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2013 쏠리스트앙상블 송년음악회-창단 30주년 기념 특별연주회 / 음악춘추 2013년 12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4. 1. 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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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쏠리스트앙상블 송년음악회-창단 30주년 기념 특별연주회
세대를 아우르는 우정과 화합의 무대

 

한 나라의 최고 성악인들이 한 이름으로 모여 노래하는 경우는 세계 어느 곳에도 전례가 없는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 창단되어 3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사랑받아 온 남성 합창단이 있다. 이는 바로 국내 최고의 성악인들(대학교수) 90여 명으로 구성된 ‘쏠리스트앙상블’이다. KBS합창단 출신 선후배들이 모여 1984년 첫 연주무대를 선보인 이래 스승과 제자, 제자의 제자로 그 전통을 이어오며 대한민국 성악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노래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며 음악인과 음악애호가들을 한데 이어주는 사랑과 감동의 하모니 ‘쏠리스트앙상블’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벌어지는 음악축제 중 음악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매우 높은 관심도를 보이는 단체로 1,000여 명이 넘는 고정 애호가들을 확보하고 있다. 예술성 높은 작품들과 만인이 좋아하는 합창 레퍼토리가 어우러진 쏠리스트앙상블의 정기 공연은 객석 점유율이 80%를 넘을 정도로 음악팬들 사이에 큰 인기가 있다.
성악 3대가 신구의 조화를 이루며 따뜻한 사랑의 음악을 전하고 있는 쏠리스트앙상블이 12월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지휘: 나영수 / 피아노: 이정현 / 특별출연: 프리마돈나앙상블 / 찬조출연: 피아니스트 김경민·김준형).
올해 무대에는 88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한 모습으로 열창을 선보이는 테너 안형일 선생(서울대 음대 명예교수) 등 원로 회원들과 바그너의 성지 바이로이트를 사로잡은 베이스 연광철(서울대 음대 교수) 등 중·신진 연주가들이 총출연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우정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 그들은 성가와 영가, 오페라와 뮤지컬, 애창곡과 민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김 안드레아의 「평화의 기도」, 베르디의 「병사들의 합창」, 김희조의 「경복궁타령」 등이 연주된다.
또한 쏠리스트앙상블의 창단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의 내로라하는 여성성악가들로 구성된 프리마돈나앙상블이 특별 출연하여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대였던가 (Ah, fors’e lui che l’anima)’와 우리 민요 「아리아리랑」을 노래하고, 이어 쏠리스트앙상블과 프리마돈나앙상블이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Coro di Schiave Ebrei)’과 바그너의 ‘노래의 전당(Chorus of Knights and Nobles)’을 선보인다.
그리고 찬조 무대는 천재 피아니스트 남매 김경민·김준형이 「피아노 듀오를 위한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쏠리스트앙상블의 제1회 정기 연주회 때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대한민국 합창지휘계의 대부 나영수 선생(한양대 음대 명예교수)이 함께 하며. 사회는 쏠리스트앙상블의 멤버이자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오랜 방송경력을 쌓은 차인태(MBC 나눔고문)가 맡아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매년 단 한 차례의 공연만을 선보여 아쉬움을 주었던 쏠리스트앙상블이 올해는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용인(22일), 안동(26일), 대구(27일)에서도 지방초청 공연을 갖는다.
이번 뜻깊은 무대를 앞두고 쏠리스트앙상블의 창단 멤버인 박성원(연세대 음대 명예교수), 박수길(한양대 음대 명예교수), 정승일(세일음악문화재단 이사장) 선생을 비롯해 총무로 일하고 있는 이요훈(단국대 음대 교수)이 한 자리에 모였으며, 본지의 노창영 대표가 좌담회를 이끌었다.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3년 12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_김문기

 

 

 박성원, 정승일, 박수길

 박성원, 박수길, 정승일

 박수길

 박성원

 정승일

이요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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