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2012 구미국제음악제 출범 기념 음악회 / 음악춘추 2012년 7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2. 6. 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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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구미국제음악제 출범 기념 음악회

 

과거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지방에서는 세계적인 연주자나 단체의 공연을 관람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첨단 IT 산업 도시인 구미는 2008년 3월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그 해 5월 상트 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그리고 2010년 4월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등 세계적인 교향악단의 연주회를 비롯해 소프라노 조수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 첼리스트 장한나까지 연주회를 가짐으로써 인근 대도시 클래식 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도시가 되었다.


이런 구미에서 올 가을 클래식 음악의 꽃이 만개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유일한 국제음악제이자 세계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구미국제음악제가 개최되는 것이다. 이에 앞서 6월 12일 오후 4시 30분 호텔 금오산 컨벤션홀에서 ‘2012 구미국제음악제 출범 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이 날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신수정, 김영호, 정창현, 비올리스트 김상진,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이 출연하여 쇼팽의 「스케르초 제2번 내림나단조 작품31」, 바흐의 「비올라 독주를 위한 모음곡; 가보트」, 풀랑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3악장」, 브람스의 「네 손을 위한 헝가리 무곡 제1번, 제5번」, 브루흐의 「클라리넷,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8개의 작품 중 제6번, 제7번」을 연주했다.
이번 음악회를 감상한 구미시 남유진 시장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음악회를 본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이러한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구미국제음악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최고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구미국제음악제의 운영위원장인 신수정 선생은 “남유진 시장의 용단, 그리고 김영호 선생의 음악제에 대한 노하우, 또한 박현숙 집행위원장의 노력 등 많은 이들의 공로로 구미국제음악제가 개최되게 된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국내 음악가들이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런 음악가들이 능력을 펼칠 무대가 부족한데, 구미에서 훌륭한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음악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2012 구미국제음악제
9월 16일 오후 7시 30분 구미금오산도립공원 야외잔디광장(사회: 유정아)
〈Pre-opening out door concert〉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다장조 3악장」, 파가니니 「더블 베이스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세 판타지」, 슈트라우스-쇤베르크 「황제 왈츠」 등
(출연: 구미교향악단(지휘: 이동신), 피아노 노경원, 플루트 이혜경, 클라리넷 채재일, 아마빌레 싱어즈 등)

9월 17일 오후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사회: 유정아)
〈Grand Opening〉
「새마을 노래」, 멘델스존 「바이올린, 피아노 협주곡 라단조 3악장」, 드보르작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나단조 3악장」 등
(출연: 경북도립교향악단(지휘: 박성완), 바이올린 이경선, 첼로 Edward Arron, 바이올린 James Buswell, 비올라 김상진 등)

9월 18일 오후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Taste of Chamber Music〉
모차르트 「플루트 4중주 라장조 제 2,3악장」, 드보르작 「현악 4중주 작품96 ‘아메리칸’ 1악장’」,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제4, 5악장」 등
(출연: 바이올린 임지은, 첼로 이명진, 피아노 박지원·Vincent de Vries 등)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사회: 장일범)
〈Family Concert Music & Talk〉
로시니 「2대의 피아노와 8개의 손, 첼로를 위한 윌리암 텔 서곡」, 림스키 코르사코프 「더블 베이스와 피아노를 위한 왕벌의 비행」, 생상 「동물의 사육제」 등
(출연: 피아노 임동민, 더블 베이스 Michael Wolf, 클라리넷 홍수연, 안무 박호빈, 글래스 하모니카 이병란 등)

9월 20일 오후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Grand Final〉
베토벤 「바이올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3중 협주곡 다장조 작품56」, 빌라 로보스 「브라질 풍의 바흐 제5번 아리아」
(출연: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금난새), 첼로 조영창, 소프라노 유현아 등)

 

사진. 김문기

 

피아노 김영호, 비올라 김상진, 클라리넷 채재일

 

피아노 듀오 신수정,김영호

 

 

 

구미시장 남유진

 

피아니스트 신수정

 

국회의원 구미시 심학봉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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