 궁궐을 힘없는 발걸음으로 물러나온 류성룡에게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슬퍼한다.
5막 하회 _ 하늘의 길, 사람의 길
삭탈관직 당한 류성룡은 하회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의 환대를 받으며 귀향한다. 그리고 당쟁과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징비록을 집필하기 시작한다. 그 때 풍신수길이 보냈던 자객 린꼬가는 오히려 류성룡의 인품에 감동하여 조선의 백성들과 같이 존경하며 따르게 된다.
? 공 연 명 : 호국충절위민의 삶! 경북의 인물 류성룡의 징비록에서 찾다 -
“아! 징비록”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우수상 수상작)
? 주 최 : 로얄오페라단
? 주 관 : BEN 공연예술기획, 문화사랑 DAVID GARDEN
? 후 원 :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부, 안동시(진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KBS(진행), 매일신문사,(사)한국언론사협회
? 일 시 : 2013년 7월 5일(금) 19:30, 6일(토) 13:30, 17:00, 총 3회 공연
? 장 소 : KBS홀(1,661석)
? 조 직 : 고문/김중위(초대환경부장관) 이철우(국회의원) 서상기(국회의원) 주호영(국회의원) 조성철(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대회장/김관용(경상북도지사)
운영위원/김명호(21세기시민문화연구소장, 경북도의원) 김희영(안동대학교명예교수) 조진형(지방분권운동대경본부상임대표)
작곡/이호준(UCLA Ph. D, ‘전쟁과 평화’위촉작가, UCLA 외래교수)
총감독/황해숙 기획/김종협 홍보/김종원 무대감독/김태완 무대제작/조영익 의상디자인/박선미 분장디자인/이정수 AV디자인/정진호 조명디자인/황인철
? 출 연 진 : 관현악/로얄오페라오케스트라, Ensemble MANO di ANIMA (지휘/박태영) 합창/FM CHOIR, 파주북소리합창단, 합창단 과천음악이있는마을, 국세청합창단 무용/장유경무용단(안무/장유경) 케스트/이광순(안동대교수) 김동순(창원대교수) 조옥희(계명대외래교수) 이명규(경인교대교수) 박명숙(롱아일랜드대교수역임) 김범진(성신여대교수) 등 2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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