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13 - 펍 스트리트, 톤레삽 호수 / 2018년 2월 22일
펍 스트리트 야경
씨엔립을 찾은 관광객들이 밤에 모여드는 유리피안거리 펍 스트리트거리. 이곳엔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를 촬영하면서 자주 들렸다는 레드피아노 카페가 이 거리에서 가장 유명하다. 저렴하게 생맥주나 칵테일을 한잔할 수 있는 카페가 즐비하다.
50센트(550원) 정도의 생맥주, 칵테일은 2$ 하는.. 그런데 간판 구경만 했다!
근처에 아기자기한 기념품이나 스카프,티셔츠, 실크의류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올드 나이트 마켓거리가 있다.
실크가 유명한 나라답게 실크제품을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캄보디아 여행은 패키지로 다녀 왔다. 패키지의 단점은 거의 자유시간을 주지 않는다.
펍스트리트의 방문도 패키지의 일정이라 30분정도의 자유시간만 주어져 간단하게 둘러만 보았을뿐이다.
톤레삽호수
우리나라 TV에서도 많이 소개된이 호수의 총크니어(수상가옥)에 사는 사람은 베트남난민들이라 한다. 선창에서 유람선으로 타고 캄퐁클럭마을로 가서 2인용 쪽배(카누)로 옮겨 타고 베트남 난민이 거주하는 수상가옥 곁을 지나 맹그로브숲을 관통하여 다시 돌아 오는 코스이다.
2월은 캄보디아의 건기철이라 물이 얕아 빠져도 걸어 나오면 된다고 한다.(폰과 카메라는..?) 카누곁으로 꼬마들이 자신의 자가용배(?)로 다가와 구걸하기도 한다. 여행일정에 팁이 공식적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1$짜리 지폐가 가장 많이 쓰인다.
은행에서는 1$지폐는 20$까지만 환전이 가능했는데, 캄보디아의 마사지샵같은 곳에서 수수료 없이 1$짜리로 바꿔주는 곳이 있다.
수상가옥의 주택들 중에도 빈부의 차이가 있고 오리양식장(?), 수퍼(구멍가게)나 사찰선박도 보였다.(노란색 배)
인터넷으로 찾아 본 보트피플에 대한 답변을 소개한다.
과거 크메르제국과 베트남 참파족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습니다.
매번 쳐들어가서 노예로 잡아오던 크메르 제국.
그리고 참파가 한번 쳐들어와서 앙코르톰에서 4년 점렴 기간동안
살아 있는 캄보디아사람의 쓸개를 뽑아내서 항아리에 100개씩 채워 본국 진상품으로 쓰기도 하여
양국간의 감정이 과거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베트남전이 끝난뒤 베트남의 공산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보트 피플(무동력선으로)로 흩어지게 됩니다.
일부는 메콩강을 거슬러 올라오다 톤레삽으로 방향을 틀게 되고 자리 잡았습니다만
그 뒤 일어나는 중월전쟁 때 현 캄보디아의 총리인 훈센이 베트남 군인의 도움으로 이 나라를 점령하게 됩니다.
또 감정이 안좋아지는것이었죠.
그러다보니 보트피플들이 육지로 올라오지 못했구요.
현재는 톤레삽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전부 다 캄보디아 국적이 주어져 있습니다.
수상가옥의 형태에 따라서 조상이 캄보디아이냐 베트남이냐로 구별을 합니다. (이건 오셔서 직접 보시면... ^^)
지금 현재는 육지 생활도 하고 있구요.
노인분들은 육지멀미를 하셔서 안올라오시기도 합니다.
베트남으로 현재 돌아가도 상관 없지만
과거 조상들이 나라를 버리고 도망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Vs. 베트남, 캄보디아 Vs. 태국 관계는.
딱 한일 관계보다 더 안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톤레삽호수
동양 최대의 호수로 불리는 톤레삽 호수는 캄보디아 인에게는 무척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캄보디아 면적의 15%를 차지하면서 그 다양한 식물 및 어류를 통해 캄보디아 인에게 60% 이상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톤레삽 호수는 건기인 10월에서 3월까지는 상류에서 호수의 물이 프놈펜 쪽으로 흘러 메콩강과 만나 메콩강 삼각주로 흐르지만, 우기인 4월에서 9월까지는 메콩강 물이 역류하여 이 호수로 흘러든다. 그 우기때 물고기들은 호수로 흘러 들어와 물 속에 잠긴 나뭇가지에 알을 낳는다고 하고, 호수의 수표면은 3배까지 넓어지며, 호수의 면적이 25,000㎦ 까지 이른다고 한다. 또한 호수 주변에 살고 있는 수상족의 생활 모습을 자연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내륙 어장의 하나인 캄보디아의 톤레삽 호수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이다. 이 호수는 6,000년 전에 캄보디아의 지층이 가라앉는 지각작용이 발생했을 때 형성되었다. 지금은 메콩 강이 범람할 때 완충작용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메콩 강은 일 년에 두 번 물길을 바꾸는 독특한 강이다. 해마다 우기가 찾아오면 메콩 강이 불어난다. 프놈펜에서 흐르는 강물은 초당 4만 세제곱미터나 되며, 그 때문에 최대 일곱 달 동안 거대한 지역이 물에 잠긴다.
물이 불어나면 메콩 강의 지류이며 평소에는 호수의 물을 빼내던 120킬로미터의 톤레삽 강이 방향을 바꿔 호수로 들어온다. 호수의 면적은 네 배로 늘어나 주변의 숲과 농지를 다 삼켜버린다. 빗줄기가 약해지면 다시 강은 호수의 물을 배출한다. 계절에 따라 톤레삽이 겪는 변화는 캄보디아의 중부 지방까지 그 영향이 미친다. 천연적인 범람을 억제하고 풀어주는 시스템은 건기에 베트남의 메콩델타로 들어오는 바닷물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사진_<김문기의 포토랜드>
씨엔립에서 관광객들이 밤에 가장 많이 모여드는 펍 스트리트
안젤니나 졸리가 즐겨 찾았다는 레드 피아노 카페
두리안을 구입하면 껍질을 제거하고 알맹이만 잘라서 포장해주는데 특유의 이상한 냄새로 호텔방에서는 먹을 수 없다.
톤레삽호수
어린애들도 이런 자가용은 하나씩 갖추고 있다. 달러를 구걸하러 다가 오는데..마음이 짠하다.
오리 양식장
사찰 선박
맹그로브숲을 지나는 2인용 카누여행
선상가옥중에 부유한 편으로 보인다.
캄보디아에서 망고에 빨대을 꽂아 마셔 봤는데 한국에서 보던거에 비해 크기가 많이 컸다.
유람선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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