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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페라 '라:애랑&배비장전' 7-4 / 2013년 11월 15일

언제나 푸른바다~ 2013. 12. 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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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페라 '라:애랑&배비장전' 7-4 / 2013년 11월 15일

제주 아트센터 2013년 11월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오페라 '라:애랑&배비장전'이 추진위원회(단장 권영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가진다. 11월에도 탐라문화제와 연계해 프레이벤트로 무대에 오르기는 했으나 콘서트 형식이었던 터라 정식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오페라 '라:애랑&배비장전'은 2013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콘텐츠 제작사업으로 총 3억원이 투입됐으며, 추진위원회(단장 권영희)가 주최하고 제주오페라단(총감독 이춘기)의 주관으로 제작됐다.

 

올해 제주도 역점사업으로 이뤄지는 ‘제주 창작오페라 육성’ 공모에 선정돼 지난 5월부터 숨가쁜 일정을 내달렸다. 2002년 ‘백록담’ 이후 제주에서 만드는 두 번째 창작 오페라이다.

 

'라:애랑&배비장전'는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고전소설 배비장전이 원작이다. 신임 목사를 따라 제주에 온 배비장을 못마땅하게 여긴 현감이 기생 애랑과 짜고 그를 유혹해 타락시키는 과정이 주된 줄거리다.
 
원작인 배비장전은 관객에게 이미 친숙한 소재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1966년 국내 1호 창작 뮤지컬로 만들어져 당시 7회 공연에 약 1만6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기록을 남겼다. 최근 국립창극단과 CJ E&M, 뮤지컬해븐에 리메이크돼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라:애랑&배비장전'는 종합예술의 꽃이라 일컫는 오페라로써, 제주 대표 콘텐츠 가능성 타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애랑'역에 강혜명·이은희, '배비장' 이원용·이상운, '목사' 이영효, '방자' 문순배·김광진, '정비장' 최규현씨로, 제주오페라합창단과 제주도립무용단, 제주대학교 관현악단이 각각 노래와 안무, 연주를 맡는다.
 
'라'는 작자 미상의 판소리 12마당 배비장타령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지조를 중시하는 올곧은 성격의 배비장과 지기 넘치고 매혹적인 제주의 일등기녀 애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줄거리로, 애랑과 배비장의 사랑 이야기를 해학적 요소와 예술적 감각을 보태 어떻게 풀어낼 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제주오페라단은 오페라 '라'를 제주문화콘텐츠 및 제주대표공연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으로, 이번 무대는 '상설 공연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종합예술'로 표현되는 오페라를 제작하는 데 있어 지역 예술가들의 역량과 위상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사진_김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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