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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 - 798예술구(798 Art District) / 2017년 2월 26일

언제나 푸른바다~ 2017. 3. 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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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 - 798예술구(798 Art District) / 2017년 2월 26일


주소 : 北京市朝阳区酒仙桥路4号798艺术区

798 예술구는 북경 북쪽 다산쯔(大山子)에 위치한 예술 지구로 한국의 헤이리 예술 마을과 비슷한 곳이다. 총 면적 약 60m2에 이르는 이곳은 원래 국영 798 공장을 비롯해 구소련의 지원을 받은 무기 공장이 밀집된 공장지대였다. 냉전이 종식된 후 무기 공장이 하나씩 철수하였으나 그중 706, 707, 718, 751, 797, 798 등의 공장은 전자공업제품의 생산 공장으로 남았다.

한편 비어 있는 공장 지대에는 저렴한 임대료 덕에 가난한 예술가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2001년에 중국 최고의 미술대학 중앙미술학원이 다산쯔 근처로 이전해오면서 한층 붐이 일었다. 2002년을 기점으로 외국인 예술가들도 대규모로 진출해 있으며 중국인보다 오히려 외국인들에게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 모여든 예술가들은 특유의 안목을 발휘해 공장을 갤러리로 사용하는 독특한 예술전시 형태를 보여주었고 공간 창작의 창의성을 뽐냈다. 정부의 문화창의상업 집중구로 지정된 798 일대는 베이징의 소호라 불리는 문화의 랜드마크로서 관광객이 북적이는 번화가이다.

50년대의 콘크리트 벽이 드러나 있는 군수공장과 예술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흥미로운 결합을 보여준다. 798 예술구에는 유명한 갤러리가 많지만 대표적인 갤러리는 798 스타이쿵젠(798 时态空间, 798 SPACE)이다. 1950년대 소련의 원조로 지어진 공장의 차고를 개조한 갤러리로, 벽에는 예전의 ‘마오주석만세만만세(毛主席万岁万万岁)’라는 붉은 글씨로 쓰여진 구호가 그대로 남아 있어 신중국 초기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전시물은 현대 예술이 많다.


사진_김문기<김문기의 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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