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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수목원 2012년 6월 6일 3-1

언제나 푸른바다~ 2012. 6. 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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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수목원 [Kwangnung Arboretum, 光陵樹木園]
남한 경기 수목원 | 브리태니커 


산림청에 딸린 임업연구원 부속기관으로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의 광릉 주변 약 500ha(150만 평)에 자리잡고 있다. 광릉은 세조의 능으로, 조선시대 세조의 묘지로 결정된 뒤부터 소나무·잣나무·전나무 등을 심어왔으며 엄격하게 보호되어왔다. 한일합병 뒤 1922년 임업연구원의 전신인 임업시험장이 생기면서 이곳은 임업시험장의 부속시험림이 되어 광릉수목원으로 개원했으며, 1989년에 산림욕장이 개장되었고, 1991년 야생동물원을 만들었다. 1987년 광릉수목원으로 개원하면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공원이나 휴식공간 또는 산림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2,800여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으며 1,600여 종류의 동물들이 산다. 이들 중에는 광릉물푸레·광릉개고사리·광릉용수염풀·광릉골무꽃·광릉요강꽃 등과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오직 광릉에서만 자라는 식물들도 있고,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들도 900여 종류에 이른다.

이 수목원은 식물들의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식물원으로 나뉜다. 즉 소나무와 잣나무 같은 135종류의 침엽수들을 심어놓은 침엽수원, 상수리나무와 느릅나무 같은 261종류의 낙엽활엽수들이 자라는 활엽수원, 외국에서 자라던 510종류의 식물들을 심은 외국식물원, 개나리나 진달래 등 388종류의 관목들이 있는 관목원, 집 안팎에서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 125종류의 식물들이 자라는 관상식물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188종류의 나무들을 심은 화목원, 50종류의 덩굴식물들을 심어둔 만목원(蔓木園), 약으로 쓰이는 235종류의 식물들을 모아놓은 약용식물원,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232종류의 식물들을 심어놓은 식용식물원, 높은 산에서 자라는 180종류의 식물들을 심어둔 고산식물원, 물 속에서 자라는 204종류의 식물들을 심어놓은 수생식물원, 물가에서 자라는 212종류의 식물들이 있는 습지식물원, 땅 표면 바로 위에서 자라는 301종류의 식물들이 있는 지피식물원(地被植物園), 맹인들도 점자를 보고 식물을 알 수 있게 125종류의 식물들을 심어둔 맹인식물원, 따뜻한 지방에서만 자라는 320종류의 식물들이 자라는 난대식물원 등이 있다.

식물원 말고도 쓸모가 많은 식물들을 같은 장소에 집단적으로 심어 각 식물의 특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유용조림수종 전시림(有用造林樹種展示林)을 만들었는데, 이곳에는 14종의 침엽수와 28종의 활엽수들을 심어놓았다. 또한 외국에서 들여온 식물들이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빨리 자라며, 어떻게 적응하면서 자라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외국수종 전시림(外國樹種展示林)도 만들어 14종류의 침엽수와 2종의 활엽수들을 심었다.

한편 천연기념물 제197호인 광릉크낙새를 비롯하여 제218호 장수하늘소, 제204호 팔색조, 제323호인 붉은배새매·새매, 제324호인 올빼미·수리부엉이·솔부엉이·소쩍새·큰소쩍새, 제327호인 원앙 등 11종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들이 살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원에는 멧돼지·고라니·오소리·너구리·꿩·까치·어치·말똥가리·멧토끼·원앙·사슴 등 12종의 동물들이 자라며 앞으로 33종의 동물을 더 키울 예정이다.

이곳에 설치한 다른 시설로는 온실·삼림박물관·육림관이 있다. 온실 안에는 온대나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들, 기생 및 벌레잡이 식물 등 320종류의 식물들을 심어놓았는데 특히 외국에서 자라던 식물들이 많다. 삼림박물관 안에는 전시실·시청각실·도서실·표본실·특별전시실을 두어 식물학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귀중한 연구 및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실은 5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1전시실은 삼림자원과 기술, 제2전시실은 산림과 인간, 제3전시실은 세계의 임업, 제4전시실은 한국의 임업, 제5전시실은 한국의 자연이라는 주제로 각각 특색있는 1만여 종류 2만 5,000여 점의 전시물들을 진열하고 있다. 육림관은 임학이나 생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실습장소로 이용된다. 이 수목원 안에는 조용한 산책로가 만들어져 삼림욕장으로 이용되는데 2km, 4km, 6km, 8km의 4개 코스가 있다. 산책로가 있는 숲은 조각이 있는 숲, 만나는 숲, 독서하는 숲, 힘 기르는 숲, 명상하는 숲 및 아쉬운 숲으로 나뉜다. 공휴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삼림욕을 즐기기도 한다.

 

申鉉哲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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