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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3 / 해운대의 밤과 낮
몇년만에 다시 찾아온 해운대. 그곳의 변화는, 무척 화려해졌다는 것이다 해변따라 난 도로옆으로 빼곡히 들어선 호텔이나 오피스텔건물로 들어찬 모습. 웨스틴 조선호텔 뒤쪽으로 보이는, 외국에서 볼만한 세련된 고층빌딩群의 풍경들. 홍콩에서 감탄하며 바라봤던 그런 모습으로 바꿔가는 해운대. 하지만 개운한 마음이 들지않는건 왜일까..?
웨스틴조선호텔옆으로 바다를 끼고 설치된, 동백공원으로 연결되는 마루길을 따라 걸으면 등대도 만날 수 있고 멀리 바다위의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멋진 누리마루APEC하우스를 지나게 된다. 빨간 동백꽃이 한참이다(3월5일)
해운대의 갈매기들도 서해 부둣가의 갈매기들 처럼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스낵과자를 주는 친구쯤으로 여긴다.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어도 날아가지 않는다.. 과자를 던지면 오히려 날아든다.
모래 반..갈매기 반...?
광안리 바다의 반대쪽에서 비리 본 광안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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