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창단 50주년 국립오페라단,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를 최고의 무대로 선사한다!
자유를 갈망하는 치명적 매력의 집시, 비극으로 치닫는 그녀의 사랑
<카르멘>
2012. 10. 18(목) – 21(일)
평일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3시/7시 30분, 일 오후 3시(5회 공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가장 보고 싶은 오페라는 어떤 작품일까? 국립오페라단은 창단 50주년을 맞아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오페라를 찾아나선 국립오페라단이 얻은 답은 비제의 <카르멘>! 고혹적 매력의 <카르멘>을 10월 국립오페라단 무대에서 만난다. 4회 공연 예정이었던 <카르멘>은 공연 한 달여를 앞두고 이미 매진이 임박, 국립오페라단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20일(토) 오후 7시 30분 1회 공연을 추가하여 10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4일간 총 5회 ‘국민이 선택한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한다.
비제의 <카르멘>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카르멘>을 원작으로 작곡된 전 3막 2장의 오페라로 19세기 세비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집시 카르멘의 자유연애사를 다룬다. 집시의 사랑은 자유롭고 고혹적인 만큼 뜨겁고 짜릿하지만 결국은 비극으로 치닫고 만다. 작곡가는 집시 카르멘의 드라마틱한 사랑이야기를 스페인, 쿠바, 프랑스 3국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정열적인 음악 속에 환상적으로 녹여냈다. 화려한 색채감의 오케스트라 선율과 이국적인 느낌의 리듬은 어떤 오페라에서도 볼 수 없는 마법과도 같은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카르멘이 호세를 유혹하며 부르는 ‘하바네라-사랑은 들새와 같아’를 비롯, ‘집시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호세가 카르멘에게 호소하듯 부르는 ‘꽃노래’, ‘미카엘라의 아리아’, 4막의 ‘카르멘과 호세의 2중창’ 등 선물처럼 쏟아지는 친숙한 멜로디의 아리아와 합창을 들으며 관객들은 카르멘과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국민들이 가장 보고 싶은 오페라로 뽑은 <카르멘>을 위해 국립오페라단은 최고의 미장센을 선보일 크리에이티브팀을 한 자리에 모은다. 연출은 현재 프랑스 메츠 메트로폴 오페라하우스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벨기에 태생의 연출가 폴 에밀 푸흐니가 맡는다. 전세계를 무대로 <호프만 이야기><아이다><마농 레스코><리골레토><파우스트><아리안느와 푸른 수염><로미오와 줄리엣> 등 많은 작품을 선보인 바 있는 그는 2007년 문화예술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Chevalier de La Légion d’Honneur)을 수여 받은 관록의 연출가이다.
지휘는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젊은 지휘자 벤자망 피오니에가 맡는다. 프랑스 태생의 지휘자로 현재 슬로베니아 국립오페라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라 트라비아타><파우스트><로미오와 줄리엣><코지 판 투테><세비야의 이발사><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 등의 레퍼토리를 선보였으며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폴 에밀 푸흐니와도 수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오페라 <카르멘>의 다채로운 음악적 빛깔을 무대와 의상, 조명으로 표현해낼 이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이번 <카르멘>의 무대를 맡을 디자이너는 루이 데지헤.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주목 받는 무대 및 의상 디자이너이자 오페라 연출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카르멘>에서도 의상과 무대 디자인을 모두 맡아 그 동안의 작품을 뛰어넘는 신선한 이미지를 연출할 예정이다. 전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비고 있는 그는 2009/10, 2010/11 시즌에만 <알체스테><살로메><맥베드><베르테르><프란체스카 다 리미니><가면무도회><리골레토>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2011/12 시즌에는 <체네렌톨라><리날도><노르마>를 새롭게 선보였다. 2014년 시즌까지 <카퓰렛가와 몬테규가><오텔로><청교도> 등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그와 함께 무대를 빛으로 채울 조명 디자이너는 파트릭 메우스. 프랑스인 특유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색채감을 선보일 그는 <목소리><리골레토><호프만 이야기><마농 레스코><푸른 수염 영주의 성><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를 통해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조명을 선보인 바 있다.
국립오페라단 2012년 시즌 <카르멘>을 주목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화려한 캐스팅! 국립오페라단 <카르멘>을 위해 세기의 카르멘과 돈호세로 꼽히는 메조소프라노 케이트 올드리치와 테너 장 피에르 퓌흐랑, 메조소프라노 김선정과 테너 정호윤이 한 무대에 오른다.
1973년 미국 태생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케이트 올드리치는 전설적인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에 의해 발탁되어 2000년 베로나 극장에서 <아이다>의 암네리스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06년 샌프란시스코오페라 <카르멘> 데뷔 후 “이 시대의 카르멘”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도이체오퍼 베를린, 베로나, LA오페라, 워싱턴내셔널오페라, 마르세이유오페라, 몽펠리에오페라, 몬트리올 오페라, 잘츠부르크페스티벌, 로시니페스티벌 등 전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 및 축제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녀와 호흡을 맞추는 돈호세는 테너 장 피에르 퓌흐랑. 90년대 초반부터 아비뇽, 라 페니체, 도이췌오퍼, 함부르크, 라이프치히, 칼스루에 국립극장, 토론토, 필라델피아, 취리히, 몽펠리에, 생터티엔, 리에주, 리옹, 그라츠, 리스본, 코펜하겐오페라 등 세계 주요 극장과 오페라페스티벌을 누비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2000년 아비뇽에서 돈호세 역으로 호평을 받은 후, 최근까지 세계 무대의 돈호세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는 연륜의 테너이자 연륜의 돈호세이다.
또한 이번 국립오페라단의 <카르멘>을 통해 돈호세 역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테너 정호윤의 활약도 기대된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빈슈타츠오퍼 솔리스트로 발탁되어 화제를 모았던 그는 세계 무대를 넘나들며 화려한 솔리스트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차세대 성악가. 2008년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 국립오페라단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 주역으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사랑의 묘약>에서 순수한 네모리노로 출연,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2008년 국립오페라단 <카르멘>에서 매혹적인 카르멘으로 열연을 펼친 메조소프라노 김선정과 호흡을 맞출 새로운 돈호세의 탄생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외에도 바리톤 강형규, 정일헌, 소프라노 박현주, 최주희, 김정미 등이 이번 프로덕션을 위해 합류할 예정.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과 성악가들이 함께 하는 국립오페라단 <카르멘>! 최고의 <카르멘>을 만나는 10월의 무대가 기대된다. (문의 02-586-5284)
공 연 명 |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 기념 <카르멘 Carmen> | ||||||||||||||||||||||||||||||||
일 시 |
2012. 10. 18(목)~21(일), 평일 7:30pm, 토 3:00/7:30pm, 일 3:00pm(4일 5회) | ||||||||||||||||||||||||||||||||
장 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
예 술 감 독 |
김의준 | ||||||||||||||||||||||||||||||||
지 휘 |
벤자망 피오니에 | ||||||||||||||||||||||||||||||||
연 출 |
폴 에밀 푸흐니 |
무대 의상디자인 |
루이 데지헤 | ||||||||||||||||||||||||||||||
조명디자인 |
파트릭 메우스 | ||||||||||||||||||||||||||||||||
음악코치 |
니콜라이 마스렌코 | ||||||||||||||||||||||||||||||||
출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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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
코리안심포니 | ||||||||||||||||||||||||||||||||
합 창 |
의정부시립합창단 | ||||||||||||||||||||||||||||||||
티 켓 |
R 15만원, S 12만원, A 8만원, B 5만원, C 3만원, D 1만원 |
<카르멘 - 프레스리허설>
일시 : 2012년 10월 16일(화) 13:30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카르멘(M.Sop.) 케이트 올드리치 돈호세(Ten.) 장 피에르 퓌흐랑 미카엘라(Sop.) 박현주 에스카미요(Bar.) 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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