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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손과 데릴라

언제나 푸른바다~ 2011. 9. 23. 00:32

 

 

 

 


 

 


Samson's Fight with the Lion
1520-25
Panel
Kunstsammlungen, Weimar

 

삼손은 20년 동안 이스라렐의 왕을 지냈다.  

그는 또한 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이었다.  

그는 이스라엘의 적인 수많은 필리스틴 사람들을 죽였다.

 

삼손은 데릴라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필리스틴인의 지도자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는 계략을 꾸몄다.  

그들 중 몇 명이 그녀에게 가서 말했다.  

 

"삼손이 가진 엄청난 힘의 비밀을 알아내면 당신에게 많은 돈을 주겠소."

 

어느 날 저녁, 데릴라가 삼손에게 말했다.  

"당신이 가진 그 힘의 비밀은 무엇인가요?"

삼손이 대답했다.  

 

"누군가 새 활줄 일곱 가닥으로 날 묶으면,

나는 여느 사람들처럼 힘이 약해진다오."

 

데릴라는 새 활줄 일곱 가닥을 구했다.  

그녀는 밤새 삼손을 동여맸다.  

 

그리고나서 필리스틴인들에게 오라고 말했다.  

삼손은 잠에서 깨어나 그 활줄을 쉽게 끊어버렸다.  

그러자 필리스틴인들은 달아났다.

다음 날, 데릴라는 삼손에게 말했다.  

 

"당신은 진정으로 절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

자, 어서 내가 어떻게 당신을 묶으며 되는지 알려 주세요."

 

삼손이 대답했다.  

"새 밧줄 일곱 가닥으로 날 묶으시오."  

하지만 그가 그녀에게 또 거짓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제 데릴라는 화가 나 울었다.  

 

삼손은 그녀에게 진실을 말했다.  

"이것이 나의 비밀이오. 내 머리카락이 잘리면 난 힘을 읽고 만다오."

한 번만 더 돌아와 주세요. 그(삼손)가 진실을 내게 말했어요." 라고 했다.

그러자 그들은 왔고 (약속했던) 돈도 가지고 왔다.




HONTHORST, Gerrit van
Samson and Delilah
c. 1615
Oil on canvas, 129 x 94 cm
Cleveland Museum of Art, Cleveland



STOM, Matthias
Samson and Delilah
1630s
Oil on canvas, 99 x 125 cm
Galleria Nazionale d'Arte Antica, Rome

델릴라는 삼손을 달래어 자기 무릎에서 자게 한 다음

한 사람을 불렀고

그 사람은 삼손의 머리 일곱 갈래를 잘라버렸다.

그리고는 그녀는 “삼손이여! 불레셋 사람들이 오고 있어요!”라고 소리쳤다.

그는 깨어나서는 “나는 전처럼 이를 모면하고 마음대로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다.

반다이크
Samson and Delilah
1627-32

필리스틴인들은 그를 손쉽게 붙잡은 후,  칼로 그의 눈을 파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삼손을 감옥에 가두었다.  

렘브란트, <사로잡힌 삼손>

1636년, 캔버스에 유채, 206*276cm

간수들은 종종 삼손을 신전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많은 필리스틴인들이 그를 놀려댔다.  

그러나 그들은 삼손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고 있음을  알아채지 못했다.

 

어느 날, 삼손은 또 다시 신전에 서게 되었다.  

 

삼손은 기도했다.

"오, 주여! 저에게 다시  한번만 힘을 주소서.

필리스틴인들이 저에게  저지른 일의 대가로 그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게 하소서!"

 

 

그는 신전의 기둥들을 밀었다.  

기둥들이 쓰러지면서 신전이 무너졌다.  

수백 명의 필리스틴인들이 삼손과 함께 죽었다

 

성서의 사사기에 등장하는 삼손은 엄청난 힘을 지닌 사나이다.

미쳐 날뛰는 사자의 입을 두 손으로 찢어 단숨에 숨통을 끊어 버렸고,

당나귀 턱뼈를 휘둘러

블레셋 사람 천명을 저승으로 보내

헤라클레스와 함께 용맹한 남성의 상징으로 꼽힌다

 

 

그러나 그는 격정적이고 초인적인 힘을 지닌 남성이 흔히 그렇듯

마음을 저울질하지 않고 남을 쉽게 믿는 약점을 지녔다.

정에 약한 그의 단순함은 처절한 비극의 씨앗이 되었다.

 

신에게 몸을 바쳐야하는 운명을 안고 태여난 삼손에게는

몇 가지 지켜야 할 금기 사항이 있었다.

 

독한 술과 부정한 음식을 피하고

괴력이 솟아나게 하는 마리카락을 절대로 자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삼손은 이스라엘과 원수지간인 팔레스티나 여인

데릴라를 미치도록 사랑한 나머지

그녀의 꼬임에 넘어가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말았다

 

 

팔레스티나 지도자들에게 은 천냥에 매수된 데릴라가 삼손을 잠재우자

적들은 그들의 머리카락을 벤 후 힘을 잃은 그의 두 눈을 칼로 잔인하게 도려냈다.

정욕에 눈이 먼 벌로 애인에게 배신당하고 장님이 된 것이다.

이 극적인 사랑과 배신의 드라마는 예술가들의 창작욕을 끊임없이 자극했다.

 

그 중에서도 주제를 가장 탁월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알려진  

르네상스의 거장 만테냐의 <삼손과 데릴라>를 보자

만테냐,<삼손과 데릴라>

1495 ~ 1506년, 캔버스에 디스템퍼, 47*37cm

 

데릴라는 세상 모르고 잠든 삼손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고 있다.

두 연인 곁에는 우람한 고목이 우뚝 서있고

그 나무 둥치를 포토 넝쿨이 휘감는다.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포도 줄기와

탐스런 포도송이는 술의 위험을 상징한다.

 

삼손이 정신없이 잠에 취한 것도

여인의 농간에 빠져 과도하게 술을 마신 탓이다.

 

절단된 고목의 가지는 삼손의 거세를 의미한다.

정신분석학에서 머리카락은 남성의 생식기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넘쳐흐르는 물은 무절제한 정욕의 분출을 의미한다.

고목 밑동에는 명문이 새겨져 있는데

' 사악한 여자는 악마보다 세 배나 더 나쁘다.'는 뜻이다.

 

그림은 삼손이 성욕을 억제하지 못해 비극을 자초한 사실을 준엄하게 경고하고 있다.

 

 

                         
                                     아이툰

 

 

 

 

 

 

 

 

 

 

 

출처 : 고운흙
글쓴이 : 고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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