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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승부의 순간들! 3 - 2 / 제3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2017년 9월 3일

언제나 푸른바다~ 2017. 9. 7. 12:00

씨름, 승부의 순간들! / 제3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2017년 9월 3일


우리 나라의 씨름은 이미 삼국 시대 초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씨름에 관한 가장 오래 된 역사적인 자료로서는 1905년에 옛 고구려의 도읍지인 환도성에서 발견된 각저총 현실의 벽화에서 오늘날의 씨름과 같은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것으로 보아 고구려 초기에 벌써 우리 조상들이 씨름을 하였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씨름이 근대적인 스포츠로서 등장한 것은 1899년경이다. 1927년에 조선 씨름 협회가 창설되었고, 1946년에는 대한 씨름 협회로 개편되어, 씨름의 보급과 기술 발전에 힘써오고 있다. (자료 참고)

한때는 국민 인기종목이던 씨름이 많이 잊혀지고 있었지만 올해 씨름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되면서 씨름 부흥이 한층 더 불붙고 있다. 2017년도 설날에도 IBK 기업은행 주최 설날 장사씨름대회에서 공중파에서 중계가 되면서 멋진 기술들이 모래판 위에서 나오면서 시청자나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앞으로도 민속스포츠인 '씨름'이 '이만기 시대' 부흥기에 이어 제2의 부흥기로서 큰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


지난 8월 28일 시작된 제3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대학·일반부 115개팀, 1000여명이 참가해 연일 열전을 치르고 있었다.  특히 이준희, 이봉걸, 이승삼 등 예전의 천하장사들이 씨름대회를 주관하는 임원진으로 참여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9월 3일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를 찾았다가 특설씨름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의 마지막 날 대학부 결승을 우연이 보게 되었는데, 사진 경력38년만에 처음으로 촬영한 씨름 사진인데 의외로 장면 하나하나가 승부를 가르는 순간의 장면들이 박진감이 있어 좋았다. 거친 사나이들의 긴박감넘치는 승부의 장면들을 좀 거칠게 현상(디지털 작업)하여 긴장의 분위기를 살려 보았다. 이날의 사진은 대학부 결승전 장면을 주를 이뤘다. 결승에서 강원 한림대가 단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_김문기<김문기의 포토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