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나의 음악

[스크랩] Ace Cannon-Blue Eyes Crying In The Rain

언제나 푸른바다~ 2005. 9. 2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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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에게 - 정호승 
      가을비 오는 날 
      나는 너의 우산이 되고 싶었다. 
      너의 빈 손을 잡고 
      가을비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 
      나는 한 송이 
      너의 들국화를 피우고 싶었다. 
      오직 살아야 한다고 
      바람 부는 곳으로 쓰러져야 
      쓰러지지 않는다고 
      차가운 담벼락에 기대 서서 
      홀로 울던 너의 흰 그림자 
      낙엽은 썩어서 너에게로 가고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데 
      너는 지금 어느 곳 
      어느 사막 위를 걷고 있는가. 
      나는 오늘도 
      바람 부는 들녘에 서서 
      사라지지 않는 
      너의 지평선이 되고 싶었다. 
      사막 위에 피어난 들꽃이 되어 
      나는 너의 천국이 되고 싶었다. 
      
출처 : Ace Cannon-Blue Eyes Crying In The Rain
글쓴이 : dol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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