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Frist)! 최고(Best)! 새로운(New)!
0.1초의 임펙트 미학을 추구하는 고독한 러너(runner)
연출감독 이상현 ‘문화는 세상의 가장 큰 숲’
문화콘텐츠 기획 / 연출감독(Chief Producer)
소속/직위 KBS아트비전 문화사업부 연출감독(프리랜서) / (사)한국표현예술문화협회 자문위원
(재)자살예방한국협회 기획단장겸 전임교수 (사)한국이벤트프로모션협회 정회원
(주)도향엔터테인먼트 상임고문 / 인큐브랜드 이사(연출감독)
도시마케팅&디자인포럼위원 / 세계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 문화콘텐츠 총괄본부장
대한민국 문화공감 오디션프로젝트 실행위원회 대표위원 /
시흥시자원종합봉사센터 자문위원 / 문화콘텐츠발전소 명예회장 /
시흥시정책기획단위원 / 국민안전일보 문화국장(본부)
‘문화’라는 막연한 추상적 개념을 구체화하며 불철주야ATL(above the line,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BTL(below the line,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SM(social media)을 아우르는 문화행사의 기획에서 연출까지 프로듀싱하는 연출감독(총감독)의 일과 유아, 초중고생, 대학생, 일반,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콘텐츠 기획 및 연출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 이상현 연출감독을 만나 그가 추구하는 문화 전반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문화 콘텐츠의 숲 그리기’에 열정을 쏟다
* 일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의 마음이 듭니다. 정말로 다양한 활동 편력을 가지고 계신데요. 가장 비중을 둔 나의 일이라고 한다면 어떤 것일까요?
“문화계열의 1.5세대로서 크게 세 가지 부문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첫 번째,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재생, 도시재생, 국가재생을 이루어 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부가가치가 높으면서 지역과 지역, 도시와 도시, 국가와 국가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최고의 창조물은 문화콘텐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진정성 있는 독창적 기획과 창조적 연출을 함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제대로 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온 맘과 정성을 다해 0.1초의 임펙트 미학으로 고객의 인성과 감성을 따스하게 만드는데 뜻이 있는 소중한 분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문화콘텐츠 기획 및 연출에 대한 강의를 다양하게 하는 것입니다. 기본과정에서부터 중급, 고급과정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강의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론 형태의 내용이 아닌, 실무와 연결된 따끈따끈한 스토리를 함께 공감하고 개발하는 콘텐츠교육의 시간을 통해 문화융성을 통한 창조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 ‘연출을 디자인하라‘는 말을 명함에 올리게 된 동기나 취지
‘호서대학교 문화기획학과 특강과 ‘무대예술인 전문인자격 양성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 카피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양화되고 복잡한 현대 산업사회에서 정확하게 정의를 내리기에 어려움은 있으나, 일반적으로 “연출과 디자인”은 무형에서 유형으로 나타나는 형태에 있어서는 공통의 분모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출’은 멀티적인 방법을 통한 순간적 효과로 사람들의 가슴 속에 긴 여운을 남기는 독특한 동적 표출방식이라고 볼 수 있고, ‘디자인’은 지속적인 방법을 통한 시각적 효과를 나타내는 정적 표출방식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연출’이 임펙트에 있어서 강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동적 표출방식과 정적 표출방식을 필요충분조건으로 문화콘텐츠 기획 및 연출가를 표현하는 최고의 마케팅 방식이 ‘연출을 디자인하라’ 였습니다.“
* 하고 계신 일에 대한 보람과 연출가로서 그 역할에 대한 소견이라고 한다면요.
연출가가 왜 중요할까요?
“기획에서 연출까지 연출감독의 생각과 손짓, 눈짓 하나 하나에 모든 것들이 한 몸처럼 동양화의 병풍같이 연속적으로 펼쳐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멀티플라이어형’의 리더쉽을 지향해야 합니다. 조감독과 스태프들이 본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배려해 줄 때, 연출감독이 보이지 않게 빛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출가의 가장 중요한 것은 ‘나무’를 바라보거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숲’을 생각하고 크고 넓게 그릴 줄 아는 것입니다. 서치와 분석을 토대로 하는 창의적인 생각과 시각으로 독창적이고 창조적으로 연출할 때에 비로소 완성된 브랜드가 탄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감동의 주인공이 될 때
소통과 공감의 문화적 같이(together)와 상업적 가치(value)의 브랜드가 완성될 것
우리나라가 변해야 하는 문화의식이나 문화교육 방책이라고 한다면요. 학생들에게는 문화에 대해 어떠한 교육을 하고 계신지요.
“‘소통과 공감, 공유’라는 본 취지를 벗어난 무분별한 SM(social media)의 생활환경과 파도처럼 부서지는 ‘인성교육’의 현실이 안타깝고 ‘자살공화국’이라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일본의 식민지하에 있을 때 제일 먼저 빼앗아간 것이 우리민족 유.무형의 문화인만큼 우리들은 과연 이것을 소중하게 인식하고 다루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라는 단어가 모든 것의 뒤편으로 밀려 있는 것이 아니라 앞쪽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교육문화(교육속의 문화)’가 아니라 ‘문화교육(문화속의 교육)’이라는 방식으로의 변화 같은 것입니다. 석사도 박사도 아닌 제가 2003년도 저만의 서치와 분석으로 미래 희망 콘테츠를 예측한 것이 있습니다. “음식, 관광, 문화” 였습니다. 12년이 지난 현재, 저의 분석이 맞는지에 대한 평가는 여러분께서 해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이러한 형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콘텐츠 기획 및 연출을 위한 기본방침과 요소, 운영과 연출.... 철저한 실무적 강의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무대예술전문인 자격 양성교육’을 하시게 된 동기와 취지
“호서대학교 문화기획학과 학과장님과 교수님들의 요청과 도움으로 전 학년을 대상으로 모집, 선발하여(약50명) 공연기획수업의 일환으로 전문직 양성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실무적 이론(70%)과 실습과 체험(30%)으로 구성된 100시간 교육의 책임교수를 맡아 40일 간 진행하였습니다. 이론적 교육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직접적 실무교육 형태로서 기획, 운영, 연출, 무대(기계장치), 음향(특수음향), 조명(특수조명), 공연안전, 공연법령을 총괄적으로 아우르는 대학 최초의 문화콘텐츠 부문 양성교육과정이었습니다. 문화공연의 준비, 과정, 완성까지의 모든 단계를 이해하고 경험함으로써 바로 실무에 적용함은 물론 국가자격증을 취득하여 문화공연장에 취업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문화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180도 실무적 시각으로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시흥 100년 문화브랜드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을 기울기고 계신데요. 특별히 시흥의 문화 발전에 애정을 갖게 되신 이유라도 있으신지요. 아울러 시흥 문화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주신다면요.
“시흥은 도농복합도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 형태 구성의 부족과 내부순환 교통의 미흡으로 인한 접근성의 어려움, 주변 도시들에 비해 낙후된 문화적 환경을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식기부를 기점으로 학생들과의 만남, 멘토링을 통한 학부모와의 소통, 선생님들과의 공감을 통해 느껴지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로 인해 가슴 한켠에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 시흥시의 문화발전에 열정을 쏟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흥시 거리문화공연 실행위원회 대표위원으로서 자치단체 최초의 “릴레이공감 오디션”은 2013년 시흥1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진행하였고, 2014년 새로운 시흥 100년의 출발을 진행하여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지역과 지역, 세대와 세대, 콘텐츠와 콘텐츠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에는 문화콘텐츠가 최고라는 사실을 입증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첫 번째, 제가 진행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기획 및 연출 강의와 멘토링이 창조적 문화콘텐츠 연출전문가를 많이 양성시켜, 인재를 통한 도시브랜드개발과 도시재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 ‘독창적 기획과 창조적 연출’이라는 이름의 진정성 있는 ‘문화콘텐츠 숲’을 함께 디자인 할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새로운 형태의 문화브랜드 비즈니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 ATL(above the line,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BTL(below the line,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SM(social media)을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연출감독(총감독)으로서 열정이 넘치는 현장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계획입니다.”
글_동경채. 사진_김문기<김문기의 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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