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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의 <안드레아 셰니에 Andrea Chenier>프레스 리허설.1 / 2015년 3월 10일

언제나 푸른바다~ 2015. 3. 15. 22:38

프랑스 대혁명의 소용돌이를 뚫고 피어난 영원한 사랑
국립오페라단의 <안드레아 셰니에 Andrea Chenier>
2015. 3. 12(목)-15(일) / 목-금 19:30, 토-일 15:00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격동적인 역사의 흐름과 그 속에서 투쟁하는 한 인간의 삶!
오페라로 탄생한 프랑스 대혁명과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완성도 높은 이야기와 음악적 구성을 담아낸 베리스모 오페라 최고의 정점
놀랍고도 비범한 창조, 파격으로 가득한 미장센! 연출 스테파노 포다

2015년 국립오페라단 첫 번째 시즌공연 <안드레아 셰니에>


격동적인 역사의 흐름 속에 투쟁했던 실존인물의 삶을 다룬 걸작

국립오페라단은 2015년을 첫번째 작품으로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를 3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과 매력, 베리스모 정신이 집약된 움베르토 조르다노의 명작 <안드레아 셰니에>는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투쟁을 했던 실존 시인 ‘앙드레 셰니에’의 생애를 다룬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이다. 무엇보다 사건의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에 웅장하고 강렬하면서도 드라마틱하고 유려한 선율의 음악이 어우러져 베리스모 오페라의 수작으로 꼽힌다.
 
국립오페라단이 <안드레아 셰니에>를 공연하는 것은 1962년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임으로써 국내 오페라 무대의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2015년 시즌공연의 첫번째 도전이다.

역동의 지휘, 다니엘레 칼레가리와 파격의 미장센, 연출 스테파노 포다의 만남
국립오페라단 <안드레아 셰니에>의 키워드는 격동과 파격!

국립오페라단이 새롭게 도전하는 이번 <안드레아 셰니에>의 키워드는 격동과 파격. 국립오페라단은 서정과 비애의 변화무쌍한 음악적 정서를 격정적으로 표현할 역동의 지휘자 다니엘레 칼레가리와 놀랍고도 비범한 파격의 미장센을 선보일 연출가 스테파노 포다의 만남을 주선, 이번 무대를 감동과 탄식으로 이끌 예정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다니엘레 칼레가리는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졸업 후 라스칼라극장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 오페라 지휘자로서 탄탄한 역량을 쌓아온 연륜의 지휘자이다. 라스칼라극장, 로마오페라극장, 트리에스테 베르디극장, 라페니체극장, 파르마 레지오극장 등 이탈리아 주요 극장을 비롯하여 뉴욕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바스티유 오페라, 마르세이유 오페라, 네덜란드 오페라, 뮌헨국립극장, 베를린 도이치오퍼, 베를린국립극장, 프랑크푸르트오페라하우스, 드레스덴 젬퍼오퍼, 빈국립극장, 바르셀로나 리세우극장 등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2-13년 시즌 뉴욕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일트로바토레>와 지난해 파리오페라 <나비부인>을 통해서 호평을 받은 그는 이번 <안드레아 셰니에> 무대에서도 전율이 넘치는 순간의 연속을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스테파노 포다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비범한 창조와 파격으로 가득한 미장센을 선보이는 탁월한 감각의 연출가로 정평이 나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오페라에 대한 기존 관념을 뛰어넘어 자유롭고 파격적인 조형미가 돋보이는 독특하고 과감한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독보적인 연출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는 특히 2008년 토리노 왕립극장에서 선보인 <타이스>를 통해 2014년 영국 BBC 음악 매거진이 최근 20년간 제작된 오페라를 대상으로 뽑은 《가장 사치스럽고, 가장 논쟁적이며, 가장 폭력적이고, 가장 기억될 만한 오페라 프로덕션》으로 선정, “만약 이 프로덕션이 영화였다면 오스카상을 수상했을 것”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안드레아 셰니에>의 무대, 의상, 조명을 모두 맡아 작품을 이끌어갈 그는 프랑스 혁명 당시 귀족들의 사치와 향락을 의미하는 과장된 샹들리에로 혁명 전의 시대상을 표현하고 이어 혁명 이후의 척박한 상황을 의미하는 거대한 거미상을 무대 중앙에 배치, 상징적인 조형물들로 비현실적인 공간을 제시하는 한편, 철저한 고증을 거친 의상을 통해 현실의 세계를 보여주는 아이러니한 시공간적 조합을 시도함으로써 다시 한 번 파격의 미장센을 선보일 예정이다.

 

명징한 미성과 강렬한 표현력 테너 박성규와
빈국립극장의 새로운 디바 소프라노 고현아가 선사하는 영원한 사랑의 하모니

세계 무대를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악가들이 대거하는 참여하는 이번 공연의 안드레아 셰니에 역은 명징한 미성과 강렬한 표현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테너 박성규가 맡는다. 최근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넬로 산티의 지휘로 나폴리 산카를로 국립극장에서 안드레아 셰니에 역으로 호흡을 맞추어 호평을 받았다. 오는 4월에는 독일 킬오페라극장에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공연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카타니아 마시모 벨리니 극장에서 <삼손과 데릴라>로 데뷔한다. 국립오페라단 무대에서는 2010년 <메피스토펠레로> 데뷔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으며 2011년 정명훈이 지휘하는 <시몬 보카네그라>에서 활약하여 호평을 받았다. 안드레아 셰니에를 향해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내는 맏달레나 역은 최근 빈국립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급부상한 소프라노 고현아가 열연한다. 독일 무대를 중심으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그는 2013년부터 아시아 소프라노로는 최초로 빈국립극장의 전속 솔리스트로 발탁되어 활동 중이다. 2013년 안겔라 게오르규를 대신해 갑작스럽게 공연하게 된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국내 오페라 무대에는 이번 국립오페라단 <안드레아 셰니에>로 화려하게 데뷔한다. 안드레아 셰니에와 맏달레나 사이에서 고뇌하는 카를로 제라르 역은 이탈리아 출신의 바리톤 루치오 갈로와 한국이 낳은 독보적인 차세대 바리톤 한명원이 맡는다. (문의 02-586-5284)

 

국립오페라단 <안드레아 셰니에 Andrea Chenier>
일 시 2015. 3. 12(목)-15(일) / 목-금 19:30, 토-일 15:00 (4일 4회)
장 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지 휘 다니엘레 칼레가리 Daniele Callegari
연출.무대.의상.조명 스테파노 포다 Stefano Poda


출 연

Andrea Chenier(Ten) 안드레아 셰니에 박성규 3.12(목) 19:30 & 3.14(토) 15:00  

Andrea Chenier(Ten) 안드레아 셰니에 윤병길 3.13(금) 19:30 & 3.15(일) 15:00
Maddalena di Coigny(Sop )맏달레나 고현아 3.12(목) 19:30 & 3.14(토) 15:00   

Maddalena di Coigny(Sop )맏달레나 김라희 3.13(금) 19:30 & 3.15(일) 15:00
Carlo Gerard(Bar) 카를로제라르 루치오 갈로(Lucio Gallo)

Carlo Gerard(Bar) 한명원
La Contessa di Coigny(M.Sop) 쿠아니 백작부인 양송미
Bersi(M.Sop) 맏달레나 하녀 양계화
Fleville(B.Bar) 소설작가 조규희
L'abate(Ten) 수도원장 전병호
Mathieu(Bar) 혁명당원 박정민
L'incredibile(Ten) 제라르의 밀정 민경환
Roucher(B.Bar) 셰니에의 친구 전준한
Madelon(M.Sop) 눈먼 노파 김지선
Fouquier(B.Bar) 공안부 검사 이진수
Il Maestro di Casa(Bass) 쿠와니 백작집안 하인 한진만
Dumas(Bass) 혁명재판소의 재판장(3막) 장영근

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합 창 그란데오페라합창단
티 켓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8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 D석 1만원

 

작품소개
작곡 움베르토 조르다노
원작 J. 바르비에<앙드레 셰니에 Andre Chenier> 및 폴 디모프 <앙드레 셰니에의 생애와 작품>
대본 루이지 일리카
초연 1896년 3월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
언어 이탈리아어
구성 4막

 

시놉시스

프랑스 어느 시골, 코와니 백작의 성에서 열린 파티에 셰니에가 초대 받고 그 곳에서 우연히 백작의 딸 맏달레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후 프랑스 대혁명으로 인해 셰니에는 파리에서 혁명에 가담하다 수배자가 되고, 귀족 가문의 딸이지만 집안이 무너지게 된 맏달레나는 셰니에를 찾아간다. 한편, 맏달레나 가문의 하인으로 예전부터 맏달레나를 흠모하고 있던 제라르는 혁명을 통해 혁명정부의 간부가 되었다. 맏달레나를 만나러 간 제라르는 그 곳에서 셰니에와 결투를 벌이고, 셰니에의 칼에 찔려 부상을 입게 된다. 이 후 체포된 셰니에에 대한 기소장을 쓰던 제라르는 맏달레나를 차지하려는 개인적인 욕망과 과거에 존경했던 셰니에를 제거하려는 자신의 비열한 태도에 괴로워하다가 셰니에를 생각하는 맏달레나의 결연한 태도에 감동을 받아 맏달레나에게 셰니에의 구명을 약속한다. 재판 당일 제라르의 격정적인 변호에도 불구하고 셰니에는 사형선고를 받게된다. 맏달레나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사형에 처하게 되는 것을 알자 둘의 사랑이 영원할 것을 외치며 함께 단두대에 오른다.

 

사진_김문기<김문기의 포토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