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균' 프레스콜 / 2014년 6월 17일
세종 M씨어터
연출 / 박삼화
극작 / 하경진
작곡 / 장영지(사운드가든)
음악감독 / 신경미
안무 / 서병구
무대감독 / 이민재
균 / 이경준, 한일경
매창 / 박정아,유미
희경 / 박봉진
월화 / 왕은숙, 권명현
제작 / 서울시뮤지컬단
'홍길동전'의 탄생비화가 무대 위에 올려진다.
서울시뮤지컬단은 2014년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세종 M씨어터에서 뮤지컬 '균'을 공연한다.
뮤지컬 '균'은 2013년 CJ문화재단의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뮤지컬 부문에 선정되며 CJ 아지트에서 리딩 공연을 선보이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으로 서울시뮤지컬단의 상반기 정기공연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정식 공연의 막을 올린다.
조선 500년 역사에서 전대미문의 문제작이자 최초의 언문 소설인 '홍길동전'의 저자로서의 모습을 담고 있는 뮤지컬 '균'은 잘못된 붓놀림 한 번에 손목이 날아가던 시기, 벗과 연인 그리고 백성을 위하여 그들이 꿈꾼 자유와 희망을 보여주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새로운 영웅을 그려낸'홍길동전'의 금서 탄생비화를 들려준다.
조선시대 인기 연재 작가 모임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풍월향도’를 배경으로 실존인물의 삶에 창작진의 풍부한 상상이 더해져 조선 광해 조 천재문장가들인 ‘허균’, ‘이매창’, ‘유희경’은 생명력을 얻는다. 차이가 차별이 되는 차디찬 세상 속에서 자유와 꿈, 사랑을 풀어내는 열정 적인 작가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뮤지컬단, 검증된 작품으로 창작뮤지컬 활성화에 노력
서울시뮤지컬단은 2013 CJ문화재단의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뮤지컬 부문에 선정된 뮤지컬 '균'을 2014년 상반기 정기공연으로 올릴 예정이다. 검증된 작품을 선정해 관객들에게 정식공연으로 선보임으로서 창작뮤지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선택이다. 뮤지컬 '균'은 CJ 아지트에서 리딩 공연을 선보이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으로, 리딩 공연 당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을 매진시키며 함께 선정된 여타의 작품들 보다 빠르게 그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며, 소재의 참신함과 유려한 음악으로 찬사를 받았다. 리딩 공연이 이루어 진지 반년 만에 본 공연이 확정되어 한층 더 진일보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작품성을 검증 받은 공연과 전통 있는 뮤지컬 단체인 서울시뮤지컬단의 만남으로 뮤지컬 '균'의 첫 정식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크다.
◆전설의 국민 금서 '홍길동전' 탄생비화
시대의 이단아, 허균과 그의 향도들의 목숨을 건 금서유포 작전을 보여준다.
근래 여러 매체에서 ‘허균’의 삶에 대하여 여러모로 재조명 되고 있다. 하지만 그 중 조선 500년 역사에서 전대미문의 문제작이자 최초의 언문 소설인 '홍길동전'의 저자로서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은 뮤지컬 '균'이 유일할 것이다. 잘못된 붓놀림 한 번에 손목이 날아가던 시기, 벗과 연인 그리고 백성을 위하여 그들이 꿈꾼 자유와 희망을 보여주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새로운 영웅을 그려낸 '홍길동전'의 탄생비화를 찾아 이야기 속 이야기로 들어가게 된다.
'홍길동전'이 수많은 사람들의 입과 손을 거치며 그들의 가슴 속에 뜨거운 꿈을 안겨주기까지는 책속의 영웅 ‘홍길동’의 활약뿐 만 아니라 떨리는 붓 끝으로 세상을 바꿀 영웅을 창조하고 목숨을 건 금서유포를 실행하며 스스로 영웅이 되어간 위대한 작가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금서의 탄생비화 뮤지컬 '균'의 이야기는 전설의 금서 '홍길동전'보다 더욱 매력적이다.
◆조선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비밀시문모임 풍월향도
뮤지컬 '균'은 일찍이 사극 드라마, 영화, 공연 등에서 조명된 적 없었던 조선시대 인기 연재 작가 모임인 “풍월향도”를 배경으로 세 주인공간의 얽힌 마음과 사랑, 젊은 문장가들의 꿈을 대담하게 그려 낸다. 잘 알려지지 않은 풍월향도를 배경으로 실존인물의 삶에 창작진의 풍부한 상상이 더해져 조선 광해 조 천재문장가들인 ‘허균’, ‘이매창’, ‘유희경’은 생명력을 얻는다. 차이가 차별이 되는 차디찬 세상 속에서 자유와 꿈, 사랑을 풀어내는 열정 적인 작가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형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절필하고 조선을 증오하던 냉소주의자, ‘균’에게 그와 고락을 함께한 풍월향도의 수장, 천민 시인 ‘희경’은 햇병아리 작가이자 그의 연인인 ‘매창’의 감수를 부탁한다. ‘균’에게 지금의 풍월향도는 정체불명 오합지졸에 다름 아니며, ‘매창’은 사내보다 뛰어난 문장력을 가졌지만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말썽쟁이 작가요, 기생이다. 하지만 벗의 꿈을 위해, 연인의 자유를 위해, 얼마든지 희생 할 수 있는 향도들과 만나면서 변해가는 그의 모습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따듯한 위로와 자유의 향기를 불어넣으며 일찍이 마주한 적 없는 새로운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매창’을 비롯한 향도들의 가슴 속에 꿈이라는 균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것을 관객이 알아차리는 순간, 자신들의 가슴 속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깨닫는 마법 같은 시간이 찾아 올 것이다.
사진_김문기<김문기의 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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