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10 - 앙코르와트 유적群 - 바이욘 사원 / 2018년 2월 22일
캄보디아 여행의 카메라 장비 이야기
니콘 D7200(저렴한 크롭바디), TAMRON 10-24mm F /3 .5 - 4.5 Di VC HLD(크롭바디용 초광각 줌)
, 니콘 18 - 300mm F3.5 - 6.3 G VR(여행용 렌즈)
여행에서의 촬영은 시간(단체)과 무게에 대한 압박때문에 공연촬영 시에 사용되는 밝고 해상력은 좋지만,
무거운 망원줌(F 2.8 70- 200mm), 광각줌은 사용하기 어렵다.
해상력보다 가볍고 기동성이 좋은 여행용 렌즈를 (18 - 300mm, 17배줌)선택했는데
유적지의 가까운 거리에서 넓게 한화면으로 담기엔 18mm(플프레임으론 27mm 해당)도 화각이 넓지 않다.
그래서 지난해 구입한 초광각 10-24mm를 하나 더 추가해서, 신속한 교체를 위해 허리색에 넣고 다녔다.
카메라는 대부분의 DSR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렌즈의 선택이 중요하다. 더운 여름나라에서 카메라장비를 지니며 단체여행에서
일행과 떨어 지지 않으며 나름 충분한 촬영을 하려면 동선이 길어지므로 튼튼한 체력도 당연히 필요하다.
후작업으로 라이트룸 프로그램에서 오랜된 유적지의 느낌을 강조하려고 신경썼는데, 디테일을 셈세하게 보이기 위해
샤프하게 보정하고 콘트라스트도 강조하고 밋밋하게 보이지 않게, 세월의 흔적을 강조하는 작업으로 마무리했다.
바이욘 사원
자야바르만 7세가 앙코르톰의 중심에 세운 거대한 불교사원이다. 바이욘 사원은 지리적으로도 왕도의 중심에 위치할 뿐 아니라 관념적으로도 신들이 사는 천상계의 중심인 수미산을 상징한다. 사원의 참배 도로는 아침 해를 받을 수 있도록 동쪽으로 뻗어 있으며, 앙코르 유적 중 유일하게 우물을 갖추고 있다.
제1회랑과 제2회랑으로 둘러싸인 중앙에는 높이 42m의 본전이 솟아 있으며, 본전을 포함해 사원 곳곳에서 사면체 관음보살상을 만날 수 있다. 바이욘의 관음보살상은 일명 크메르의 미소라고 하는 자애로운 표정으로 유명하다.
회랑의 벽화는 오랜 세월을 지나며 훼손된 곳도 적지 않지만 제1회랑 동면과 남면의 벽화는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는 편이다. 이곳에는 일반적인 앙코르 유적과 달리 신화나 전투뿐 아니라 당시의 일상생활도 기록되어 있어 흥미롭다. 이웃 나라인 참파국과의 전투가 주된 장면을 이루는 가운데 그 사이로 밥을 짓고 있는 여성이나 투계 경기에 열중하는 남자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남면 동쪽의 벽화에서는 수염을 기르고 머리를 튼 중국인과 귀가 긴 크메르인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어 당시의 옷차림과 관습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제2회랑의 벽화는 <라이 왕의 전설> 등 주로 힌두교 신화와 전설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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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김문기의 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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