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레이더
일청챔버콰이어 제15회 정기 연주회
‘첫눈 오는 날’
성악 및 뮤지컬 등을 전공한 최고의 단원들이 각자 맡은 영역에서 화합하고 융화되는 과정을 통해 부드럽고 섬세한 하모니뿐만 아니라 힘과 재치를 포함한 전문성과 개성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면서 한국 합창음악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전문앙상블로 세계 무대에서도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일청챔버콰이어의 제15회 정기 연주회가 12월 5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최된다(단장: 정진원, 지휘: 이병직, 피아노: 이명자, 안무: 표지원).
프로그램은 F. Mendelssohn의 「Felix Mendelssohn Bartholdy Magnificat(No.1, 3, 6, 7)」, Lorenz Maichol의 「음악이여 영원하라」, Joseoh. M. Martin의 「참포도 나무」, Guslav Holst의 「Nunc dimitis」, 김준범의 「첫눈 오는 날」(정호승 시), Jim Papoulis의 「쿠시마마」, Frank Wildhorn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7곡 등이다.
일청챔버콰이어의 창단 배경에 대해, “‘일청’은 정진원 단장님의 호이자 ‘Everblue(영원히 푸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단체를 소개하려면 정진원 단장님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정 단장님께서 1991년 아마추어로 구성된 고운빛 여성 합창단을 직접 창단하신 것이 지금의 혼성합창단인 일청쳄버콰이어로 발전되어 온 것이며, 특히나 이렇게 한 개인이 프로합창단을 운영해 나가는 경우는 전무후무하지요. 저는 고운빛 여성합창단시절부터 지휘를 맡아온 관계로 일청으로 바뀌고 난 후에도 계속 지휘를 맡게 된 것이지요”라고 소개한 이병직 지휘자를 만나기 위해 공연의 제목처럼 첫눈이 오는 날, 봉천동에 위치한 이들의 연습실을 찾았다.
인터뷰가 시작되자 정진원 단장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친 이병직 지휘자를 통해 이들에게 있어 정진원 단장이 든든한 버팀목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으며, 또한 그는 정 단장을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이를 통해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음악으로 봉사하고자 하는 분”으로 표현했다.
활동영역을 합창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뮤지컬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합창의 매력과 역동적이면서 경쾌한 무대를 선사하고자 한다는 일청챔버콰이어.
글_이은정 기자 / 사진_김문기 부장
- 기사의 일부만 수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춘추 2013년 12월호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일청챔버콰이어 지휘자 이병직
일청챔버콰이어 지휘자 이병직
일청챔버콰이어 지휘자 이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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