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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대관령 양떼목장 / 2017년 8월 4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주 8월 2일에 대관령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의
라이징 스타시리즈의 바이올린 남빈, 비올라 이은빈의 공연촬영을 위해 대관령으로 차를 가지고 출발했다.
한참 휴가철이라 도로의 정체를 예상하고 국도로 일찍 출발하면서, 기왕 대관령까지 차를 가져 가야한다면
알펜시아와 17분 정도 강릉쪽 방향인 양떼목장을 먼저 찾기로 했다.
피서인파가 몰리는 여름에는 인파많은 걸 싫어해서 강원도를 찾은적이 없었다.
몇년 사이에 양떼목장을 촬영을 목적으로 여러번 방문했지만 폭염의 계절엔 처음이다. 1.2Km의 산책로에
그늘도 없는(쉼터빼고) 양떼목장의 8월은 엄청 더울거라! 생각했지만,
대관령 정상의 해발과 맞먹는 고지대라 햇볕만 뜨거울뿐, 쉼터의 그늘은 무척 시원하고 쾌적했다.
여름엔 양떼목장 6만여 평의 넓은 초지를 12구역으로 나뉘어 순환하며 방목하는 풀뜯는 양떼를 만날 수 있다.
이른 봄이나 가을, 겨울에는 양들을 방목하지 않아 가둬 논 우리에서만 볼 수 있을뿐이다.
사진_김문기<김문기의 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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