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공부하자

4000만화소 중형 DSLR 카메라 펜탁스 645D 초저가로 발표

언제나 푸른바다~ 2010. 5. 1. 22:36
300x250

4000만화소 중형 DSLR 카메라 펜탁스 645D 초저가로 발표

스포츠서울 | 입력 2010.04.30 10:41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대전

 

 

펜탁스의 가격 후려치기가 안드로메다로 솟구치는군요. 드디어 떴습니다. 2010년 최고의 기대작 645D. 일단 이 제품은 여러분들이 보통 보던 DSLR 카메라와는 체급 자체가 다릅니다. 중형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풀프레임 5D니 2400만화소의 1Ds markIII니 D3X니 이런 카메라들은 모두 소형 카메라입니다. 이번에 나온 펜탁스 645D는 이런 풀프레임 소형 카메라 센서의 1.7배나 되는 44x33mm 사이즈의 거대한 센서를 달고 나옵니다. 화소는 무려 4000만화소고요.

4000만화소가 얼마나 엄청난 크기의 이미지인지 상상이 되시나요? 이번에 645D에 들어간 센서는 코닥제 44x33mm 사이즈의 4000만화소 CCD 센서입니다. 앞서 말했듯 일반 DSLR의 풀프레임 센서보다 1.7배 더 크고요. 기존 DSLR이랑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고해상도에 엄청난 다이나믹 레인지, 그리고 엄청난 공간감을 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사진 찍어놓으면 머리카락 한올한올, 눈에 낀 컬러렌즈의 무늬 하나하나마다 다 재현이 가능하고, 뒷배경 엄청나게 날릴 수 있다는겁니다.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CCD 앞의 로우패스 필터는 안달고 나오고요, 14비트 A/D 컨버터에, K-7 DSLR에 적용된 바 있는 PRIME II 이미지 엔진을 달고 나옵니다. 여기서 뽑아져나오는 RAW 데이터는 파일 하나에 50MB 정도 된다네요.

바디의 경우 마그네슘 합금 외장에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새시로 만들어져 이미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열팽창/수축을 최소화한다고 합니다. 70여군데에 방진방습 실링처리를 하여 영하 10도까지의 악조건에서도 문제 없는 촬영을 보장하고있습니다.

또한 센서에 DR II 먼지제거 메카니즘을 적용했는데, 센서 앞의 UV/IR-cut 필터를 초음파 진동으로 떨어서 센서 앞면에 붙은 먼지를 떼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먼지경고 시스템으로 센서 어느 위치에 먼지가 붙었는지 LCD로 식별할 수 있고요.

상단과 뒷단의 LCD 패널의 경우 강화유리로 보호되고 있고, 셔터속도는 1/4000sec까지 나오고 5만컷까지 보장한다는군요. SD/SDHC 슬롯을 듀얼로 장착하여 한쪽에는 RAW, 한쪽에는 JPG 이런식으로 저장한다던가, 둘 다 복사하여 백업본을 만든다던가 저장 방식을 정할 수 있습니다.

SAFOX IX+, 77분할 측광

그리고 이번에 또 새로 등장한건 신형 AF센서입니다. SAFOX IX+ AF 센서가 들어간다는데, 11측거점에 9크로스센서로 예전 APS-C 카메라에 6년동안 들어가던 SAFOX VIII 센서와는 구조적으로 별다를게 없습니다. 그리고 K-7에도 적용된바 있는 77분할 측광을 645D에도 적용했는데요, 예전에 비해 연식이 한참 많이 흐른만큼 더 높은 측광 정확성을 기대할 수 있겠지요. 이미지의 가로 세로 회전이라던가, 피사체와의 거리와 배율 등의 추가 정보를 더 종합하여 측광 계산을 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 8가지 이미지 모드를 통해 이미지를 재가공할수 있고, 4가지의 측광 모드를 제공한다합니다.

1. 하이퍼 프로그램 P
기존 P모드에서 다이얼만 돌리면 빠르게 Av모드나 Tv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또한 그린버튼을 누르면 다시 P모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펜탁스 유저들은 P모드를 초보용이 아니라 Professsional 모드라고 부르곤 했지요.

2. 하이퍼 메뉴얼 M
일반 메뉴얼 모드와 다를게 없지만, 그린버튼을 한번 눌러주면 적정 노출을 자동으로 맞춰줍니다.

3. 감도 우선 Sv
감도를 유저가 정하면 카메라가 최적의 셔터속도와 조리개값을 잡아주는 모드입니다.

4. 셔터/조리개 우선 모드 TAv
유저가 셔터속도와 조리개값을 정해주면 감도를 카메라가 잡아줍니다.

거기 더해 HDR, DRE, 디지털 레벨 확인, 자동 색수차/왜곡 보정(DFA645, FA645렌즈 마운트시 가능), CTE 모드를 포함하는 화이트밸런스 시스템, 미러쇼크 방지/저소음 촬영 기능, 이미지내 저작권 표시 기능, SDM 초음파 모터 지원, HDMI 터미널 등이 제공됩니다.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뭐 무게는 1.45kg 정도로 중형 치고는 엄청나게 가볍게 나왔습니다. 가격은 무려 848,000엔 이라는군요. 벌써 요도바시 카메라에는 76만 3200엔에 올라와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환율 적용하면 960만원입니다!

이 제품의 출시로 인해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을것으로 예상되는 기종은 캐논 1Ds markIII, 니콘 D3X와 마미야 DM40입니다. 니콘 D3X와 캐논 1Ds markIII는 2000만화소 좀 넘는 35mm 풀프레임으로 나온놈이 초기 시판가가 1000만원 전후로 나왔는데, 펜탁스 645D가 중형인데 시판가 1100만원 약간 넘어가는 가격으로 나왔으니 다 죽은겁니다. 특히나 그저께 발표된 마미야 DM40은 645D랑 똑같은 44x33mm 코닥 4000만화소 센서를 달고 나왔는데 가격이 두배가 넘게 더 비싸니 이거 어찌 될라나 모르겠어요. 마미야쪽이 A/D 컨버터가 16비트라는 점, 그리고 645D의 백 교체가 안되는 점이 단점이지만 이 엄청난 가격차이는 어떻게 할건가요..

실제 국내 유통 가격이 1000만원 안짝이 될 것 같은데, 이 정도 가격이면 웬만한 아마추어들은 렌즈 3개 정도만 팔아도 넘어갈 수도 있는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세상에 꼴랑 돈 천만원에 중형 DSLR이라니 이건 엄청난거거든요. 당장 마티즈 4대값이 빠지는데요. 배경만 더 날리고자 600~800만원짜리 200mm f/2 렌즈 사는 사람들이 여럿 있습니다.

smc PENTAX-D FA 645 55mmF2.8 AL[IF] SDM AW

정말 웅장하게 생겼죠. 이게 중형 카메라의 렌즈입니다.
펜탁스 첫번째 DFA 645 렌즈로 나온거고, 가격은 10만엔(645 최고급 렌즈 치고는 엄청 쌉니다.), 미국 달러로 1100달러 정도 됩니다.

하이브리드 비구면 렌즈 포함에 주변부 광량 저하를 극도로 억제하고, 여러가지 수차를 최소한으로 제어할 수 있다네요. 렌즈면에는 내부에는 저반사 물질을 코팅하여 플레어와 고스트를 줄이고,

이 DFA55mm 렌즈는 필름 645판 풀프레임에도 호환되고, 특히 645D에 마운트할 경우 35mm 환산 화각이 43.5mm가 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좀 소름끼쳤습니다. 펜탁스의 환산 화각 43mm에 대한 집착을 알거든요. 펜탁스에는 43Limited라는 최고급 단렌즈가 있습니다. 35mm 필름에서 50mm 대신 43mm 의 화각을 내줍니다. 50mm 보다는 좀 더 넓고 편안한 화각이지요. 펜탁스는 이게 인간의 눈으로 보는 화각이랑 제일 유사하다고 주장하고있습니다. 이런 화각 개그질을 중형 카메라에서도 반복하는군요. 43이라..

또한 렌즈 7개소에 방진방습 실링처리를하여 645D와 함께 갖고 나갈 경우 비내리는 곳, 물 튀는 곳에서도 걱정 없이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K-7까지만 해도 이런 방진방습을 WR이라고 불렀는데, 이제 앞으로의 모든 중형 카메라 렌즈에는 AW라고 부르기로 했다네요. All Weather. 전천후인가요?

거기 더해 에어로 브라이트 코팅이 적용되었습니다. 이건 니콘의 나노크리스탈 코트와 캐논의 서브웨이브랭스 코팅과 비슷한 실리카 에어로겔 나노 코팅입니다. 이걸로 역광 상황에서 상당한 플레어/고스트 억제 효과를 볼 수 있고,광과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원형 조리개까지 적용하여 예쁜 빛망울 모양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SDM 초음파모터까지 적용되었고요, SP 불소 진공 증착 코팅으로 흙먼지와 물기, 지문, 화장품이 렌즈알에 붙는걸 막을 수 있다네요. 그리고 AF후 초점링만 돌려서 MF동작하는 퀵 시프트 포커스도 당연히 적용되었습니다. PH-SA67 후드에는 플라스틱 창이 달려있어서, PL 필터 조작할때 후드 안빼도 됩니다. 한마디로 이 렌즈는 펜탁스 최신 렌즈 기술의 결정체입니다.

ps. 후드는 기존 645 필름 바디에 사용하면 비네팅이 생길 수 있다네요-_-;;
ps2. DFA 645 55mm 이 렌즈는 기존 펜탁스 645N과 645N II 바디에 끼우면 AF가 안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상세 스펙입니다.

하아.. 중형 DSLR을 1000만원대에 내놓다니 정말 이건 지각변동감입니다. 적어도 5D 뭐 이런거 사서 쓰고있는 중소형 스튜디오에서는 침흘릴만합니다. 4000만화소, 645 중형, 35mm의 1.7배 센서크기, 방진방습.. 역시 달라도 다르네요. 여러해동안 만들어진만큼 완성도가 대단해보입니다. 샘플 이미지가 기대되네요.

< 파워블로거=이준혁 http://blog.daum.net/miriya >
- 스포츠·연예·라이프 생생뉴스! 모바일 스포츠서울닷컴( mobile.sportsseoul.com )
Copyrights ⓒ 스포츠서울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