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인터뷰
(재)용인문화재단 상임이사 김혁수
문화도시 용인을 만드는 역할
인구 93만 명, 도농 복합도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 이 곳은 바로 용인시이다. 지난 2012년 3월 5일 용인문화재단의 출범에 이어 10월 4일에는 1,244석의 객석과 첨단시설을 갖춘 포은아트홀의 개관으로 용인의 문화예술계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용인문화재단의 출범과 함께 취임한 김혁수 상임이사는 극단 광장 단원을 시작으로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 사무국장, 극단 금병의숙 창단(극작, 연출, 대표) 등의 경력을 쌓았으며 2004년부터 2012년 2월까지 서울문화재단(창동극장 극장장, 창의예술센터장, 창작공간사업단장)에서 근무했다. 또한 문화일보 신춘문예(희곡 부문) 당선, 월간 문학 신인문학상(희곡 부문), 한국문협 작가상(희곡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문화예술의 현장에서, 그리고 예술경영인으로써 그동안 쌓은 그의 노하우가 용인문화재단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용인문화재단이 지난 해 3월 출범했는데 그 동안 어떤 일들을 해왔나?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존 공연장인 문예회관, 마루홀(문화예술원), 죽전 야외음악당, 여성회관과 새로 개관한 포은아트홀, 이렇게 5개 공연장의 효율적 운영이다. 개인적으로 용인 내 5개 공연장의 정체성, 특성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기초 작업에 역점을 두었으며,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할 것이다.
그리고 신도시와 구도시를 엮는 새로운 문화 사업, 축제 등의 개발을 통해 용인을 문화도시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지역 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은 예술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해에는 5개 공연장의 특성화 계획을 세우고, 시범 예술교육 사업, 용인의 신도시와 구도시 시민을 찾아가 문화 혜택을 주는 문화 나눔 형태의 사업, 용인 거리 아티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거리 아티스트의 경우 공연장에 구애받지 않고 직접 시민을 찾아가고, 시민이 참여하는 예술 행위를 통해 문화나눔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용인이 서울과 면적은 같지만 도농 복합 도시라 문화예술 정책을 펼치기가 힘들다.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사업을 하지 않으면 용인의 문화를 하나로 엮을 수가 없어 문화 나눔, 문화 복지를 강화하려고 한다.
글_ 배주영 기자 / 사진_ 김문기 부장
-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3년 1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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