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악춘추

단국대 음악대 학장 김경환 / 음악춘추 2014년 10월호

언제나 푸른바다~ 2014. 12. 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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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초대
단국대 음악대 학장 김경환

음악에서 하모니가 중요한 것과 같이 교수님들과 학생들과 화합을 잘하고 싶습니다.

 

단국대 음대 신임 학장인 김경환 교수님과의 인터뷰가 10시로 잡혔다. 죽전의 단국대 캠퍼스까지 러시아워랑 약간 겹치기에 시간에 맞춰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올림픽 대로를 따라가다 청담대교에서 약간 막히고는 바로 죽전 단국대 캠퍼스에 3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예상 보다 빨리 도착했다. 건물과 도로는 바둑판 같이 네모반듯하게 잘 만들어져 있었다. 한남동의 단국대 캠퍼스를 기억하는 기자로서는 죽전 캠퍼스를 보며 단국대의 새로운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신임 단국대 음대 학장이신 트롬본 전공의 김경환 학장은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미래가 불투명하고 어렵다고 학생들이나 사람들이 말합니다. 내가 학교 다닐 때도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남들이 포기할 때 나는 묵묵히 연습하고 연구하였을 뿐 입니다 . 그리고 지금도 연구하고 나 자신을 더욱 더 채찍질 할 뿐 입니다. 학생들에게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현재를 열심히 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도 하나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던.... 그리고 학생들에게 남을 배려하며 살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남을 배려하며 살면, 우리나라가 더 좋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 남을 배려하며 살면 기초 질서가 제대로 서고, 잘못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초 질서가 있는 나라가 힘이 있는 나라입니다. 좋은 음악은 좋은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에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학생들이 음악을 하였으며 좋겠습니다. 또한 남들이 한 만큼 하면 모두가 비슷해집니다. 경쟁자들보다 올라설 수 없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은 재미가 있고 흥미가 있어서 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계획을 세웠다 한들 계획대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과정을 열심히 하는 것 입니다. 저는 어릴 적에 대학교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교향악단에서 일하는 것이 꿈 이였습니다. 그런데 대학교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한 것은 묵묵히 노력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입니다. 학생들이 앞이 불투명하여도 열심히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음대 학장으로서도 과정을 중시하며 묵묵히 일해 보겠습니다.

학장님 개인에 대해 묻고 싶었으나 학장님은 자신의 이야기를 회피하며, 단국대 이사장님과 총장님에 대해 말씀하신다. - 이사장님은 음대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지성인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장님과 총장님이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기에 저희 음악대학은 이사장님과 총장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사장님은 여러 가지 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십니다.  바쁘신 와중에 언제 연습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진정한 클래식 음악의 팬이십니다. 악기를 연주하고 직접 노래를 부르시는 이사장님의 도전 정신을 보았을 때 젊은 교수로서 상당히 부끄럽고, 우리도 더욱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이사장님과 총장님의 배려와 이해 아래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단국대로 초청해  단국대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연주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단국대학교 67주년을 축하하는 특별한 음악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 아름다운 소리와 훌륭한 테크닉 그리고 특별하면서 매력적인 연주로 청중을 감동시킨다고 평을 받는 Jela Spikova교수 초청 음악회가 10월 29일 단국대 음악대학 난파콘서트홀에서 67주년이 되는 단국대학교 개교 기념음악회로 열립니다. 체코슬로비키아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Jela Spikova는 브라티슬라바 콘서바토리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프라하 국립음대에서 공부한 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를 졸업하였습니다. 1971년부터 90년대 후반까지 매년 120회가 넘는 협연, 독주회, 실내악 등 전 세계 큰 도시에서 연주활동을 펼쳤으며 덴마크 코펜하겐 방송국 심포니 오케스트라 최연소 악장, 오스트리아 모짤테움 오케스트라 최초 여자악장을 역임하였다. 2012년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정년퇴직한 이후에도 왕성한 연주활동 및 슬로카비아 국립음대와 체코프라하 국립음대에서 교수를 활동하며 유럽전역에서 마스터클래스 등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프라하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
Jela Spitkova 뿐만 아니라 단국대학교 음악 영재교육원 초빙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권명,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언, 단국대교수 소프라노 정꽃님, 단국대 교수인 바리톤 장유상, 단국대 교수 피아니스트 최윤아, 단국대 교수인 첼로니스트 홍성은, 단국대 교수인 피아니스트 이형민 단국대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은령,  반주자 조아라가 출연합니다.
이번 무대의 프로그램은 바흐의「2 바이올린을 위한 콘체로트 d단조, BMV. 1043」,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 제5번 , 작품번호 24 ‘봄’」,안정준의「아리아리랑」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페릴리의 「위대한 사랑」,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타나 6번 A장조, 작품번호 82번」, 멘델스존의 「piano trio in d minor No.1 Op.49」이다.

 단국대 음대에 대해 김경환 학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 단국대 음대는 이사장님, 총장님, 선배 교수님들과 동문들의 노력으로 67년의 역사 속에서 발전을 거듭해와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학장이 되었다고 하여 특별히 다른 것을 이루거나 변화를 가질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음악에서 하모니가 중요한 것과 같이 교수님들과 학생들과 화합을 잘하고 싶은 것이 나의 재임 기간 동안의 희망이자 목표입니다.

 

 

글_구수진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4년 10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김문기의 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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