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광 바이올린 독주회 / 음악춘추 2013년 4월호

음악현장
송재광 바이올린 독주회

 

현재 이화여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이 지난 3월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피아니스트 주희성(현재 서울대 음대 교수)과 호흡을 맞춘 무대의 프로그램은 라벨의 「Piece en Forme de Habanera」, 포레의 「Violin Sonata No. 2 in e minor, Op.108」, 프랑크의 「Violin Sonata in A Major」였다.
방대한 레퍼토리, 세련된 음색, 전통주의의 로맨틱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거쳐 독일 쾰른 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이미 17세에 동아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서울대 음대 재학 중 KBS교향악단과 협연을 가진 바 있고, 한국 쥬네스앙상블 단원으로 동남아 순회 연주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서울시향, 부천시향, 인천시향, 코리안심포니, 포항시향, 유라시안필하모닉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와 수 십여 차례 협연하여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앙상블 활동을 통해 실내악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꾸준히 독주회를 갖고 있는 그는 특히 1995년부터 모차르트, 브람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완주의 위업을 달성했고, 슈베르트, 슈만, 파가니니, 피아졸라, 프랑스 음악 Ⅰ·Ⅱ, 이탈리아 음악 등의 작품을 시리즈로 연주해 자기만의 세계를 확립하는 작업에 정열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오르간과 바이올린 두오 연주 및 3 Soloists Concert를 열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사진_김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