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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용단의 창작춤극<神市>'태양의 축제' - 8 / 2015년 5월 21일

언제나 푸른바다~ 2015. 6. 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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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광복 70년 기념대공연. 창작춤극 <神市>- 태양의 축제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15년 5월 21일(목) - 22일(금)  20시
출연 : 서울시무용단
 

제작진
예술감독 예인동
총괄안무 및 각색 국수호
연출 유희성
대본 이태권
작곡 김태근
무대디자인 박성민
의상디자인 이호준
조명디자인 이중우
소품디자인 김기향
분장디자인 김종한
지도 전진희
조안무 조경아, 신동엽, 조인호
조연출 강환규
트레이너 정현진
무대감독 이종덕
음향감독 김수현
서체 열암 송정희

 


 - 광복 70년, 춤으로 만나는 한국 상고사
 - 상생의 땅 神市, 그 생명의 땅에서 일어난 사랑과 춤의 대서사시
 - 대한민국 국보급 안무자 국수호와 뮤지컬계의 미다스의 손 유희성의 만남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이라는 우리 국조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백범 김구

 

(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단장 예인동)은 오는 5월 21일(목)부터 22일(금)까지 양일간(2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작춤극 <신시-태양의 축제>를 공연한다.

서울시무용단은 2015년 첫 정기공연으로 광복 70년을 맞아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동아시아의 문명의 기원을 이루었던 홍산문화(紅山文化)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킬만한 작품으로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춤극 <신시-태양의 축제>를 무대에 올린다.

신시(神市)는 일연의 삼국유사에 사람세상을 동경한 환인의 아들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풍백, 우사, 운사와 함께 3,000의 무리를 이끌고 내려와 나라를 열었다는 단군신화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청동기를 기반했던 고조선보다 선대인 신석기문화를 중심으로 현재 중국 내몽골 동남부와 요녕성 서부, 하북성 북부 그리고 길림성 서부에 걸쳐 찬란한 문명을 이루었던 한민족의 유적과 유물들이 발굴되며 동북공정의 발단이 되었다. 최근에는 곰과 호랑이가 마늘과 쑥을 먹으며 사람이 되기 위해 100일 동안 동굴에 있었다는 신화로 때론 우화처럼 알고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단군신화는 차츰 역사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마침내 2015년 광복70년에 즈음하여 서울시무용단에 의해 잠들어 있던 신화는 찬란한 역사로 부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시무용단과 대한민국 국보급 안무자 국수호, 뮤지컬계의 미다스의 손 유희성이 의기투합했으며 수많은 공연예술작품에서 음악을 맡았던 김태근이 작곡으로 참여하여 장엄하고 신비스러운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서울시무용단원과 객원 등 50여명의 무용수가 수놓는 웅대하고 가슴 벅찬 춤사위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좁아 보일수도 있다. 무대는 웅장하고 영험한 기운이 감도는 태양신과 조상신등 8M 높이의 거석상이 등장하고, 국내에서 가장 큰 무대를 보유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리어(Rear)무대부터 오케스트라피트까지 무대를 활용하여 40여M의 깊이 있는 무대와 회전무대, 최대 3M의 상승리프트 등 세종문화회관의 무대메커니즘을 최대한 활용한 멋진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의 의상은 시원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이며 세련된 무대의상을 선보인다. 이번에 총괄안무와 각색을 맡은 국수호는 우리나라 국보급 안무자로 그동안 고구려, 신라, 백제, 가야 등 고대시대 이야기를 통한 역사춤극을 제작하기로 유명했는데 그보다 앞선 상고시대 이야기로, 50여년의 춤인생에 있어서 역사춤극시리즈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신시>로 서울시무용단과 처음 작업을 하며 무용계와 공연계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자녀들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신시>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민족의 기원이 되었던 7천년전 역사의 현장으로 생생한 여행을 떠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광복 70년, 춤으로 만나는 한국 상고사 이야기
- 상생의 땅 神市, 그 생명의 땅에서 일어난 사랑과 춤의 대서사시 
 2015년은 광복 70년을 맞는 해이다. 70년 전 광복의 기쁨도 잠시, 한국전쟁 발발로 인한 피폐해진 국토와 사람들은 오로지 재건과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한 산업발전에 집중했다. 그 결과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세계무대의 변방에서 당당한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너무 빠른 경제성장의 폐해랄까? 우리는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치열하게 살고 있다. 자본논리의 팽배로 인한 빈부의 격차와 갑을갈등, 정치적 이념에 따른 남북분단, 동서지역 및 보수와 진보의 극한 대립과 갈등, 세대 및 성별갈등, 미풍양속은 사라지고 이기주의와 배려실종 등 갖은 사회적 문제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서울시무용단은 이러한 사회적 갈등과 대립에 대한 공공예술단으로서 상생의 메시지를 던진다. 바로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이다. 지난 3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는 홍익인간을 국가브랜드 개발의 콘텐츠에 포함시켜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한적인 있다. 서울시무용단의 이러한 움직임은 시기적절하다 하겠다.

 창작춤극<신시>는 7천년전 하늘의 아들(천족) 환웅이 지상으로 강림하고, 곰족과 호족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싸울 때 환웅은 승자인 곰족과 패자인 호족을 아우르며(화합과 상생) 신시를 열어 새로운 세상을 연다. 춤극 <신시>는 단순한 단군신화를 무대화하지 않고 춤극답게 웅장하고 화려한 춤사위와 볼거리가 강점이다. 춤극의 하이라이트인 환웅과 웅녀의 사랑의 2인무는 너무나 아름답고, 전쟁장면은 스케일이 크고 스펙터클하다. 깊은 리어무대에서 천족이 하늘에서 강림하는 프롤로그 장면은 신비스러우면서도 압권이다. 하늘(태양)을 숭상했던 천족의 소품과 의상들은 홍산문화의 유물인 흑피옥, 조각상, 다뉴세문 등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 대한민국 국보급 안무자 국수호와 뮤지컬계의 미다스의 손 유희성의 만남
  총괄안무 국수호는 무용전공자나 무용마니아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들어봄직한 우리나라 대표 안무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이자 서울예대, 중앙대 무용과를 교수, 서울예술단 예술총감독, 국립무용단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현재는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였던 88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 개막식에서 총괄안무를 맡았었다.

 그 동안 국수호는 고구려의 춤<고구려>, 백제의 춤<그 새벽의 땅>, 신라의 춤 <천마총의 비밀>, 가야의 춤<가야>, <처용랑>, < 낙랑공주>, <왕자호동> 등 수많은 역사춤극을 제작해왔다. 이번 춤극<신시>는 그 역사춤극의 완결편이라 할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국수호는 무용극뿐만 아니라 뮤지컬, 오페라, 연극, 창극, 발레, 가무극, 마당극, 국극 등 수많은 장르에서 안무 및 연출을 했다. 또한 대통령상, 총리상, 장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과 무대화 시킨 무용대본만 수십편에 달하는 한국적 공연양식의 대부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보급 안무자다.

  연출을 맡은 유희성은 한국뮤지컬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평가받는 유명 연출가로 동서대, 백제예대, 청강문화산업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서울예술단 연기감독과 서울시뮤지컬단장을 역임한바 있다. 그동안 뮤지컬<오즈의 마법사>, < 소나기>, <모차르트>, <피맛골연가>, <겨울연가>,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뮤지컬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익히 들어봄직한 유명한 뮤지컬 작품들에서 연출을 맡았으며, 국내외 여러 뮤지컬페스티벌에서 수상을 했으며, 대형뮤지컬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유희성은 수많은 무용작품에서도 연출을 맡은바 있다. 특히 서울시무용단과는 <경성,1930>, < 바리>, <백조의 호수>, <사미인곡> 등 대형 창작무용극의 연출을 맡아 호흡을 맞춰왔었다.

 

■공연내용
신화를 넘어선 웅대하고 위대한 역사이야기
相生의 땅 神市, 그리고 서울
고기(古記)에는 단군왕검의 아버지가 되는 환웅(桓雄)이 하늘의 사람들 삼천 명을 거느리고 태백산(太佰山) 꼭대기의 신단수(神壇樹) 밑에 내려와 자리를 잡고, 그곳을 신시(神市)라 불렀다 전한다. 즉, 신시(神市)는 우리 민족 최초의 수도(首都)가 되는 셈이다. 신시(神市)로부터 국가가 생성되고, 나라를 다스리기 위한 『홍익인간』의 이념 역시 탄생했다. 웅녀로부터 잉태된 생명의 피가 오늘날 우리의 몸에도 흐르고 있으며, 환웅으로부터 이어진 세계관이 영적 의식 안에 자리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신시(神市)는 우리의 몸과 정신이 탄생한 고향이다. 본 작품은 이 찬란한 고향의 도시가 세워지는 과정을 춤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한다.

 

■주요 줄거리
하늘의 아들, 환웅이 神市에 나라를 여시고 世上을 널리 이롭게 한다.
하늘의 태양이 한가운데 도착했을 때, 시원의 신비를 간직한 오신상(五神像) 뒤로 천족의 환웅과 풍백, 우사, 운사의 삼천의 무리가 짙은 운무를 뚫고 강림한다. 땅을 숭배하는 웅족과 흉포한 호족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야심 많은 호족장는 웅족의 여족장 웅녀에게 청혼하고 거절당하자 웅족을 침략하는데, 천족은 웅족을 구원하고 환웅은 웅녀와 사랑에 빠지는데...


■주요 스태프
예술감독 : 예인동
서울시무용단장
전 정동극장 예술감독
넌버벌퍼포먼스<도깨비스톰> 제작 및 예술감독
(2001 에든버러페스티벌 ‘엔젤어워드’수상)
전 경기도 국악당 “한국의 미” 예술감독

 

총괄안무 및 각색 : 국수호
(사)국수호 디딤무용단 이사장 겸 예술감독
전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위원
전 서울예술단 예술 총감독
전 국립무용단 단장
전 중앙대, 서울예대 무용학과 교수
중요 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이수자

 

연출 : 유희성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스쿨 원장
전 서울시뮤지컬단장
전 서울예술단 연기감독
전 동서대, 백제예대 교수

 

사진_김문기<김문기의 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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