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엠컬쳐스 / 기획연주 「괴테의 야반도주」/ 음악춘추 2014년 10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4. 12. 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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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폐셜 인터뷰
엠컬쳐스 /
기획연주 「괴테의 야반도주」

 

역사 속에 남아있는 천재들의 발자취는 현대인들의 정신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짜르트, 세익스피어, 세르반테스, 러스킨, 헤밍웨이 등 이름만 들어도 그 포스가 느껴진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같은 피와 살을 가진 인간이기에 느끼는 고통은 더욱 컸으리라…..
그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켰고 예술로 승화하기까지 경험한 남다른 인생의 기회와 절친한 친구들의 이야기는 들을수록 정감이 간다. 이번 신금호의 오페라이야기 연주는 독일의 대 문호 ??괴테??의 30대말에 감행한 20개월 잠수타기에 관한 이야기다. 체코의 아름다운 마을 ??카를로비 바리??에서 그 누구에게도 어떠한 예고편도 날리지 않은 채 사라져버린 이야기를 중심으로 괴테를 초년에 성공의 반열에 올려놓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최후의 역작 ??파우스트??까지, 명 작곡가들에 의해 다시 태어난 괴테의 작품들을 정상급 성악가들의 아름다움 목소리로 재연되는 괴테의 사상을 음악으로 들어본다. 동 시대의 거장 베토벤이나 모짜르트가 자신의 작품으로 음악을 만들어 주기를 바랬으나 괴테의 시는 결국 슈베르트의 가곡에서 빛을 발한다. 괴테 시의 아름다움을 품은 슈베르트의 가곡 또한 이날의 관람 포인트다.

이 공연은 여의도의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2014년 10월 30일 오후7:30 올라가며 일일 명예 후원회장은 정갑윤 국회부의장이다. 국회의 삭막한 분위기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순화시키고자 하는 국회부의장의 노력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날 해설과 노래를 하는 베이스 신금호는 그 동안의 오페라 이야기와는 또 다른 깊이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줄 것이라는 각오가 대단하다. 출연진은 메조 소프라노 김민지, 테너 양인준, 바리톤 박찬일, 베이스 신금호, 피아니스트 김아름이 출연해 괴테라는 사람의 깊은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참신한 아이디어, 끊임없는 도전으로 클래식 음악계에서 신선할 활동을 펼쳐 온 엠컬쳐스가  괴테의 야반도주 사건을 중심으로 그의 생애를 다룬 엠컬쳐스 단독 기획콘서트 ,괴테의 야반도주가 새롭게  주목을 끈다.
“괴테에 관한 오페라와 음악을 시대별로 공연을 할 생각입니다. 특히 영화처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영상, 자막, 해설을 사용하여 대극장에 올릴 예정입니다. 파트를 다 따로 연주할 것인데 , 베르테르와 파우스트에 시대별 거리가 있으니 중간에 가곡을 넣으려고 합니다.”라고 공연 전 그 내용을 살짝 귀띔해주었다.
“국회라는 곳이 딱딱한 곳이잖아요. 그런 곳을 문화적인 측면으로 좀 풀자는 생각으로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일 명예회장님이신 정갑윤 국회부의장님께서 관객들이 보고 박수 칠 수 있고, 즐거워 할 수 있는 공연이라면 언제든지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신금호는 로시니와 베르디를 넘나드는 소프라노 김민지를 소개 하였다. 그는 이태리에서 활동하는 중 한국으로 잠시 들어와 이번 공연을 하게 되었다. “한국에서의 첫 연주가 오페라에 대한 조회가 깊은 엠컬쳐스와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또 국회에서 뜻 깊고 좋은 연주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이태리에서 교회 음악솔리스트와 순회연주를 중점으로 연주를 하고 있고, 이태리의 시립 베르디 극장에서 전속가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연주를 하다 보니 곳곳에 숨은 곡들이 많더라고요. 그 숨은 곡들을 한국에서 연주하고 싶습니다.”라고 그의 바람을 전하였다.

 

글_구수진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4년 10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김문기의 포토랜드>

 

 

좌측부터 작곡가 정유식, 메조 소프라노 정소영, 소프라노 김민지, 베이스 바리톤 신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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