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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의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프레스콜.3 / 2015년 4월 28일

언제나 푸른바다~ 2015. 6. 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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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의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일자 : 2015.04.29(수) ~ 05.03(일)  / 5일 6회
                 평일 19시30분 | 토요일 15시, 19시30분 | 일요일 15시


각색 & 안무    존 크랑코
원        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음        악    쿠르트 하인츠 슈톨츠(원곡: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무대 & 의상    엘리자베스 달튼
지        도    필립 바란키에비츠, 비르깃 데하르데
초        연    1969년 3월16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지        휘    제임스 터글
연        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 술감독    강수진
출        연    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 2015년 기대되는 신작
남녀노소 모든 가족과 연인이 즐길 수 있는 발레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각색한 20세기 최고의 희극발레
생생한 마임과 테크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

 

고전 문학작품이 발레로 만들어지기까지..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탄생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문학을 사랑한 안무가 존 크랑코는 1961년 뷔르템베르크 주립극장 이사장으로부터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되어 1973년 작고할 때까지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지내며 많은 작품들을 안무하였다. 시간이 흘러도 시대와 세대를 넘어 언제나 감동을 주는 작품이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작품을 일컬어 ‘Classics, 고전’이라 하는데, 이러한 고전 문학을 사랑했던 존 크랑코는 1962년 12월 비평가들과 관객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으며 <로미오와 줄리엣>을 올린 이후 <오네긴>, <말괄량이 길들이기>, <법열의 시>, <트레이시스> 등과 같은 드라마발레 작품으로 20세기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안무가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였다.
그 중에서도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비극이 많은 발레 장르에 몇 개 되지 않은 희극발레로서 20세기를 대표하는 코메디 발레이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왈가닥 카테리나와 그녀를 현모양처로 길들이는 페트루키오의 팽팽한 공방전을 발레 무대에 생생하게 옮겼다. 크랑코의 여러 발레 작품 중에서도 특히나 원작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하며 무용수에게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고 탁월한 내적 심리 묘사로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무용과 연기가 완벽하게 결합된 작품으로 발레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다.

 

발레의 대중화, 교육적인 요소를 두루갖춘 작품
남녀노소 누구나 보기 쉬운 희극발레
국립발레단 제7대 강수진 예술감독은 취임하면서 ‘국립발레단을 위해 어떤 작품을 가져올까?’라는 생각을 항상 머리 속에 떠올리곤 했다. 그 중에서 관객들이 발레를 볼 때 '있는 그대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생각난 것이 바로 <말괄량이 길들이기>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한 걸음 다가가기에 안성맞춤의 작품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희극발레로 강수진 예술감독이 생각한대로 ‘보이는 그대로’를 보며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발레는 어렵다.’, ‘발레는 슬픈 이야기만 있다.’ 라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 발레 안무의 최고봉 답게 웃음을 유발하는 희극적인 요소와 사랑이야기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상황들을 교차시키며 인간 내면의 다양한 심리를 무용수들의 표정과 마임, 움직으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고전 발레에 자주 등장하는 공주가 아닌 우스광스러운 표정과 남자을 때리고 물어뜯는 왈가닥 주인공 카테리나의 모습과 예쁜 모습만 보여주지만 내숭덩어리 동생 비앙카를 통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객석에서는 연신 웃음이 터져 나올 것이다. 이들이 펼쳐가는 인물들의 심리변화로 관객들은 흠뻑 빠진채로 125분(1막:55분/인터미션:20분/2막:50분)의 시간이 지나갈 것이다.
 
극적인 상황과 인물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발레의 아름다운 동작과 함께 남녀 주인공의 파드되는 뛰어난 테크닉을 요구하기 때문에 발레의 테크닉을 즐기는 관객 또한 아쉬움없이 마음껏 즐길수  있어 관객들은 한 작품에서 여러가지 측면을 보게될 것이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소설에서 주는 ‘눈에 보여지는 것이 그대로가 아니다.’ 라는 교육적인 교훈까지 추가되며 연인은 물론 온가족이 즐기고 공감할수 있는 작품이다.

강수진 예술감독은 이 작품을 준비하며 “보이는 그대로의 캐릭터 특징과 함께 무용수들이 그려내는 드라마틱한 연기를 기대해주세요" 라며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 확보
국내 첫 공연권 획득!
강수진 예술감독이 부임한 2014년, 무용계는 <교향곡 7번>&<봄의 제전>을 통해 국립발레단의 모던발레 매진 기록에 놀라며 국립발레단의 새로운 레퍼토리에 아낌 없는 찬사를 보냈었다. 이후 올해 2015년 국립발레단은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통해 아시아계의 첫 판권을 자랑하며 새로운 희극 드라마 발레의 초연을 앞두고 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2006년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 성남아트센터로 내한공연 온 것을 마지막으로 이 전에는 물론이고 이 후에 국내에서는 다시 볼 수 없었던 작품이다. 안무가 존 크랑코가 죽은 후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같은 작품들은 존 크랑코 재단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해외 발레단에서 공연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자주 보기 힘든 새로운 영역의 발레를 우리의 무용수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SYNOPSIS
1막
1장  밥티스타의 저택 외부

멋쟁이 호르텐시오, 속물 그레미오, 그리고 학생 루첸시오는 아름다운 처녀 비앙카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고 있다. 비앙카의 언니 카테리나 등장하자 그들은 세레나데를 멈춘다. 카테리나와 비앙카의 아버지 밥티스타는 비앙카의 세 명의 구혼자 –호르텐시오, 그레미오, 루첸시오-에게 카테리나가 시집을 가기 전까지 바앙카를 시집 보내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소동에 놀란 이웃주민들은 상실한 구혼자들을 쫓아낸다.

 

2장  여인숙

호탕한 신사 페트루키오는 자신의 주머니를 탈탈 털어 거리의 여성 2명에게 건낸다. 비앙카의 세 명의 구혼자들은 그에게 비앙카의 언니 카테리나의 운명의 연인이 되어달라고 제안을 하고 페트루키오는 그 제안에 응한다.

 

3장  밥티스타의 저택

비앙카는 그녀의 구혼자 세 명의 생각하며 사색에 빠져있다. 난폭한 카테리나가 비앙카를 앙큼한 계집애라고 부르며 비앙카의 상념을 깬다. 두 사람의 논쟁은 가정교사로 변장한 루첸시오, 그레미오 그리고 호르텐시오가 데려 온 페트루키오의 도착으로 중단된다. 페트루키오는 카테리나의 흥미를 전혀 끌지 못한다.

세 명의 구혼자들은 비앙카가 홀로 남자 변장을 벗고 구애를 한다. 비앙카는 이내 학생 루첸시오에 매력을 느낀다. 카테리나는 페트루키오의 엄격한 태도에 난폭하게 행동하고 그들이 멍청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녀는 어느덧 페트루키오에 넘어가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4장  길거리

이웃주민들은 카테리나의 결혼을 가며 이 결혼식을 농담으로 여긴다. 비앙카의 세 명의 구혼자는 하객 행렬에 끼어가며 비앙카를 곧 차지할 생각에 들뜬다.

 

5장  밥티스타의 저택

하객들이 카테리나의 결혼식에 도착했다. 카테리나는 곱게 단장하고 신랑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신랑은 아직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가 우스꽝스러운 복장으로 결혼식에 요란하게 나타나 주례를 무시하고 신부를 어깨에 들쳐 매고 결혼식 피로연이 시작되기 전 떠난다.

2 막
1장  페트루키오의 집으로 가는 길

페트루키오는 불씨를 꺼뜨리고 음식 솜씨를 나무라며 카테리나를 길들여 간다. 카테리나는 배고픔과 추위에 밤을 지새운다.

 

2장  축제

마스크와 망토를 쓴 낯선 여인이 축제 중 호르텐시오와 그레미오 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그녀가 비앙카라고 믿고 그녀와 결혼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러나 그들이 루첸시오에게 속아 길거리의 두 여인과 결혼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늦었다.

 

3장  페트루키오의 집

카테리나는 여전히 춥고 배가 고프다.  페트루키오가 카테리나에게 계속해서 행패를 부린다. 그녀의 반항은 마침내 페트루키오에 굴복한다. 그리고 카테리나는 페트루키오가 그녀의 상상보다 더 친절하고 재미있는 남자라는 것을 발견한다.


4장  비앙카의 결혼식 가는 길

페트루키오는 마음껏 카테리나에게 변덕과 횡포를 부리지만 카테리나는 그의 변덕을 즐겁게 여기며 그에게.

 

5장  비앙카의 결혼식

그레미오와 호르텐시오는 결혼의 묘미는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것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루첸시오는 자신의 아내 비앙카가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천사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배운다.

반면에 카테리나는 정숙하고 순종적인 아내로 변신하여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여성은 항상 그들이 보여주는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또한 책을 겉 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 것을 명심해야 한다.


CASTING
4/29(수)PM 7:30, 5/2(토)PM 3:00 
카테리나        김지영 
페트루키오     김현웅 
비앙카            김리회 
루첸시오        이영철 

 

4/30(목)PM 7:30, 5/2(토)PM 7:30 
카테리나        신승원 
페트루키오    이동훈 
비앙카           박슬기

루첸시오       허서명 

 

5/1(금)PM 7:30, 5/3(일)PM 3:00    
카테리나       이은원
페트루키오   이재우
비앙카          박예은
루첸시오       김윤식

 

사진_김문기<김문기의 포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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