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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 먹을까? vs 바를까?

언제나 푸른바다~ 2007. 8. 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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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 먹을까? vs 바를까?
글쓴이 : 큰 사랑 번호 : 4조회수 : 122007.07.29 16:56

콜라겐, 먹을까? vs 바를까?

스무 살 피부 탄력을 유지시켜주는 마법의 열쇠로 추앙받고 있는 콜라겐. 그 영험성(?)만큼이나 콜라겐을 이용한 피부 관리 제품도 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뷰티업계에서는 방법론의 차이에 따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콜라겐(collagen)이 뜨고 있다! 콜라겐이란 인체의 단백질 중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주된 성분. 우리 몸을 콘크리트 구조물에 비유했을 때 일종의 철근 구조물에 해당하며, 몸의 세포들을 접착시키는 본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뷰티업계에서 콜라겐을 주목하는 이유는 이것이 피부 진피 성분의 70%를 차지하면서 피부 강도와 탄력성을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
여성은 25세를 전후로 이 콜라겐 섬유의 양이 감소하고, 콜라겐을 합성하는 섬유세포의 활동이 둔화되어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화장품 업계에선 진작부터 안티 에이징 라인을 통해 다양한 콜라겐 제품을 선보여왔다. 현재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주된 제품들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성분을 함유한 것들. 익히 들어왔던 비타민 C라든지, 레티놀, 글리코릭산 등이 이들 화장품의 주된 성분이다.
헬레나 루빈스타인의 콜라게니스트 라인은 2001년 런칭되어 크게 이슈를 모은 바 있고, 최근 눈가 주름을 완화시키는 콜라게니스트 아이줌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동물의 피부에서 추출한 콜라겐 성분을 직접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도 있다. 천연 콜라겐 복합체를 함유하고 있는 크리니크의 리페어웨어 인텐시브 나이트 크림이나 자연산 물고기에서 추출한 마린 콜라겐 성분을 함유한 한국화장품의 오션 리뉴 콜라겐 마스크, 그리고 에스티 로더의 리뉴트리브 인텐시브 리프팅 라인 등이 대표적인 상품.
한편에서는 콜라겐은 분자 성분이 크기 때문에 표피를 투과하여 진피층에까지 침투하기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압구정동의 바롬 클리닉에서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콜라겐 성분을 음이온화시켜 표피층까지 도달시키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와중에 콜라겐을 식품으로 섭취하는 제품들이 출시되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근본적으로 우리 몸의 모든 영양은 섭취하는 식품으로부터 발현되는 것. 콜라겐 역시 다른 단백질처럼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된 다음 아미노산의 형태로 흡수된다. 따라서 양질의 콜라겐을 섭취하여 오래된 콜라겐과 교체하면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여 피부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이들 제품의 주장.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광동제약의 에크포우와 태평양의 퓨어C밸런스이다. 특히 에크포우는 콜라겐 펩타이드 성분이 70%나 함유되어 있어 질적으로 가장 돋보이고, 퓨어C밸런스는 주성분인 비타민 C 외에 약간의 콜라겐 성분까지 함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영양 보충제로 신세대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기타 가공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을 뿐, 명확한 피부 개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난점이 있다. 6개월 이상 장기 복용할 경우 콜라겐 이외에도 함유하고 있는 각종 영양 성분으로 인해 어느 정도 피부가 개선되기는 하겠지만, 반드시 콜라겐의 효능을 봤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 최근 에 발표된 미국에서의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먹는 콜라겐이 눈가 주름 및 노화 완화 작용을 나타냈다고는 하는데, 아직은 확증할 만한 연구 결과가 부족한 상황이다.
피부과에서는 콜라겐을 직접 피부에 주사하는 콜라겐 주입법이 1985년 FDA 공인 이후부터 널리 행해지고 있다. 그러나 주사 성분이 소에서 추출한 콜라겐이기 때문에 동물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피부에 흡수되어 사라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최근에는 콜라겐보다 안정화된 천연물질인 레스틸렌을 주입시키는 수술이 콜라겐을 대체해 가고 있다.
바르는 것이 되었든, 먹는 것이 되었든, 여성의 피부가 신선한 콜라겐에 목말라한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콜라겐의 효능을 어떤 방법으로 피부에 부활시키느냐는 아직 연구 과제로 남았지만, 오피니언 리더인 당신이라면 현명한 판단 아래 선구자적인 모험 정신을 발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